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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브랜드에서 만들기 시작한 슈퍼 SUV들의 시장이 생각보다 커지고 있죠.
다양한 브랜드가 소개되고 있지만 그 특별함과 존재감이 남다른 애스턴마틴 DBX 707 시승기입니다. 국내 시장에는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해서 더 잘 알려진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dbx 707 제원은,
V8
twin turbo
3,982cc
707ps
91.8kg.m
9speed
AWD
7.0km/l
최고속도 310km
0-100km/h 3.3 second
애스턴마틴 DBX 707 가격은 3억1,700만 원입니다.
전장 5,040mm
전폭 1,995mm
전고 1,680mm
축거 3,060mm
공차중량 2,245kg
전륜 285-35-23 / 후륜 325-30-23
6점식 알루미늄캘리퍼+싱글 알루미늄 주철캘리퍼 벤티드 카본 세라믹 디스크 구성입니다. 서스펜션은 독립식 더블위시본+멀티링크구요.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이미지가 강한데 디테일을 살펴 보면 상당히 파격적인 모습을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도어와 유리 부분도 별도 몰딩 없이 바로 이어지게 구성 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움이 한층 더해지는 것 같아요.
불룩한 오버휀더에 비하면 주유구는 다소 작아 보이기도 합니다. 캡리스 방식이라서 사용은 아주 편리하죠.
아래쪽이 넓고 위쪽이 좁아지는 형태의 디자인은 SUV이지만 충분히 스포티하고 강인한 인상을 전해주고요. 머플러는 듀얼 더블 타입으로 구경도 큼직해서 박력 있는 사운드가 충분히 연상됩니다.(실제로도 배기음도 그랬구요^^)
공격적인 디퓨저는 최고 속도 300km/h 이상의 슈퍼 SUV임을 짐작하게 해주죠.
상단 스포일러나 트렁크 리드 구성 역시 다운 포스를 충분히 고려한 모습입니다.
트렁크 공간도 넉넉한 편으로 내장 소재와 마감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바닥 공간 활용도 역시 좋은 편이죠.
에어서스펜션 덕분에 짐을 싣고 내릴 때 차고 조절이 가능하구요! 2열 등받이는 폴딩만 가능합니다.(물론 전동은 아니에요^^)
테일게이트는 전동이 기본이구요.
디테일에 접근했을 때 완성도가 상당한 편으로 멀리서 보는 것보다 가까이에서 봤을 때 그 고급감이 훨씬 크게 체감되는 것 같아요.
프레임리스 도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고 실내에서는 가죽이 아닌 부분을 찾는 편이 쉬울 정도로 내장재 대부분이 질 좋은 가죽으로 매우 잘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착좌감 좋은 시트는 몸을 아주 잘 잡아 주고요.
큼직한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유리 면적이 넓어서 실내가 더욱 쾌적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에 고급감을 극대화한 디자인이죠.
클러스터 구성도 깔끔하고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줍니다. 최고 속도는 330km/h까지 표시됩니다.
AVN은 디자인 상 실제보다 살짝 작아 보이나 와이드 타입 고해상도 여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동 스위치와 기어변속 스위치 배치가 편한 위치는 아니었어요...(적응 시간이 필요합니다!)
카본으로 마무리된 센터 터널 상단은 오밀조밀하게 기능 스위치들이 잘 자리하고 있습니다. 커맨트 컨트롤은 벤츠에 익숙한 오너면 더욱 손 쉽게 적응할 것 같아요.
뒷좌석 도어 두께도 상당하지요!
바닥공간도 적절하고 무엇보다 내장재 퀄리티가 정말 미쳤습니다!
시트는 적절한 등받이 각도로 공간이 넉넉해서 안락하게 이동 가능했습니다.
리어 전용 에어벤트와 공조장치 컨트롤이 가능하구요. 통풍, 열선 시트는 각각 3단으로 조절됩니다. USB A타입 충전 단자는 2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DBX 707에서 707은 707마력을 의미하는데요, 8기통 4리터 트윈 터보 엔진은 차고 넘치는 힘을 어떤 상황에서도 거침 없이 전해 줬습니다.
9단 미션은 균일한 기어비인데요, 반응 속도나 타이밍은 가변적으로 대응해줘서 스포티한 주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덕분에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7km/l입니다. 시승 동안 최저 연비는 5.2km/l, 최고 연비는 9.8km/l, 평균 연비는 6.3km/l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성능 차량이어서 연비 부분은 어느 정도 양보하고 선택해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발끝에서 전해지는 말도 안 되는 힘은 이 차가 과연 SUV가 맞나 싶을 정도의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 주는 데요... 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9단 미션이라서 변속 타이밍이나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게 좀 거슬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부드럽고 빠릿한 변속으로 다단 미션임을 전혀 인식할 수 없더라구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여느 차량에서 경험하지 못한 강인한 답력으로 든든한 제동을 지원했구요. 다만 재질 특성 상 저온 저속에서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에어서스펜션은 독립식 더블 위시본과 멀티 링크의 조합으로 유연하면서도 날카로운 코너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셋팅 값이 너무 좋더라구요. 시속 300km 이상 항속 주행을 하더라도 불안함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야 하니 말이죠!
엔진 회전 질감과 박력 있는 배기음은 그러면 안 되는데 나두 모르게 고알피엠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 마법에 빠지게 됩니다!
안정감은 덩치 큰 SUV 이상의 느낌을 전해 주면서 기민함이나 기동성은 마치 핫해치를 운전하는 듯한 짜릿함을 전해 주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승했네요. 너무 쉽게 초고속 주행 영역에 진입하는 바람에 정신 없었던 기억입니다^^
초고성능 SUV 그것도 흔하지 않는 나를 위한 특별함을 찾는 분들께 애스턴마틴 DBX 707은 더없이 좋은 매력적인 선택지일 것 같습니다.
누구나 꿈꿀 수 있지만 쉽게 허락되지 않는 무엇이 있다면 어쩌면 애스턴마틴 DBX 707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정말이지 시승만으로 너무 행복했네요!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애스턴마틴서울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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