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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90 B6 인스크립션 AWD 시승기입니다. 기존 모델에서 tmap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된 상품성 개선 모델입니다.

현대적인 느낌과 고전적이 느낌이 공존하는 디자인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질리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그릴 디테일이 아주 만족스럽더군요.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B6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1,969cc
300ps
42.8kg.m
10kW
4.1kg.m
8단 자동 기어트로닉
0-100km/h 6.6초
10.3km/l
(도심 8.8 고속 12.9)
볼보 S90 B6 AWD인스크립션 제로백

제로백은 약 7.72초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원상 기록보다는 살짝 느렸습니다. (날이 워낙 춥기도 했지만요...-13도)

전장 5,090mm
전폭 1,880mm
전고 1,450mm
축거 3,060mm

보통 숏바디 모델을 이렇게
롱 휠베이스로 추가하면 측면 비율이 어색한데 볼보 S90에서는 전혀 그런 어색함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255-35-20
8-멀티 스포크 블랙 다이아몬드 컷

 
볼보 S90 B6 모델은 2종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되어 공영 주차장, 공항 주차장 할인, 남산 1, 3 호터널 등 혼잡통행료 면제 됩니다.

트렁크 공간은 차량 크기에 비해서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고급스러운 실내는 소재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고요.
 
시트는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피로도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특히 마사기 기능이 좋았습니다. 헤드레스트는 체형에 따라서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듯싶습니다.
 
실내는 이제 풀체인지나 그에 준하는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이긴 하죠.
 
다만 수입 브랜드에서 제대로 Tmap 인포테인먼트를 구현해 주니 너무너무 반갑네요^^ TMAP, NUGU, FLO 앱 업데이트 가능하고 LTE 데이터 5년 무상지원됩니다. 현재 적용 차량은 XC60, S90 그리고 V90​입니다.
 
AVN역시 디테일이 바뀌었는데요,
 
몇 안 되는 단점 중 하나였던 AVN 그리고 내비게이션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티맵이 이렇게 크고 또렷하게 보일 줄이야!
 
오레포스 기어 노브는 구형 오너분들의 로망이라고도 하죠^^ 스마트 폰 무선 충전도 그렇구요...
 
뒷좌석 공간은 E 세그먼트를 넘어 플래그십 모델이 즐비한 F 세그먼트와도 견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작고 다소 단단한 헤드레스트를 제외하면 뒷좌석에서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암레스트도 참 고급스럽죠! 수납공간은 높은 편은 아닌데 폭이 넓어서 스마트 폰이나 지갑 같은 거 보관하시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뒷좌석 열선과 통풍 기능은 각각 3단으로 조절됩니다.
 
파노라마 썬루프의 개방감도 좋구요!
 
친환경적이면서 힘좋은 엔진은 꾸준한 토크감이 아주 일품이었구요!! 제원상 제로백 구현은 쉽지 않았지만 일상에서 넉넉한 파워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브레이크는 초반부터 답력이 꾸준했고 스티어링 반응 역시 안정감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반복되는 풀브레이킹 테스트에서도 안정감 있는 자세 유지는 차량의 신뢰도를 높여줬구요.
 
티맵 인포테인먼트를 제대로 적용해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차량에서 신차를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잘 살려주더라구요.
 
이렇게 친절하고 자세한 길 안내라면 웬만해서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 같더라구요.
 
배기음은 중저음으로 쫙 깔려서 좋았는데 엔진회전음은 다소 거친 느낌도 있었습니다. 대신 힘이 좋으니....
 
짧은 기어 노브는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배가시켜 주고 의외로 조작감이나 그립이 좋은 편이었어요.(물론 보기에도 좋았지만요^^)
 
볼보의 LED 헤드램프는 밝은 야간 시야를 잘 확보해 주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무조건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여느 브랜드와 경쟁해도 뒤쳐지지 않는 편이죠.
 
E 세그먼트 독일 3사 차량들 구입 가격으로 F 세그먼트에 가까운 여유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모델도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기도 하죠.
 
단순히 가격 경쟁력을 넘어서 보다 적극적인 소비자 요구 대응으로 한동안 그 인기는 시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더군요.
 
볼보 S90 B6 AWD 인스크립션 티맵 인포테인먼트 모델의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전히 오랜 대기기간은 못내 아쉽지만 그만큼 출고 후 차량 관리까지 신경 쓰는 브랜드이기에 더욱 신뢰가 가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볼보자동차코리아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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