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단박시승, 트래버스 제원

겨울답지 않게 따뜻했던 주말 낮시간 쉐보레 트래버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만나려고 더 K 서울호텔 야외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언제 이런 부스가 생긴 거죠?

보다 차분해진 모습의 트래버스 페이스리프트.

방역조치 먼저... 그리고 등록 확인을 했습니다.

한국지엠 안 부장님의 인사 말씀과 간단한 설명으로 본 행사는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배정 받은 차량은 트래버스 하이컨트리입니다. 컬러는 하이컨트리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한 블랙체리(GLR)입니다.

트래버스 제원은,

V6 3.6
3,564cc
314ps
36.8kg.m
9speed(하이드라매틱)
8.3km/l
-도심 7.1
-고속 10.3

전장 5,230mm
전고 1,780mm
전폭 2,000mm
축거 3,073mm

2,090kg

255-55-20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조합입니다​.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가격은, 6,430만 원(옵션 제외)입니다.

테일라이트 역시 바뀌었는데요. 자세히 보면 끝부분이 검게 처리되어 있어 보다 날렵하고 스포티한 멋이 있더라구요.

안정감 있는 후면부 디자인은 여전했구요. 듀얼 머플러는 직관형으로 시원스레 뻗어 있습니다.

3열까지 사용해도 기본 트렁크 공간이 넓은데요. 약 651리터라고 하네요.

바닥 공간이 너무 좋아서 3열을 사용하더라도 트렁크 공간의 아쉬움은 없을 듯합니다.

물론 2열을 접으면 더더욱 넓어지죠. 1,636리터 확보!

드디어 전동으로 3열 시트는 접었다가 펼칠 수 있는 옵션이 제대로 추가되었습니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테일게이트는 버튼으로 간단히 조작이 가능합니다.

범퍼와 그릴의 디테일에 변화가 있었는데 이전 모델보다 단단하고 세련된 느낌이죠.

실내 보이는 부분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구요... 하이컨트리 트림에서는 도어 쪽에 안칸타라 재질도 추가되었더라구요!

열선/통풍은 각각 3단으로 조절이 가능한 시트는 단순한 디자인인데 착좌감이 좋은 편입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개방감 좋구요!

헤드레스트에는 하이컨트리 각인도 되어 있네요.

페달은 일반형으로 덩치에 비해서 살짝 작은 감이 있죠.

차량 가격을 감안하면 2way 허리지지대는 좀 아쉽죠... 4way 였으면...

심플한 실내는 언뜻 아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과하지 않아서 쉽게 질리지 않습니다.

2열 도어 안쪽인데요, 수납공간을 충분히 배려한 모습이죠.

캡틴 시트는 여느 중형 세단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이죠!

바닥은 완전히 평평하고 발공간, 무릎공간 모두 넉넉한 편이죠.

뒷좌석 공조장치 조절 스위치가 마련되어 있고 USB A타입, 230V 파워아울렛도 꼼꼼히 챙겨뒀네요.

3열은 안장과 등받이는 괜찮은데요. 발공간이 살짝만 편했습니다. 성인 남성이 장거리 여행에 꾸준히 편안한 공간은 아니죠!

3열 측면에도 별도의 수납공간과 USB A타입 충전 단자를 배려해줬네요.

시승은 2시간 30분여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도심과 고속도로 그리고 국도를 두루두루 경험해봤네요. 안전 및 편의 장비의 추가는 눈에 보이는 부분이고 가장 크게 다가온 점은 탄탄하고 쫀듯해진 서스펜션 셋팅이었습니다.

기존에 롤과 피칭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그 부분이 상당부분 개선되어서 반갑더라구요.

황금색 보타이는 RS나 레드라인에서는 스포티한 검은색으로 바뀌더라구요.

핸들은 크기도 적당하고 그립이 두껍지 않아서 여성운전자분들도 부담 없을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반응은 초반에 살짝 부드러운데 이후 답력이 꾸준하고 반복해서 강한 제동을 테스트해봐도 꾸준히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더라구요.

V6 3.6리터 자연흡기 엔진은 9단 하이드라매틱 기어와 매칭이 좋은데요. 비교적 길게 셋팅되어 있어 잦은 변속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시속 100km는 약 1,480rpm에서 구현됩니다. 공인 연비는 8.3km/l(도심 7.1, 고속 10.3)이고 2시간여 동안 시승에서 평균 연비는 7.8km/l, 고속 도로에서는 11.8km/l까지도 나오더라구요.​

화려함보다는 중후하고 튼튼한 느낌의 디자인은 ADAS 등 국내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하면서 다시 국내 대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네요.

트래버스 페이스리프트 시승기는 여기까지구요. 조만간 여유 있는 시승을 통해서 차량의 구석구석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안전한 한주 보내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한국GM으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