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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시승기입니다. 기존 디자인에서 약간의 디테일을 다듬고 무엇보다 IQ라이트 변화가 가장 크다고 보여집니다.

준수한 외모는 좀더 순둥순둥하게 바뀐 듯싶습니다. 본닛, 그릴, 헤드램프에 변화가 있었네요. 물론 범퍼 디테일도 말이죠!

IQ 라이트는 인정하고 칭찬해 주고 싶은데요. 이 가격대 차량에서 접하기 힘들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여러 개의 매트릭스 형태의 LED가 담당 구역에서 점등/점멸되는 방식인데요. 센서가 민감해서 주변이 비교적 밝아도 측정 부분에 상향등이 밝혀지는 경우가 많아서 매우 실용적입니다.

I4 Diesel
1,968cc
150ps
36.7kg.m
7DSG
13.4km/l(4륜 3등급)
(도심 12.3 고속 15.0)

전장 4,510mm
전폭 1,840mm
전고 1,635mm
축거 2,680mm​

시승 차량은 4WD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티구안 차량 가격은 4,646만 원입니다.

바깥쪽 거울은 문에 부착되어 실내에서 개방감이 좋은 편입니다. 앞 휀더에서 도어로 이어지는 크롬 몰딩이 인상적이네요.

도어 하단부는 SUV다운 느낌을 잘 담아주고 있고요.

주유구는 푸쉬 타입으로 요소수 주입구도 나란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티구안 트림은 총 4가지로,
2WD 프리미엄 4,005만 원
2WD 프레스티지 4,380만 원
4WD 프리미엄 4,242만 원
4WD 프레스티지 4,646만 원
(시승 차량은 4륜 프레스티입니다)

앞쪽에 비해서 뒤쪽의 변화는 크지 않구요.

기존의 안정감있는 느낌을 잘 살린 듯합니다. 범퍼는 디테일이 좀 변한 듯싶네요.

트렁크 공간도 준수한 편으로 유럽 생산 차량치고는 넓은 공간을 잘 확보하고 있습니다.

2열 등받이를 접으면 공간 활용도가 확실히 좋아지는데요, 좀 아쉽게도 완전히 평평하게 접어지지는 않습니다.

조명이나 등받이 접는 레버 같은 건 참 꼼꼼하게 잘 갖추고 있죠!

트렁크 바닥에는 오랜만에 보는 탬포러리 스페어 타이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후방 충돌에서 좀 더 든든하겠네요!)

헤드램프가 차량의 이미지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바람직한 페이스프리트 같아요.

실내 역시 외관처럼 변화의 폭이 크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갈끔하고 넓은 공간이죠.

시트는 쿠션감이나 가죽 재질이 좋은 편이라서 약간의 고급감도 느껴집니다.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유리면적이 넓어서 실내 개방감이나 쾌적한 느낌이 아주 좋죠.

페달은 일반형이지만 주변 공간이 참 넓습니다. 폭스바겐 차량들의 장점이기도 하지요.

별도의 수납공간도 꼼꼼하게 배려해 줬고 틸팅&텔레스코픽은 수동 레버 타입입니다.

운전석 중심의 배치는 여전한데 스티어링 디자인이나 주변부 느낌이 사뭇 달라졌죠?

핸들 등 주요 포인트만 변경되어도 고급진 느낌이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클러스터는 과하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고 온도와 연료게이지에 나름의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준 듯싶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액티브인포디스플레이는 해상도가 높은 편이라서 내비게이션이 구현되어도 어색하지가 않습니다.

AVN 역시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개선되었습니다. 터치감은 여전히 빠릿하니 좋았구요.

공조장치 컨트롤은 햅틱 타입인데 반응 역시 민감해서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온도 조절 부분은 슥슥 문지르는 방식입니다^^

기어 변속 레버도 좀 더 고급스럽고 그립감이 좋아졌습니다. 인디케이터도 추가되었구요!

주변부 기능스위치는 기존과 비슷합니다. 드라이브 모드와 터레인컨트롤은 통합형 다이얼 방식이라서 사용이 편했구요.

암레스트 안쪽 수납공간은 폭은 좁은데 깊은 편이라서 나름 보관이 용이했어요.

조수석 수납공간은 넉넉한 편으로 에어콘 바람을 담을 수 있어서 여름에 음료나 물을 시원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선바이저는 큼직한 편이라서 강한 빛도 잘 막아줍니다. 거울은 커버에 조명이 연동되어 있구요. 조명은 물론 LED입니다.

실내 거울은 테두리가 얇게 처리되어 있어서 크기에 비해서 시야가 좋은 편입니다.

가지런히 정돈된 실내등은 파노라마 썬루프 롤브라인드와 유리를 여닫을 수 있고 조명은 역시 LED입니다.

도어에 자세히 보니 폭스바겐 레터링이 스티커로 적용되어 있더라구요! 요론 디테일 그냥 좋죠!

뒷좌석은 등받이 각도가 완만하고 쿠션감이 좋아서 역시 장거리에서 편하게 이동 가능합니다.

소소한 부분이지만 안장측면 양쪽으로 별도의 수납공간이 배려되어 있구요.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도 깊이 파여 있는 편이라서 발공간과 무릎공간 모두 좋아요.

암레스트는 오픈타입 컵홀더 2개가 기본 적용됩니다. 티구안하면 1열 등받이에 간이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는 걸로 유명한데 이번에 생략되어서 좀 아쉬웠구요!

뒷좌석 전용 에어벤트는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열선 스위치와 온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뒤쪽 실내등도 역시 LED입니다. 조작감이 좋고 무엇보다 각도가 아주 좋습니다.

시승은 4일간 진행되었고 도심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다양한 조건을 테스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IQ라이트, 이거 정말 대박입니다. 보통 매트릭스 LED는 반응이 제각각이거나 느려서 답답한데 너무도 정확하게 그리고 빠르게 반응해 주니 야간시야가 좋더라구요. 특히 앞차나 마주오는 차량에 비해를 주지 않으면서 꾸준히 밝은 시야를 확보해주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탄탄하고 다부진 승차감은 여전했는데 머랄까요.. 조금 더 잔진동을 잘 잡아주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과하지 않는 변화는 디테일을 다듬어 살짝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유효한 듯싶구요.

2리터 디젤 엔진은 내구성과 성능면에서 여전히 세계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지요.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수훈갑은 단언컨대 IQ라이트입니다^^

2.0TDI와 7DSG 조합은 듀얼클러치 미션 특유의 울컥임도 잘 제어해 주고 있었고 스포츠 모드에서 빠릿한 변속은 효율과 더불어 운전의 재미를 높여 주는데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맥퍼슨스트럿+멀티링크의 서스펜션 조합은 단단한 섀시와 함께 전체적인 균형이 좋고 코너링 등에서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4motion은 오프로드 공략용이라기보다는 평소에 타이어 그립을 꾸준히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눈/빗길에서 보다 안전한 주행을 높는 장치로 인식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회피기동으로 사고를 피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영향을 줄 정도로 4륜구동은 SUV에서 중요한 표인트니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시승해보시고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엔진 회전질감은 4기통 2리터 디젤 엔진이지만 부드럽고 잘 정제된 느낌을 전해주고

배기음은 중저음으로 낮게 깔리는 편이기도 합니다. 물론 소리가 박력있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요!

2022 티구안은 차체에 비해서 휠 타이어가 살짝 큰 편인데 나름 힘이 있는 파워트레인이기에 크게 부담가거나 어색한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핸들링은 거의 뉴트럴한 느낌이며 스티어가 발생하려고 할때 전자장비 개입이 빠른 편이고 4motion의 듬직함이 안정감 있는 핸들링으로 다가왔습니다.

티구안 연비는 공인 연비 기준으로 13.4km/l(4륜구동, 도심 12.3 고속 15.0)입니다. 시승 동안 최고 연비는 17.5km/l, 최저 연비는 10.3km/l, 평균 연비는 12.8km/l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TSI 모델의 부재는 여전히 아쉽지만 까다로운 EURO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해 주면서 좋은 연비까지 챙기고 있는 티구안 2.0TDI 4륜구동 프레스티지 모델은 여전히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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