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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차

랜드로버 디펜더 110 D250 SE 시승기

주니라이드 2021. 11. 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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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펜더는 1948년 첫 등장 이후 오랜 모델 체인지 없이 롱롱롱런하다가 지난 2014년 L663 신형 모델이 등장했지요.

처음 접한 디펜더의 느낌은 마치 키덜트 같은 비현실적인 외모와 이런 외모를 뛰어넘는 성능에 많이 놀랐습니다^^

외장컬러: 1AG-Santorini Black
내장컬러: Ebony(300NQ)

랜드로버 디펜더 가격은 1억 110만 원(개소세 반영)입니다.
*디펜더 110 D250 SE 기준*

단순히 디자인뿐 아니라 소재 하나하나, 어쩜 이런 컨셉을 양산할 수 있는 건지...

I6 Diesel
2,996cc
249ps
58.1kg
8speed
9.8km/l
도심 9.2
고속 10.8

 

랜드로버 디펜더 110 D250 SE 제로백

랜드로버 디펜더 제로백은 약 8.22초 정도 나오네요. 2.5톤 정도 나가는데 의외로 빠르죠!(110 D250 SE 기준)

전장 5,018mm
전폭 1,996mm
전고 1,967mm
축거 3,022mm

휠 타이어는 5스포크 타입으로 20인치고요. 타이어 사이즈는 255-60-20입니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국내에 총 6가지 트림이 소개되었는데 시승 차량인 110 D250 SE부터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됩니다. 전에 시승했던 90모델과 완전히 다른 승차감은 110 D250 SE 모델의 장점이었구요^^

랜드로버 디펜더 110 D250 SE 차고조절

다른 차량들보다 차고 조절 속도가 빠르고 안정감이 좋은 듯합니다.

아웃사이드미러 커버도 블랙으로 처리되었고 유리 주변부 몰딩도 같은 컬러 입니다.

휠 아치 부분과 도어 하단부에는 우레탄 재질을 폭 넓게 적용해서 완연한 오프로더의 느낌을 잘 살려줬습니다.

디젤 모델이라서 주유구와 나란히 요소수 주입구도 갖춰져 있고요.

파격적인 전면부 디자인 못지 않게 측후면에서도 비현실적인 디자인은 이어집니다. 전면에 비해서 좀 더 클래식한 느낌이 많이 남아 있어요.

중앙에 스페어 타이어가 딱 자리잡고 있으니 당장이라도 산, 들, 바다로 달려가야 할 것 같아요!

테일게이트는 좌에서 우로 열리는 가로형 방식입니다. 키가 작은 분들이나 여성 운전자분들께 좀 더 접근이 편하다고 할까요?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고 특히 헤드룸에 여유가 있으니까 더욱 그래 보여요.

바닥공간도 활용가능하도록 짜임새가 좋았고,

거친 환경에서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바닥이나 2열 등받이 뒷면도 커버링이 꼼꼼합니다.

루프에 적용된 창문은 차박이나 솔캠 할 때 밤하늘의 별을 누워서 만끽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측면에도 복잡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장비는 꼼꼼하게 잘 갖추고 있었는데, 에어서스펜션 덕분에 무겁고 큰 짐을 싣고 내릴 때 차고를 낮출 수도 있습니다. 실내등은 모두 LED 구성이구요!

가을 분위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친구예요!

실내 공간에서도 비현실적이면서 혁신적인 디자인은 꾸준했고요!

윈도우 컨트롤은 all auto 타입이고 사운드 시스템은 메르디안 입니다.

시트는 4방향 전동 허리받침을 포함하는데 안장이 특히 편했던 것 같습니다.

질 좋은 가죽 시트는 고급스럽고 부드러움보다는 거친 환경에서 내구성이 좋을 듯합니다.

페달은 일반형이고 덩치에 비해서 살짝 작아보이는 듯싶으나 기능상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파킹브레이크는 전자식으로 왼쪽 무릎 아래쪽에 레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소재의 혁신을 말할 때 랜드로버 디펜더는 절대 빠지지 않을 것 같아요.

센터터널 측면이 트여 있어서 수납이나 활용도가 좋은 편이죠.

실내는 최신 기술을 접목하면서도 심플하게 구성했습니다.(본격 오프로더의 느낌을 아주 잘 살린 듯합니다^^)

스티어링은 4스포크 타입인데 직경이 약간 큰 편이라서 여성 오너분들은 꼭 시승을 한번 해보시고 선택하시면 합니다. 대신 그립은 적당해서 부담스럽지 않았구요.

스티어링
좌측: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우측: 어뎁티브크루즈컨트롤

클러스터는 큼직한 편으로 다양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 전체를 내비게이션으로 활용 가능하고 tmap을 사용하고 있어 너무 편하더라구요.

에어벤트는 약간 위쪽에 있고 비상등 스위치가 중앙에 있는데 사용이 편안한 위치는 아니었습니다.

와이드 타입 고해상도 AVN은 오프로더에게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화면 구성이나 조작감 모두 뛰어난 편이었구요.

어라운드뷰를 포함하고 있는 카메라는 해상도가 높은 편이고 광각도 심하지 않아서 주차 등 차량 운행 시 도움을 많이 받게 되더라구요.

시동은 버튼 타입이고 기어노브는 약간의 클래식한 느낌도 있습니다. 온도가 표시된 두개의 다이얼 스위치는 드라이브/터레인 모드 선택(좌측), 바람의 세기 선택(우측) 기능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기능에 비해서 버튼이 적은 편입니다.

USB C타입 충전, A타입 입력, 12V 파워아울렛을 갖추고 있고요.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 그 뒤쪽에 스마트 폰 무선 충전기를 배치했습니다.

암레스트 안쪽에 냉장고는 무니만 냉장고가 아닌 살얼음이 얼 정도로 제대로 기능을 구현해주는 냉장고입니다.

조수석 앞쪽도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사진에 살짝 잘렸는데 USB A타입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수납은 높이 보다 길이가 긴 편이라서 공간을 넉넉히 잘 확보했고요.

덩치에 비해서 선바이저 안쪽 거울이 살짝 작은 듯싶습니다.

선루프 스위치는 기존 랜드로버 차량들과 공유하는 듯싶습니다. 거울은 테두리가 얇아서 시야가 좋은 편입니다.

파노라마 타입 선루프는 유리 면적이 넓어서 실내 개방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뒤쪽 천정 창문도 한몫 거드는 듯싶고요.

차고 조절이 가능해서 승하차도 편하고 문을 열었을 때 공간도 좋아요.

손잡이 잡을 일은 성인 남성의 경우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고요.

유리는 거의 끝까지 내려가구요!

바닥은 평평해서 공간활용도가 좋습니다.

ISOfix는 기본이겠죠? 안장 뒤쪽을 들어올려서 시트 폴딩을 하는 방식이라서 거의 평평한 공간이 확보됩니다.

헤드룸 공간이 좋다 보니 뒷좌석도 참 쾌적하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암레스트는 각도도 적당하고 폭이 넓어서 편했습니다.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2열 시트를 접을 때는 뒤쪽에서 레버를 눌러주면 됩니다.

앞좌석 뒤쪽에는 고정 브라켓이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바로 옆으로 USB A타입 충전단자도 챙겨줬습니다.

에어벤트도 갖추고 있고 뒷좌석 열선은 3단으로 조절됩니다. 그 아래에 12V 파워아울렛, USB C타입 단자도 준비해줬고요.

시승은 주말을 포함해서 여유있게 진행했습니다. 너무 이뻐서 그리고 아까워서 오프로드는 못 가겠더라구요. 제 차가 아니라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말이죠!

그래도 다양한 조건에서 차량의 특성을 확인해 봤는데요. 일단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의 정숙성과 부드러움에 완전 놀랐습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누가 말하지 않으면 실내에서 느낌은 2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보다 조용하도 부드러울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시승 모델부터 에어서스펜션이 장착되는데 일반 서스펜션에 비해서 완전히 다른 차량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승차감 차이가 크더라구요. 묵직하고 진득하면서도 잔진동과 큰 진동을 모두 아주 잘 걸러줬습니다.

브레이크는 극초반에 약간 부드러운 셋팅이긴 한데 답력이 꾸준히 좋은 편이라서 크게 불안하거나 불편함은 없었구요.

묵직한 스티어링은 유격이라기보다 일부러 약간 여유를 두고 있는데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LED 헤드램프는 야간 시야가 아주 좋았는데 아무래도 헤드램프 위치가 높은 편이라서 위에서 아래로 쭉 멀리 비추는 게 좋더라구요.

전고와 전폭의 차이가 크지 않을 정도로 든든함이 맘에 들었는데요. 아래쪽에 부품들도 정말 견고하고 튼튼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신차이기도 하지만 잡소리 같은 것도 전혀 없었고요...)

소음/진동도 수준급으로 이는 직렬 6기통 엔진에서 모든 걸 해결해주는 듯했습니다.(워낙 부드럽고 조용해서요....)

랜드로버 디펜더 연비는 공인 연비 기준으로 9.8km/l(도심 9.2 고속 10.8)입니다. 시승 동안 최저 연비는 8.2km/l, 최고 연비는 14.3km/l, 평균 연비는 9.2km/l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90 모델에 비해서 공간의 여유가 상당하지만 본격적인 오프로더는 역시나 휠베이스가 짧은 90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고 조절이 가능한 에어서스펜션과 뛰어난 터레인컨트롤 시스템 덕분에 110모델로도 웬만한 하드코어는 소화 가능해 보였구요.

제대로 된 키덜트가 등장한 듯싶어서 반가웠고 전에 없던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신 안전/편의 장비는 오프로드 분야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 오너분들의 이야기로는 랜드로버 특유의 잔고장이나 내구성 문제도 크게 발견되지 않는 것 같았고요.

하차감 역시 대단했는데요. 외모가 독특해서인지 많은 분들이 시선을 돌려주시더라구요!(덕분에 부담스러움은 제 몫....)

5미터가 넘는 전장과 3미터가 넘는 휠베이스 덕분에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구조적으로 출렁임에 취약한 SUV이지만 비교적 낮은 무게 중심과 에어서스펜션 덕분에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이상 랜드로버 디펜더 110 D250 SE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전에 없던 혁신적인 디자인의 오프로더가 필요하신 분들께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되어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재규어랜드로버 공식딜러 아주네트웍스 한남전시장에서 차량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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