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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드림카 리스트에 많이 포함되는데요.
이 차를 소유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갖춰지면 가족이 구성원이 늘어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그렇게 되면 현실적인 드림카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때 우선 순위에 손꼽히는 차량이 바로 포르쉐 파나메라 e 하이브리드 입니다.
넓고 낮은 스텐스는 이전 세대 모델부터 유효했고요. 씨~익 웃고있는 개구리 느낌이랄까요?ㅋㅋ
6기통
2,894cc
330ps
45.9kg.m
모터출력 136ps
모터토크 40.8kg.m
총출력 462ps
총토크 71.4kg.m
8단 PDK
AWD
8.3km/l
(도심 7.7 고속도로 9.3)
최고속도 278km/h
제로백 약 4.6초(스포츠 크로노)
전기 주행 최고 속도 140km/h
1억6,310만 원부터(옵션 제외)
본닛 위에 은근한 선들이 전체적인 볼륨감을 살려주면서 공기역학도 충분히 고려된 듯싶습니다. 범퍼 하단 인테이크 쪽을 보면 이 차가 범상치 않은 고성능 차량임을 유추할 수 있지요.
LED 메트릭스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야간 시야도 좋은 편이고요.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조절 되어서 더욱 안전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전장 5,050mm
전고 1,425mm
전폭 1,935mm
축거 2,950mm
공차중량 2,245kg(2,505kg)
전륜 더블위시본 / 6피스톤
후륜 멀티링크 / 4피스톤
21인치 휠이 적용되고 앞쪽에는 275 / 35 /21 타이어가 적용됩니다.
플래그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는 디자인적으로나 기능면에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조수석 쪽에는 연료주 입구가 있고, 운전석 쪽에는 전기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이전 세대 파나메라는 솔직히 후측면 디자인이 별로 였는데요. 이번 모델은 911보다 더욱 더 911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날렵하고 길게 자리 잡은 테일램프는 최근 포르쉐 차량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지요.
트렁크 공간은 덩치에 비해 넓다고 할수는 없지만 하이브리드임을 감안한다면 경쟁력 있는 수준입니다.
바닥 마무리도 깔끔합니다.
측면에 LED 조명도 잊지 않았습니다.
뒷좌석 시트백을 접으면 나름 훌륭한 적재 공간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차량인데 말이죠^^
가변식 스포일러는 멋스러움과 동시에 기술적으로 앞서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오픈형 머플러가 스포티해 보이긴 합니다. 역시 안쪽에서 컨트롤이 가능해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제 실내를 살펴볼까요?
옵션으로 정렬의 레드 컬러 가죽 시트가 선택되어 있습니다. 덩치 큰 고급 스포츠 세단이라 그런지 더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도어 디자인이나 소재도 좋은 편으로 시트는 2개까지 메모리 됩니다.
윈도우 컨트롤은 all auto 타입인데요, 저는 하이그로시 재질이 썩 맘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수납 공간에 인색하던 포르쉐에서 파나메라 맵포켓 만큼은 실용적으로 잘 만들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파나메라가 새겨져 있습니다.
다양한 컨트롤이 가능한 전동 시트는 특히 안장과 등받이 날개 조임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편안하면서 스포티한 주행에 딱 좋았습니다.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차량이지만, 그래도 고급 세단에 속하니깐 이중접합 차음유리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보기에도 참 편안해 보이죠?^^
다만 저는 일체형 헤드레스트가 좀 불편했습니다. 개인차가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해주세요.
페달은 오르간 타입으로 금속과 고무가 혼합된 형태입니다.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 간격이 다른 차량에 비해 가깝긴 하죠^^
틸팅&텔레스코픽은 전동으로 작동됩니다. 주변부는 모두 가죽으로 마무리 되어있습니다.
조명 스위치는 버튼 타입으로 바뀌었고, 시동 스위치가 왼쪽에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방식이 스마트키 옵션입니다. 키를 삽입하지 않고 레버 형태로 저렇게 나와있어요. (매우 독특하죠^^)
차분하면서고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입니다. 좌우 대칭형으로 수평이 강조된 안정감 있는 콕핏 구성이죠.
운전석 중심의 기능 스위치 배치는 오래전부터 포르쉐가 고집하던 레이아웃 입니다. 전통은 살리고 최신 기술은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죠.
스티어링은 열선이 적용되고 가죽과 카본 그레인이 혼합된 형태입니다.
좌측에는 전화와 볼륨 컨트롤, 우측에는 전화와 각종 정보 확인 컨트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모드는 '전기모드-하이브리드-스포츠-스포츠플러스' 이렇게 4가지로 구성되고,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스포츠 리스폰스를 제대로 맛보실 수 있습니다.
5 실린더 타입 클러스터는 사실 가운데만 제대로 실린더입니다. 양쪽에는 풀 디지털 방식인데, 실린더 그래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측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포르쉐 사시면 꼭 스포츠 크로노는 선택해 주세요. 기능적으로 좋지만 디자인 감성이 제대로 살아나거든요^^
고해상도 와이드 타입 AVN은 위치나 크기 모두 적절합니다.
화면 터치로 공조장치가 컨트롤되는데요. 에어벤트도 자동으로 움직입니다ㅋㅋ
약간의 아날로그 감성도 살려두고 있는데요. 기능 선택과 볼륨컨트롤이 그렇습니다. 비상등 스위치는 위치가 약간 애매해 보이지만, 막상 앉아서 운전해보면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토글 타입 공조장치 조작은 딸깔거림이 은근 중독성 있었구요. 통풍과 열선 시트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라고 하지만 8 PDK는 반응속도가 빠릿하고 내연기관이나 모터 모두 절묘하게 대응해주고 있어서 스포츠 드라이빙의 감성을 레벨업 시켜주는 느낌이 최고였습니다!
조수석 수납공간은 막 넓다고 보기는 어렵고 쏘쏘한 정도였습니다.
센터 터널은 이런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돌격형이죠^^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 안쪽에 수납공간은 컵홀더 덕분에 약간 손해를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제 뒷좌석으로 가보시죠~
스포츠 세단답게 뒷좌석도 스포티 합니다. 도어 유리는 끝까지 내려갔습니다.
오호호.. 요녀석은 4인승이네요. 뒷좌석도 분리된 독립 시트입니다! 앞좌석과 같은 구성이죠.
전동 시트는 미세 컨트롤까지 가능하고,
가운데는 턱이 높고 완전히 파티션이 되어 있지만 바닥 공간은 넉넉한 편입니다.
암레스트는 편안했지만 안쪽 수납이 넓은 편은 아닙니다.
웬만한 세단들의 앞쪽 컨트롤 부위와 비슷한 수준의 컨트롤은 전동 통풍구 조절을 비롯해 열선/통풍 시트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컵홀더는 가운데 2개 준비되어 있고요, 커버링이 가능합니다.
고급 차량답게 B 필러 안쪽에 위아래로 에어벤트가 있습니다.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필수겠지요. 잡소리도 없고 개방감 좋습니다!
어쩌면 제 입장에서 현실가능성이 가장 높은(4인 가족이 모두 탑승가능하기에...) 포르쉐의 파나메라를 시승했습니다.
바닥에 촥!! 달라 붙어서 달리는 느낌은 911의 그것을 고스란히 가져왔습니다. 다만 단단하거나 부담스러운 부분만 쏘~~옥 빠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큼직한 휠타이어는 이 차량이 고성능을 지향하고 있음을 암시해 주고 있으며 외부에서 보여지는 부분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낮고 넓은 차체와 안정감 있는 서스펜션에서 오는 만족도는 경쟁 차량들 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속에서의 부드러움도 잊지 않았고 고속에서의 다부진 느낌도 좋았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전기 모터만으로도 상당 부분 달리기가 가능했습니다. 메이커 측에서는 140km/h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125km/h까지 달려보긴 했습니다. 아마 충전 상태나 기타 조건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포르쉐에서 만든 고급 세단에서 두 자릿수 연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어쩌면 파나메라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나 싶고요. 물론 연비는 조금만 더 좋아지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가슴 뛰는 배기음이나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가속감 그밖에 드라이빙에 즐거움을 제대로 선사해 주는 포르쉐 필링은 그대로였습니다.
다소 어색했던 이전 세대의 디자인은 찾아볼 수 없었고 다시 보더라도 911보다 더욱 911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아진 모습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역시 포르쉐가 만들면 다르군요! 레터링의 컬러 센스도 참 좋은 것 같고요ㅋㅋ
출중한 달리기 성능과 주행 안정감은 브레이크에서 완성되는데요,,
꾸준한 답력과 균형을 잃지 않는 브레이크 성능은 경쟁차량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또 다른 포.인.트 입니다.
포르쉐를 좋아하지만 가족을 생각해야 하고, 연비도 조금 좋았으면 좋겠고, 환경까지 생각한다면 파나메라 4e 하이리브드는 더 없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1.6억에서 시작하는 기본 가격은 가격 자체를 보면 부담이지 않을 수 없지만 구성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경쟁력 있는 가격 구성도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주니라이드에서 전해드리는 포르쉐 파나메라4 e하이브리드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간만에 드림카를 제대로 시승해봐서 너무 좋았던 기억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SSCL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으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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