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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엑티브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국내에서 출시된 기존 쉐보레 SUV에 비해 뛰어난 외모를 지닌 것 같습니다. 진저 오렌지 컬러는 시승했던 엑티브 모델 전용 컬러로 루프는 화이트로 선택됩니다.

직렬 3기통 터보
1,341cc
156마력
24.1kg.m
자동 9단
11.6km/l(도심 10.9 고속도로 12.6)
AWD

DRL과 헤드램프가 나누어져 있으며  범퍼에 위치한 헤드램프는 하향등 LED상향등 할로겐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밤에 상향등 켜면 불빛이 노릇노릇해요~)

전장 4,410mm
전폭 1,810mm
전고 1,660mm
축거 2,640mm

타이어는 225-60-17 입니다.

AT 타이어가 선택되어 있는데요,, 아무래도 도심형 차량이라서 일반 타이어가 좀 더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멋스러운 디자인은 아웃사이드 미러의 투톤 컬러에서도 이어지고요~

넓은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오픈 사이즈도 맘에 들지만 외관에서도 디자인 포인트로 한몫 단단히 하는 것 같습니다.

주유구는 푸쉬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측면 디자인에서도 굴곡이 많아서 그런지 멋스럽고 역동적인 느낌이 이어집니다.

1.3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이지만 리얼 듀얼 머플러가 적용됩니다.(다만 배기음이 막 우렁찬 편은 아닙니다~)

LED 타입 테일램프는 최근 디자인 트렌드를 잘 따르고 있고요.(후진등, 방향지시등은 일반전구입니다)

소형 SUV이지만 전동 테일게이트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실내등은 일반 전구여서 아쉬웠는데 테일게이트 끝부분은 LED 조명이네요.

트렁크 공간도 경쟁력 있는 편입니다.

물론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SUV 본연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더더욱 좋아지지만요~

구석 부분까지 수납공간을 마련해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퍼가 장착된 트렁크 바닥에는 꼼꼼하게 커버링이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덕분에 실내의 소음/진동이 잘 억제되어 있고요~(스페어 타이어 대신 펑크수리킷이요^^)

쉐보레 블레이저 느낌이 제대로 나는 트레일블레이저 입니다.

실내를 살펴보시죠~

앞좌석 공간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특히 헤드룸 공간에 여유가 있어서 더욱 그랬어요.

윈도우는 운전석만 auto입니다. 나머지는 내리는 것만 자동이고, 올릴 때는 스위치를 들어 올리고 있어야 합니다.

동급에서는 잘 안 보이는 전동 테일게이트는 오픈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필요가 있나?' 싶지만 지하주차장에서 전동 테일게이트를 사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유용한 옵션임을 아실 겁니다^^

스피커는 BOSE 프리미엄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전동 시트는 허리지지대를 지원해 주는데요, 허리지지대는 앞뒤로만 움직입니다.

앞좌석 시트는 정말 편했구요.. 전체 가죽 시트에 디자인 포인트로 데님 제질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페달은 일반형인데요,, 발판이 그대로 노출된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플라스틱이라도 보강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수납공간은 곳곳에 잘 확보하고 있습니다.

틸팅&텔레스코픽은 수동 레버 타입 입니다.

조명 조절은 조금 작은 듯싶은 다이얼 방식이고요~ 컴바이너 타입 HUD가 선택되어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놓치지 않고 잘 챙겨줬습니다.

실내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소 보수적이면서 올드했던 쉐보레 차량들과 달리 산뜻하고 스타일리쉬한 모습입니다. 내장 재질도 우수한 편이고 촉감도 좋았습니다.

스티어링은 3스포크 타입으로 부분부분 살짝 얇은 감이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그립도 좋은 편입니다.

클러스터는 풀디지털 타입은 아니지만 구성이 좋고 시인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가운데 정보 표시창은 캐딜락, 쉐보레 차량에서 익히 경험했던 세세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좌측에는 어뎁티브크루즈 컨트롤우측에는 인포테인먼트 컨트롤이 각각 자리 잡고 있고요. 버튼 배열이나 조작감, 모두 좋은 편입니다.

시동은 버튼 타입 입니다. 기존 쉐보레 모델들과 좀 달라졌죠^^

조작감이 독특한 인포테인먼트 패널은 해상도도 나쁘지 않고 후방 카메라도 괜찮습니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지원해주고 특히 애플 카플레이는 무선으로 가능합니다.

공조장치 컨트롤이 참 인색하고 촌스러웠었는데.... 트레일블레이져에 와서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져 가격표를 보면 프리미어트림(2,490만 원)부터 풀오도 에어콘이 적용되는데요.

보기도 좋지만 조작감이 참 맘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열선과 통풍 시트 조작 시 버튼에 들어오는 조명도 각각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USB A, C 단자와 AUX. 그 아래쪽으로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더해집니다.

오토스탑엔고 부터 AWD까지 각각의 기능스위치들 역시 가지런히 잘 정리되어 있고요.

9단 미션은 먼저 출시된 말리부 터보에도 적용되었어야 합니다....

조수석 수납공간도 적절한 편으로, 대쉬보드 끝부분에 홈이 있어 지갑이나 스마트폰 보관하기 좋아요.

파노라마 선루프는 무조건 선택하세요^^

뒷좌석에도 열선이 적용됩니다.

물론 맵포켓 역시 앞좌석과 마찬가지로 넉넉하게 잘 갖추고 있고요~

바닥공간도 좋았는데요, 깊게 파여 있고 가운데 턱도 높지 않은 편이라서 전체적으로 넓고 편했습니다.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입니다. (암레스트도 잊지 않았어요~)

뒷좌석 공간은 안장 높이가 앞좌석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고, 등받이 각도가 서있는 편이라서 살짝 불편했습니다.(등받이 각도 조절은 안 되고요...)

뒷좌석 전용 에어벤트가 아쉽지만 수납공간이나 USB A, C 단자 등 꼼꼼히 잘 갖추고 있습니다.

시승은 도심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진행되었습니다.트레일블레이저 연비는요. 평균 연비는 10.8km/l, 출퇴근시간 AWD 모드 도심주행 시 최저 연비는 8.7km/l, 2WD 고속도로 크루징에서 최대 연비는 16.8km/l를 측정했습니다.

Z 모션이라는 후륜 토션빔을 채택하고 있지만 승차감이나 핸들링 벨런스는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특히 기존 토션빔과 달리 코너링에서도 유연함과 안정감을 쉽게 잃지 않았습니다.

156 마력을 발휘하는 1.35 터보 엔진은 실제 주행을 해보면 3기통과 1.3 리터대의 배기량을 잠시 잊을 정도로 부드럽고 든든한 편이었는데요,

도심 주행에서 순발력도 좋은 편이고, 고속도로에서 좀 달리더라도 엔진 파워의 부족은 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9단 미션의 기어비 셋업이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채워주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레이크는 초반부터 꾸준한 답력으로 든든한 느낌을 전해줬습니다. 반복되는 풀 브레이킹 테스트에서도 자세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고요~

차량 크기는 경쟁 차량인 셀토스, 코나티볼리 등에 비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1,900만 원 대에서 시작하는 차량 가격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요~

편의 장비나 내외관 디자인에 다소 인색했던 과거와 달리 적극적인 대처로 딱히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의 경쟁력 있는 차량을 내놓은 것 같습니다.

도심형 SUV이지만 탄탄한 기본기와 AWD 덕분에 나름의 험로 주파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 공간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었습니다.

전방 시야도 좋은 편이고 시트 포지션 역시 무척 편안하고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오너분들이라면 구매 리스트 상단에 위치할 만한 자격을 갖춘 차량이라고 생각되고요....

이중접합 차음유리(앞유리만), 노이즈 켄슬레이션 등 적극적인 NVH 대책으로 정숙한 실내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더이상 SUV는 디젤이라는 공식은 유효하지 않은 요즘에 너무 잘 어울리는 차량이라고 생각되네요~

이상 주니라이드에서 전해드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을 한국지엠주식회사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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