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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iX 런칭 행사가 있었습니다.
올 때마다 왠지 기분 좋은 이곳은 아무래도 인천국제공항이 가까워서 그런가봐요!
드라이빙센터 상당 부분의 공간을 BMW i, The ultimate 행사장으로 꾸며놨더라구요.
직원분의 시작 인사로 행사는 시작되었구요!
i3이후 7년만에 BMW에서 전기차량들이 제대로 나온 듯싶습니다.
현장에서 소개된 차량은 3가지로, theiX3
TheI4
이 친구는 전기차 최초로 M 뱃지가 붙습니다!
그리고 TheiX입니다.
BMW i 컨셉에 맞춰서 드레스코드를 화이트와 블루로 맞춘 정 매니저님 센스에 빵터졌네요!
BMW ix 첫 인상은 아무래도 세로형 키드니 그릴 덕분에 적응 시간이 약간 필요했습니다.
BMW ix 가격은 시승했던 iX xDrive40 기준으로, 1억2,260만원 입니다.(iX xDrive50은 1억4,630만원이구요)
BMW X5와 X7이 공존하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5세대 BMW eDrive가 적용된 차량입니다.
범퍼 디자인이 대단히 공격적이죠? SUV 컨셉이지만 도심 주행에 적합한 인상입니다.
전장 4,955mm
전고 1,695mm
전폭 1,965mm
축거 3,000mm
휠 타이어는 22인치로 에어로다이믹 휠이 적용됩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275-40-22입니다.
매트한 골드 컬러로 하단부에 포인트가 들어간 아웃사이드 미러는 차량 디자인과 일체감이 높아 보입니다.
도어 외부 손잡이는 특이하게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데요. 금방 적응되었구요!
iXxDrive40을 기준으로 보면 전비는 3.9km/kWh입니다.
후면 디자인은 보는 순간 바로 적응되었어요. 어쩜 이렇게 멋있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었을까요^^
특히 얇고 깊은 테일라이트는 그 존재감이 상당했습니다.
아래쪽이 넓고 위쪽이 좁아서 스포티하면서도 안정감 있어 보입니다.
뒷유리 면적은 생각보다 넓이 않아서 후방 시야가 크게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00리터에서 최대 1,750리터 까지 확장 가능합니다.
측면 스위치로 2열 등받이를 접을 수 있습니다. 바닥공간은 깊고 넓은 편이었구요.
버튼을 누르면 조용하게 그리고 빨리 전동 테일게이트가 작동했습니다.
카본을 활용한 섀시는 가볍고 강성이 높은 걸로 알려져 있구요.
도어는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 전동 시트는 도어쪽에서 조절 가능해서 직관적이고 편했습니다. 시트 메모리 2개, 윈도우는 all auto이고, 도어는 전자식 버튼과 전통적인 수동 레버 방식으로 두 가지 다 활용해서 열 수 있고요.
페달은 오르간 타입입니다.
실내에 물리 버튼이 많지 않아서 넓고 깔끔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운전자 중심 비대칭 레이아웃은 실내공간의 개방감을 더욱 크게 해줬고요!
클러스터는 12.3인치로 LG에서 공급하는 걸로 아는데 해상도가 상당했구요, 내부 메뉴구성은 BMW답게 알차고 깔끔했어요.(내비게이션 연동됩니다)
AVN은 14.9인치 역시 와이드 타입 고해상도이기에 보기 좋고 자꾸 조작하고 싶은 충동이 들더라구요!
실제 화면에 내비게이션 길 안내를 살짝 얹어 주니 길 찾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화질도 좋았지만 정확하게 안내해줘서 좋았습니다.
센터터널은 플로팅 타입으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iDrive 8세대가 적용되어 사용이 편했습니다. 전원 스위치는 좌측 상단에 버튼 타입이고 기어노브는 크리스털 타입으로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2단으로 구성된 센터터널 하단에는 오픈 타입 컵홀더 2개와 스마트 폰 무선 충전이 자리하고 있구요. USB C타입 충전 단자 2개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암레스트는 양문개방형으로 안쪽에 공간도 여유 있고 짜임새도 좋았습니다.
뒷좌석 유리는 끝까지 내려가지 않고 생각보다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프레임리스 디자인이라서 개방감은 좋습니다!
앞 좌석과 마찬가지로 시트는 거실 소파 같아요. 도어로 이어지는 코너 부분까지도 시트가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도어쪽도 열선이 적용되어 훈훈했구요!
암레스트는 각도가 편했고 컵홀더는 앞 쪽에서 슬라이딩 됩니다.
지붕에 유리 면적이 넓어서 실내 분위기는 더욱 쾌적했고요... 헤드룸도 여유 있는 편이었습니다. 특이한 건 뒷좌석 헤드레스트도 앞 좌석처럼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앞 좌석 등받이 뒤쪽은 이렇게 별도 커버가 되어있구요. USB C타입 충전 단자 2개도 포함됩니다.
에어벤트는 가운데 기둥 안쪽 그리고
시승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파주 마장호수, 헤이리로 이어지는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3시간여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제한된 시승이었지만 시간도 넉넉하고 다양한 조건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일단 조용하고 강력했습니다!
공차중량이 2,415kg인데 무게감이 안 느껴질 정도로 모터출력이 만족스러웠구요, 전후륜 그립이 좋아서 다소 과격한 드라이빙도 잘 버텨주더라구요.
가속 페달 발끝에서 전해지는 토크감은 ix50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았구요. 물론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300km대는 좀 아쉬웠지만요.
브레이크 시스템도 초반부터 꽉 잡아주는데 조작이 어렵거나 민감하지 않고 편안하면서도 제동거리가 짧게 느껴졌습니다.
노면 소음과 풍절음도 잘 대응해줬는데 유리는 이중 접합 차음 유리도 아니고 일반 유리에 두꺼운 편도 아니었는데 조용했더라구요.
제로백은 4초대 중반 정도로 알고 있는데 체감상 5초 정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무게 중심이 낮아서 와인딩에서의 재미도 괜찮았는데요, 더블위시본+멀티링킁 거기에 에어세스편션 셋팅이라서 안정감도 높았습니다.
차량을 좀 과격하게 몰아보면 오버스티어 성향이 느껴지는데 전자장비들이 적극 개입해서 안정감 있는 자세를 유지해줬습니다.
보통 전기차들의 뒷좌석 승차감이 참.. 많이들 아쉬운 친구들이 많은데 적어도 BMW iX xDrive 40 퍼스트에디션은 부드럽고 편한했습니다. 1, 2열 승차감 차이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구요.
실제 화면에 가이드가 더해지는 내비게이션은 화질도 좋았지만 빠릿한 반응 덕분에 안전 운전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실내 잡소리도 거슬리지 않았고 잔진동 같은 것들도 세련되게 걸러주더라구요.
다만 1억2천만원이 넘는 차량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보여지고,
국내 소비자들이 민감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300km대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됩니다.
DC 급속 충전을 지원하고 10~80% 충전 시 약 31분 소요되고 AC 완속 충전은 80%까지 7.3시간 소요된다고 하네요.
이상 BMW ix X drive40 간단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7년여 만에 등장한 BMW 전기차는 무척 매력있었는데요. 더욱 치열해지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반응이 어떨지 기대되는 모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BMW코리아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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