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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마이스터 2.5터보 AWD, 스팅어 마이스터 시승기입니다.
3년 만의 변화이기에 더욱 반가웠구요. 디자인의 큰 틀에서 변화보다는 실속을 챙긴 모습입니다.
스팅어 마이스터 가격 : 4,983만 원 (마스터즈 트림 옵션 포함)
옵션 : 썬루프, 퍼포먼스, 모니터링, 렉시콘, AWD
외장 컬러 : 딥크로마블루
언뜻 외관에서 큰 변화는 안 보입니다. 워낙 기존부터 디자인이 좋아서 상관없지만요. 본닛 위에 장식은 트림에 따라 상이하지만 없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기존에도 다 좋았는데 아무 기능 없는 그 부분은 많이 아쉬웠거든요.
LED 헤드램프는 MFR 타입인데요, 야간에 고른 시야 확보가 좋습니다.
2.5 T-GDi
2.5 가솔린 터보
2,497cc
304마력
43.0kg.m
자동8단
10.0km/l
(도심 9.0 고속도로 11.5)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축거 2,905mm
이번 19인치 휠 너무 이쁘죠^^ BMW M이 살짝 연상될 정도로 디테일이나 디자인이 좋아졌습니다. (넘 잘 어울려요~)
전륜 225-40-19
후륜 255-35-19
후면부 디자인은 낮에 보면 역시 변화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테일램프 디테일이 완전 좋아졌지요ㅋㅋ
이렇게요ㅋㅋ 한 2초 정도 포르쉐가 보이기도 합니다. 턴시그널은 순차점등방식 LED인데요, 비상등을 켰을 때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쉬어요~
트렁크 공간은 나름 패스트백이다 보니 일반 승용차에 비해서 넉넉해 보입니다.
게다가 2열 시트백을 접으면 이렇게 넓은 공간이 생기기도 합니다. 보기보다 실용적이죠.
내친김에 차박이 가능할까(?)도 확인해 봤는데요... 등받이를 접었을 때 약간 각도가 있어서 편해 보이진 않습니다.
바닥 안쪽까지 스티로폼으로 공간을 나눠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실내는 블랙원톤인데요, 컬러풀한 실내가 좋긴 해도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윈도우는 all auto 타입이구요. 시트메모리는 2개, 사운드는 옵션으로 렉시콘입니다. 맵포켓도 적절히 잘 대응해 주고 있구요.
오르간 타입 페달은 금속과 고무가 혼합되어 있어서 스포티한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차량 가격이 있으니 무릎 에어백도 놓치지 않았겠죠^^
틸팅&텔레스코픽은 전동으로 작동하는데요, 속도 좋고 조용했어요.
LED 헤드램프는 조사각 조절이 가능하고 트렁크는 안쪽에서 눌러줘야 했습니다. 이 부분이 쬐끔 불편하기도 했지만요ㅋ
시트는 럼버서포트까지 전동으로 지원해 주고 안장 길이도 조절 가능했습니다.
화려하게 퀼팅 처리된 시트는 확실히 이전보다 보기에 고급진 느낌이 강했구요. 등받이 날개 부분이 제법 든든해서 몸을 잘 잡아주더군요.
기본적인 실내 레이아웃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0.25인치 와이드 타입 고해상도 AVN 덕분에 신차 느낌이 잘 사네요. 진즉 이렇게 나왔어야죠^^
게다가 엠비언트라이트 덕분에 야간 분위기도 한결 좋아졌습니다. 컬러는 64가지 선택 가능하고 드라이브 모드와 연동되어 작동됩니다.
3스포크 타입 스티어링은 디컷인데요... 에어백 부분 디자인과 가죽 마무리가 좀 아쉽긴 했습니다.
패들쉬프트는 조작감과 반응 모두 나쁘지 않구요.
클러스터는 호불호가 좀 있는데요, 저는 '호'입니다. 2실린더 타입의 아날로그가 너무 좋아요ㅋㅋ 가운데 정보표시창은 다양한 정보를 깔끔하게 잘 전달해 줍니다.
사각지대 경보와 더불어 모니터링까지 갖추고 있어서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더군요.
시동은 버튼 타입이구요~ 주변부 가죽 마무리가 인상적이죠.
내비게이션과 어라운드뷰 카메라는 무척 경쟁력 있어 보이구요. 실제로 사용해봐도 너무 편했습니다.
항공기 타입 콕핏은 원형 에에벤트에서 완성됩니다.
공조장치는 너무 클래식(?)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상대적인 듯 싶지만요. 아래쪽으로 12v 파워아울렛, USB 단자 그리고 스마트폰 무선충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8단 기어변속기는 SBW 방식으로 그립 부분이 마우스 같아서 조작감이 이색적이더군요~
컵홀더는 커버링이 가능한 2개가 있습니다.
열선/통풍시트는 3단으로 조절되고 스위치는 토글 타입입니다. 스티어링 열선과 어라운드뷰도 컨트롤 가능하구요.
조수석 수납공간은 높이가 조금 더 높았으면 실용적이었을 것 같아요.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개방감이 좋은데요, 덕분에 헤드룸에 여유가 적은 실내 분위기를 사뭇 달리 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썬루프는 추천드리는 옵션입니다!!
뒷좌석 바닥공간은 같은 섀시를 사용하고 있는 제네시스 g70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다만 후륜베이스 차량이다 보니 가운데 턱은 상당히 높은 편이죠.
뒷좌석 통풍은 안되고 열선만 가능하고 3단으로 조절됩니다.
의외로 뒷좌석 유리는 끝까지 내려가주더군요^^
헤드룸 공간은 뒤쪽 끝에서 다소 좁은 느낌이 듭니다. 디자인이 날렵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부분 같아요.
착좌감 자체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성인 3이 앉기에는 불편했습니다. 딱 2명까지가 좋았어요.
암레스트 안쪽에는 오픈 타입으로 컵홀더 2개가 있구요,
등받이 각도 조절은 안되지만 레버를 잡아당기면 폴딩이 가능합니다.
2.9m가 넘는 휠베이스 덕분에 무릎공간은 여유 있는 편이구요. (등받이 그물망은 차급에 안 어울려요..)
원형 에어벤트는 리어 쪽에도 이어지는데요. 사용하기 편하고 보기도 좋습니다. 센스 있게 12v 파워아울렛과 USB 충전단자를 꼼꼼하게 갖춘 점도 좋았구요.
릴렉스컴포트시트(?)는 없지만 워크인스위치도 잊지 않았습니다.
UVO와 비상신고 그리고 하이패스가 통합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했고 룸밀러는 테두리 부분이 얇아서 시야가 시원했습니다.
시승은 도심, 자동차 전용도로 및 고속도로 등 다양한 조건에서 진행했습니다. 밤낮으로 달려도 봤구요^^
2.5 터보 엔진과 8단 미션은 제네시스 g80에서 이미 만나봤는데요, 셋팅도 그렇고 차량과 매칭도 그렇고 스팅어 마이스터에 좀 더 잘 어울리는 듯 싶습니다.
클러스터가 완연한 디지털이 아니라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가만보면 후측방 모니터링 등 있을 기능은 다 있어서 딱히 불편하거나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든든한 후면부 디자인은 여전히 좋았고 3.3 GT모델의 가변배기는 사뭇 기대되고 또 궁금해지기도 하더군요~
핸들링은 국산차 중에서는 무거운 편에 속하구요. 와인딩에서 날카롭고 든든한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었습니다.
304마력을 발휘하는 엔진과 더불어 R-MDPS가 열일해 주고 있어서 와인딩에서 재미와 만족도는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연비는 2.5터보 AWD 19인치 기준 10.0km/l (도심 9.0 고속도로 11.5)
시승동안 최저연비는 7.2km/l
최고연비는 14.2km/l
평균연비는 9.1km/l
LED 타입 테일램프는 가운데가 이어지면서 독일산 수입차량이 연상되기도 하고 무빙타입? 시퀀셜? 등등 다양한 형태로 불리는 방향지시등을 '순차점등' 방식으로 명명하면서 더욱 보기 좋아졌더라구요. 다만 방향지시등은 순차점등이 되는데 비상등을 켜면 안 되는 건 아쉬웠어요.
낮은 스텐스와 긴 본닛은 패스트백 형태의 스포츠 GT 느낌을 제대로 잘 살려주고 있구요.
6초 대 제로백은 경쾌한 달리기 시원시원한 달리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매력적인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성능을 경험하려면 수입차량들에서는 6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가성비, 가심비 그리고 하차감까지 나쁘지 않은 차량으로 생각됩니다.
K5 기존 모델들에서 다소 아쉬웠던 C 필러 라인은 스팅어에 와서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기존 디자인은 유지하고 앞뒤 렘프와 휠디자인이 바뀌었는데요, 생각보다 그 효과는 큰 듯 싶습니다.
AWD 모델이라서 LSD는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지만 2륜구동이면 재미지게 운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년 정도 지난 디자인이지만 워낙 좋았기 때문에 지금 보더라도 크게 올드하거나 진부한 느낌은 들지 않구요.
225mm 255mm 전후륜 타이어 셋업은 와인딩에서 재미를 끌어올리는데 한몫 단단히 해주고 있었습니다.
전에 없던 디자인과 새로운 장르의 차량은 이제 국내에서도 매니아층이 형성될 수 있다고 보구요 4~50대 전문직에서 수요가 꾸준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옵션으로 포함된 브램보 브레이크는 답력만 좋고 스포티한 것이 아니라 의외로 부드러움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옵션으로 추천이요!!)
주니라이드에서 전해드리는 기아자동차 스팅어 마이스터 2.5 터보 AWD 모델의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전히 멋스럽고 매력적인 스팅어를 확인할 수 있었고 탐나는 차량중에 하나입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본 시승기는 기아자동차로 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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