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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SUV 링컨의 막내, 컴팩트 SUV 링컨 코세어 시승기입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얼마 전 시승했던 링컨 에비에이터의 그 모습과 많이 비슷합니다. 패밀리룩이 형성된 거죠~

외장컬러 : Pristine White

직렬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
1,999cc
238마력
38.7kg.m
자동8단
9.2km/l
(도심 8.0 고속도로 11.3)

링컨 코세어는 238마력을 발휘하는 2.0 GTDi 엔진과 8단 미션을 갖추고 있는데요, 컴팩트 SUV답게 시원시원한 가속력을 보여줬습니다. 링컨 코세어 제로백은 약 7.82초입니다.

전면부만 보면 웅장해 보였는데요, 전측면에서 보니 사이즈가 가늠되는 듯합니다. 

링컨 코세어 가격 : 리저브 5,640만 원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LED 타입 헤드 램프는 조향과 연동되어 야간 와인딩 구간에서도 꾸준히 안전한 시야를 확보해 줍니다.

전장 4,585mm
전폭 1,885mm
전고 1,630mm
축거 2,710mm

휠타이어는 19인치 사양으로 타이어는 225-55-19입니다.

후측면에서도 살짝 작아 보이긴 합니다. 테일램프는 LED 타입으로 차체가 아닌 테일게이트에 붙어있는 타입입니다.

푸쉬 타입 주유구 안쪽에는 링컨의 이지 퓨얼(Easy Fuel)이 적용되는데요, 주유구에 별도의 캡이 없어서 사용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날카롭고 긴 테일램프는 실제보다 크고 안정감이 있어 보이는 후면부를 꾸밉니다. 테일게이트는 물론 전동이고 리얼 듀얼 머플러가 자리 잡고 있네요.

트렁크 공간도 좋은 편입니다. 물론 컴팩트 SUV라는 등급을 감안해서요.

2열 시트 폴딩은 완전히 평평하지 않지만 의외로 넉넉한 공간 확보가 가능했습니다. 휠베이스가 2.7m 조금 넘으니 여유가 있어요.

운전석 뒤쪽으로는 12v 파워아울렛이 마련되어 있고 조수석 뒤쪽으로는 LED 조명과 이지폴딩이라고 2열 시트 등받이를 원터치로 접을 수 있습니다.

근래 시승했던 차량들에서 보기 힘든 템포러리 스페어 타이어를 갖추고 있더라고요. 오히려 컴팩트 SUV니깐 효율성 측면에서 펑크수리킷이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실내를 살펴볼까요? 재질이 좋은 실내는 디자인은 다소 보수적이지만 고급진 느낌이 납니다.

시트 메모리는 3개까지 가능하고 전동시트는 도어 쪽에서 조절합니다. (럼버 서포트 도어 쪽에서 조절해요)

윈도 컨트롤은 All auto 타입인데요. 유리는 앞쪽만 이중접합 차음유리입니다.

레벨사의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는데요. 14개의 스피커가 아주 짱짱하더라고요. 막귀인 제가 들어도 좋았습니다^^

알루미늄 플레이트는 야간에 간접조명도 지원됩니다.

시트는 등받이가 독특한데요, 의외로 편안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트가 얇은 편인데 쿠션감이 부족하거나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실내는 넓게 보이죠.

페달은 일반형인데요, 가속페달이 좀 짧은 편이라서 저같이 다리 짧은 동양인 체형에는 약간 어색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대신 풋레스트는 길이와 폭 모두 넉넉해서 편했습니다.

본닛은 레버를 2번 잡아당기면 앞쪽에서 별도의 조작 없이 오픈되고요.

틸팅 & 텔레스코픽은 전동으로 부드럽고 조용하게 작동됩니다.

조명 스위치는 토글 타입으로 독특했는데요,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크롬 마무리가 적절하게 고급스러웠습니다.

파이노 건반 타입 전자식 기어 변속 덕분에 센터 터널에 공간이 좋은 편이었고요.

수평을 강조한 실내는 넓고 안정감이 있어 보이더군요.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움도 잘 표현했고요~

엠비언트라이트도 곳곳에 은은하게 잘 반영해뒀습니다. 컬러 조절 가능하고 뒷좌석 도어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보통 크롬 많이 사용하면 좀 싼티가 나고 실내가 혼잡해 보이는데 링컨은 아주 잘 대응해 주고 있어요.

스티어링은 3스포크 타입이고 가죽이 쫀쫀해서 그립이 좋은 편입니다. 음성명령 스위치가 왼쪽 그립 안쪽, 독특한 위치에 있고요.

아래쪽 버튼들은 평소엔 아무것도 안 보이다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활성화시키면 조명이 들어오는데요,, 위쪽이 아닌 스티어링 뒤쪽에서 누르는 방식입니다.

8단 자동미션은 반응이 빠른 편인데요, 패들쉬프트 역시 잘 대응해 주고 있습니다.

시동 버튼은 크롬인데요, 큼직하고 눈에 잘 보이는 데다 조작감도 좋은 편입니다.

클러스터는 화려하지 않고 언뜻 조금 밋밋해 보이는데요, 필요한 정보들을 충분히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떨림(?) 등 드라이브 모드 관련 사항은 번역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빠른 개선이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AVN은 메뉴 구성이나 반응은 좋았는데 10인치 이상 고해상도 와이드 타입이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카플레이 모두 지원됩니다.

 

독특한 전자식 기어 변속기는 피아노 건반 타입으로 언뜻 잘 안 보입니다. 적응에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고요.. 인포테인먼트와 공조장치는 보기 편안한 각도와 위치라서 사용이 편했습니다.

안쪽에 공간이 좋은 편이라 다양한 수납에서 유리합니다.

드라이브 모드는 다이얼 방식이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뒤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컵홀더는 간접조명이 가능하고 오픈타입으로 2개입니다.

암레스트 안쪽 수납은 적절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고 LED 조명도 있습니다. 

특이했던 건 스마트폰 무선 충전인데요, 좌측 벽면에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사용하기 편하다고 할 수 없지만 잘 고정되어서 잡소리 등 신경 쓸 일은 없을 것 같더라고요.

조수석 수납공간은 안쪽 마무리는 좋은데 오픈 각도가 조금만 더 커졌으면 합니다.

뒷좌석 공간입니다. SUV에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부분이죠.

바닥은 평평한 편이고 중앙 쪽 턱도 높은 편이 아니라서 공간은 좋습니다.

무릎 공간도 넉넉해서 주먹 2~3개 정도로 여유로운 편이었고요.

게다가 등받이 조절과 안장 슬라이딩이 가능해서 더욱 실용적으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점은 분명한 장점일 듯싶고요.

암레스트 앞쪽에는 슬라이딩 타입 컵홀더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텐션이 있는 편이라서 잡소리 등에서 좀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열선시트는 2단으로 조절되는데요, 빨리 데워져서 좋더라고요. 리어 전용 에어벤트는 조금 작아 보이지만 기능상 부족함은 없습니다.

최근 차량답게 USB 충전 단자와 230V 인버터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장거리 여행에서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다른 차량들보다 사이즈가 큰 편이라서 쾌적한 실내 분위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내부 조명은 모두 LED입니다.

시승은 도심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여유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장마철이라 사진과 영상 담기가 쉽지 않았지만요^^;;

HUD는 기본적인 정보들과 시간, 온도, 방향지시등을 포함해서 좀 신선하게 다가오더군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부드러운 승차감에서 출중한 코너링 성능이었는데요, 분명 차는 부드러운 편인데 와인딩에서도 매우 잘 버텨줬습니다. 무게중심이동이 아주 자연스럽고 빨랐거든요.

238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터보 엔진과 8단 미션의 조합 역시 변속 충격이 적고 부드러우면서 빠릿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저속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할 때 약간 튕기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시승차만의 현상인지 전체적으로 그런지는 확인이 필요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약 7초대 제로백에 어울리는 가속감은 도심에서 인상적이었는데요, 짧은 구간에서 민첩한 달리기성능을 보여 많은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어 보였습니다.

공연연비는 9.2km/l인데요, 시승 동안 평균 연비는 8.5km/l였습니다. 도심에서는 7.2~8.1km/l 수준이었고 고속도로에서는 13~14km/l 정도였습니다.

뛰어난 연비라고 할 수 없지만 가솔린 4륜 구동 SUV임을 감안하면 현실적인 연비라고 생각됩니다.

뉴트럴에 가까운 스티어링은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라도 안정적으로 조정 가능해 보였습니다.

특히 여성 운전자들의 선호가 높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승차감이 부드럽고 운전하기 편해요.'가 몇몇 여성분들의 의견이었습니다.

브레이크 반응은 초반부터 답력이 매우 민감한 편으로 약간의 적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신 달리는 스타일의 운전자 분들은 아주 좋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지만 언뜻 V6라 해도 믿을 정도로 마일드한 엔진 회전 질감을 느낄 수 있었고

적어도 앞 좌석에서는 아이들링 시 잔진동이나 소음 같은 것들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뒷좌석에 앉아보니 도심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할 때 약간의 잔진동이 엉덩이 쪽에서 살짝살짝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떨림모드(?)에서 배기음은 카랑카랑한 편이고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수준에서 좋았습니다.

실내 엠비언트 라이트를 포함해서 차량의 조명이 전반적으로 좋았는데요, 링컨 엠블럼을 형상화한 센스 있는 퍼들램프나 도어 캐치 안쪽을 비추는 간접조명, 거기에 운전석 B 필러에는 숫자판에 조명이 들어와서 차를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테일램프는 확실히 점등되었을 때가 날렵하면서도 스포티해 보이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프론트 역시 조명이 켜졌을 때가 좀 더 예뻤던 것 같고요~ 안개등은 LED 타입이라서 엄청 밝았습니다. 물론 메인 헤드 램프도 LED였지만요^^

독일산 SUV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과 실내외 디자인과 소재의 고급감, 거기에 민첩한 승차감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게다가 조용한 비행을 컨셉으로 제작된 라인업이기에 소음/진동 역시 아주 좋은 편이었어요^^

<베이비 에비에이터>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느낌이 많이 닮았는데요,

항공기 측면을 보는 듯한 유려하면서 비율이 좋은 측면부는 분명 잘해주고 있는 부분 같습니다.

컴팩트 SUV라 해서 작고 다소 부족해 보이는 차량이라 생각했다면 링컨 코세어에서 인식이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저 역시 미국차에 대한 선입견을 이번에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쉬 하면서 달리기 성능과 코너링까지 챙긴 올라운더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니로그에서 전해드리는 링컨 코세어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포드코리아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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