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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에서 만든 첫 번째 전기차 ID4 시승기입니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디자인의 시작을 알리는 차량으로 첫 번째 수출시장으로 우리나라를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날렵하고 익숙하면서도 절제된 느낌은 내연기관 폭스바겐의 분위기가 엿보이지요.
ID4 제로백은 약 7.89초입니다.
ID4 가격은 5,490만 원(개소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세 포함)입니다. ID4 보조금은 100%에 가까운 국고 보조금 최대 651만원까지 지원 가능하고요.
id4 제원은,
Li-ion
82kWh
영구자석동기모터(PSM)
150ps
31.5kg.m
RWD
4.7km/kWh
-도심 4.9
-고속 4.4
405km
-도심 426
-고속 379
전장 4,585mm
전폭 1,850mm
전고 1,620mm
축거 2,765mm
공차중량 2,144kg
균형 잡힌 외관은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매력적으로 보이구요. 후면부 레터링이 화이트로 되어 있는데 차량 컬러도 잘 어울리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기본 트렁크 공간도 좋은 편이고 2열을 접었을 때 활용도 역시 좋습니다. ID4 트렁크 공간은 기본 543리터, 확장 1,575리터입니다.
바닥 공간까지 꼼꼼하게 활용 가능하도록 배려해줘서 도심형 SUV로 손색이 없구요. 테일게이트는 전동으로 소음도 적고 속도도 답답하지 않더군요.
전기 SUV이지만 SUV보다는 세단에 좀 더 가까운 크로스오버로 봐야 할까요? 충전 시간은 0-100% 충전 7시간 30분 5-80% 충전 36분 소요됩니다.
실내는 친환경 소재 사용도 있지만 무엇보다 새차 냄새, 화학제품을 사용한 불쾌한 냄새가 전혀 없었습니다. 재질도 좋은 편이고 컬러 선택도 산뜻한 분위기에 도움이 되더군요.
시트는 전동으로 마사지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몸이 닿는 부분이 스웨이드 재질이라서 편안하면서도 몸을 잘 잡아줬구요. 수동으로 안장 길이 조절도 가능합니다.
클러스터 상대적으로 작아서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생각보다 불편하거나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어노브 위치는 클러스터 바로 옆이라서 4일간 시승하고 반납할 때가지 불편하지 않았지만 좀 어색함이 있었습니다.
큼직한 AVN은 화면크기, 해상도 조작감 모두 좋았습니다. 다만 주변부가 하이그로스 블랙 재질이라서 오염과 흠집에 좀 취약해 보입니다. 볼륨, 전원, seek 등 기능 조작은 터치 타입이었구요.
뒷좌석 공간도 넉넉한 편으로 유리도 끝까지 깔끔하게 다 내려 갑니다.
바닥은 평평해서 공간은 좋은데 앞 좌석 안장을 낮게 셋팅하면 발공간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시트는 앞 좌석보다 높은 편으로 시야는 좋았는데요, 등받이 각도 조절이 안 되는 타입이라서 장거리 여행등에서는 다소 아쉽더라구요.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가 준비되어 있고, 에어벤트가 좀 낮은 편인데요.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USB C타입 충전단자도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뒷좌석도 온도 조절이 가능했구요.
합리적인 가격과 준수한 디자인 거기에 넓은 공간활용은 국내 소비자들에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러스터는 조금 컸으면 좋겠구요.. 작지만 필요한 기능 표시와 연동은 충실한 편이었습니다. 안드로이드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연결하면 클러스터에 길안내 표시도 되거든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ID4는 도심형 e-SUV로 구분되구요. 승차감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쫀득했는데 뒷좌석 승차감이 앞좌석과 다소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승차감 자체보다는 시트높이과 고정식 등받이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구요.
국내 최초 시간 예약 및 개별 온도 설정 기능, 이머전시 어시스트 기능이 추가되어 안전 및 편의장비를 잘 갖추고 있고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공인 기준으로 405km(도심 426, 고속 379)입니다. 시승 동안 2번 충전해봤는데요, 각각 428km, 448km 주행 가능하다고 표시되더군요.. 보다 정확한 전비는 4계절을 유지해보야 정확히 알듯 싶구요.
리어 브레이크가 요즘 보기 힘든 드럼 방식을 채택해 주고 있는데요, 일상 주행에서 불편하거나 불안한 느낌은 없는데 아무래도 구조상 디스크 타입에 비해서 좀 더 여유있게 조작해야 안전할 듯싶긴 했습니다
IQ 라이트는 동급에서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반응과 시원한 시야를 야간에 확보해줘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반응 속도나 주변 광량에 미세하게 그리고 민감해게 반응해서 믿음직스러웠습니다.
계약 후 ID4 대기에서 ID4 출고까지 여전히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되더군요.
회전반경도 큰편은 아니었고 가속감도 차고 넘치는 건 아니지만 부족하거나 약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최고 속도를 180km/h에서 제한하고 있는데요, 차는 충분히 안정감 있는데 좀 소극적인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폭스바겐에서 만든 만큼 디자인, 완성도, 승차감, 소재 등등 많은 부분에서 충분한 매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몇몇 아쉬움도 있지만 보조금 혜택까지 감안하면 시장에서의 반응은 좋은 편이구요. 매력적인 선택지가 또하나 등장해줘서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반가울듯 싶네요!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폭스바겐코리아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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