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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카니발, 카니발 풀체인지 7인승 시그니처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입체감 넘치는 그릴과 독특한 DRL 패턴 덕분에 전에 없던 개성 넘치는 첫인상입니다. 안개등도 LED를 넣어줬네요.
외장 컬러 : 아스트라 블루
내장 컬러 : 새들브라운
트림 : 시그니처(7인승)
스마트스트림 2.2디젤
2,151cc
202마력
45.0kg.m
8단 자동
12.5km/l
(도심 11.3 고속도로 14.3)
차량가격 : 4,800만 원(옵션포함)
옵션 : 크렐사운드, 스마트커넥트, 스타일, 모니터링팩, 듀얼썬루프, 드라이브와이즈
DRL과 헤드램프는 디자인도 독특하지만 커버를 사용하지 않고 안쪽 구성물들이 그대로 노출되는 형태를 취했습니다. 덕분에 좀 더 슬림한 디자인이 가능해져 프론트 마스크를 새롭게 구성한 듯싶습니다.
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40mm
축거 3,090mm
휠타이어는 19인치 사양으로 타이어는 컨테넨탈 제조, 사이즈는 235-55-19입니다.
C 필러에 아주 독특한 장식 자리 잡고 있는데요, 멀리서 봤을 때는 상어 지느러미 같았고 가까이서 보니 그 패턴 역시 신선했습니다.
디젤 모델이라 요소수 주입구도 같이 자리 잡고 있구요.
전면과 마찬가지로 후면부 디자인도 얇은 테일램프 덕분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머플러는 싱글 타입으로 조수석 뒤쪽에 수도꼭지 모양(?)으로 차분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얇아진 테일램프 덕분인지 로봇 같은 분위기도 많이 느껴집니다. 범퍼에 자리 잡은 방향지시등은 LED가 아니고 벌브 타입이라서 좀 아쉬웠습니다ㅠㅠ
카니발 앰블럼이 필기체로 쓰여져 있어서 좀더 활기찬 느낌이 전달되기도 합니다.
3열을 사용중일 때 트렁크 공간인데요,
바닥이 깊게 파여 있어서 생각보다 공간이 넓습니다.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은 클럽백을 세워서 4개 이상 보관가능한 정도구요^^
3열을 접으면 평평하고 넓은 공간이 연출되는데요,,, 2열을 앞으로 조금만 당기면 쾌적한 공간에서 차박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측면에 수납공간을 마련해둬서 자동차 용품 같은 것들을 깔끔히 보관할 수 있습니다.
3열 승객을 위한 USB 충전 포트와 컵홀더 등도 꼼꼼하게 잘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3열도 창이 약간 커지면서 실내 선쉐이드를 추가해줬네요^^ 기아자동차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포인트입니다.
전동테일게이트는 버튼으로 닫는데요, 조용은 한데 속도가 쬐끔만 빨랐으면 합니다.
셀토스 등에서 이미 본 디자인인데 카니발에서 완성되는 듯 합니다ㅎㅎ 잘생겼네요!!
실내를 살펴볼까요?? 외장은 아스트라블루이고, 내장은 새들브라운입니다.
시트메모리는 2개, 윈도우는 all auto 타입입니다.
공간 여유가 많은데... 페트병 수납 부위는 좀 더 적극적인 사이즈와 모양을 갖췄으면 좋겠습니다.
시그니처 트림이라서 알루미늄을 기대했는데 그냥 우레탄 제질이네요,,,
1, 2, 3열 시트가 모두 정말 좋아졌는데요!! 기본적으로 4way 요추받침을 지원합니다.
이전 세대 카니발은 이상하게 시트가 제 체형에 맞지 않았는데 이번 카니발은 완전 딱 좋더라구요ㅋㅋ 특히 안장 쿠션감과 장거리 운행 시 피로가 낮은 점이 장점입니다!
페달은 오르간 타입이고 풋레스트는 넓고 편했습니다.
무릎 에어백도 잊지 않았구요^^
틸팅&텔레스코픽은 수동레버 타입입니다.
LED 헤드램프는 0~3까지 조사각 레벨링이 가능하구요,, 이전 세대에서 맵등과 선루프 스위치에 함께 있던 파워도어 작동 버튼이 드디어 제 위치를 찾은 듯 합니다ㅎㅎ
새들브라운이라 해도 손이 많이 닿는 부분은 모두 블랙입니다.
운전자 중심 실내에서 가장 눈이 가는 건 12.3인치 클러스터+AVN입니다.
다만 야간에 엠비언트라이트가 데쉬보드에 적용되지 않아서 아쉽긴 했구요~
스티어링은 3스포크 타입으로 가운데 사각은 테두리가 라운드라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그립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8단 미션은 패들쉬프트가 적용되어 운전의 재미도 나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클러스터는 시인성이 좋고 4가지 드라이브 그래픽 변화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주행모드 변경 시 약간의 버벅임 같은 것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빠릿해서 좋았어요.
시동은 버튼타입으로 눈에 잘 보이는 위치입니다.
12.3인치 ANV은 워낙 기아자동차가 잘해주던 부분이구요~ 안드로이드 오토, 에플 카플레이 모두 지원해줍니다.
푸쉬타입 버튼이 아닌 햅틱 타입 기능스위치는 조작감이 독특하고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평평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깔끔해 보입니다. 온도조절 장치는 토글타입이었구요~
USB 충전단자 2개, 입력 단자 1개 그리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기어변속은 다이얼 타입 SBW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와 오토홀드 적용됩니다. 컵홀더는 오픈타입으로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사용하기 좋죠.
열선과 통풍은 각각 3단으로 조절이 가능했는데요, 저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승 때 경험한 그 위치가 좀 더 편하더라구요^^
암레스트 안쪽 수납공간은 적절한 높이와 폭으로 실용적이라 느꼈습니다.
조수석 수납공간은 길이는 넉넉한데 높이가 약간 아쉽기도 했구요.
뒷좌석입니다. 2열은 이번 카니발에 메인이라고 봐야겠죠^^ 정말 너무 편했어요!!
앞좌석에 워크인 스위치와 USB 충전 포트가 준비되어 있구요.
파워 도어와 열선/통풍 각각 조절 가능합니다.
그리고 항공기 좌석이나 우등고속버스 좌석처럼 다리받침대가 전동으로 조절됩니다. 이전 세대 카니발은 VIP 시트(?)로 많이들 개조하는 걸 주변에서 자주 봤는데요, 이번 모델에서 옵션 선택하면 개조는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슬라이딩은 앞뒤 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아늑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도 있습니다.
실내 조명은 모두 LED입니다. 그래서 야간에 더욱 근사했던 것 같아요ㅎㅎ
2열에서도 음성명령이 가능한 점은 역시 승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라고 봅니다.
물론 공조장치 역시 바람의 세기, 온도, 포지션 모두 조절할 수 있구요.
2열은 충분한 전동 기능을 지원해주고 있어서 사용자 편의성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넓고 평평한 바닥은 분명한 장점이고 이전 세대 모델들에 비해서 승하차 높이가 편해진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컵홀더 아래쪽에는 220V 인버터와 12V 파워아울렛이 자리 잡고 있구요.
2단으로 활용 가능한 별도의 수납공간 역시 승객에 대한 배려라고 보여집니다.
3열은 3인승인데요, 등받이가 좀 짧은 편이라서 성인 남성이 장거리 타고 다니기엔 다소 불편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물론 이전 모델들에 비해서는 편해요^^)
발공간도 적절하고 앞쪽에 살짝 높아서 자세는 그럭저럭 잡히는 편입니다.
여유 있는 시승을 통해서 도심과 고속도로를 두루두루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분들이 처다보는 빈도보다 기존 카니발 오너들의 부러운 시선이 더욱 많았던 기억입니다.
가장 먼저 느낀점은 편안한 시트포지션과 운전시야입니다. 한 마디로 이전에 비해 훨씬 더 승용차에 가까워진 느낌인데요, 전방시야가 좋고 경쾌한 기동이 가능해지니깐 아빠들도 운전의 재미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인연비는 디젤 7인승 기준 12.5km/l (도심 11.3 고속도로 14.3)이고,
4일 간 시승하면서 평균연비는 11.2km/l, 최저연비는 9.2km/l, 최고연비는 17.8km/l를 기록했습니다.
신형 K5에서 봤던 도어 쪽 엠비언트라이트는 좋은데... 데쉬보드 쪽에 없다보니 야간에 약간의 밋밋함이 있었습니다.
신규 N3 플랫폼이 적용되어서 강성도 좋아지고 특히 무게중심이 낮아진 느낌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조향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졌고 코너링 등에서 약간의 재미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MDPS도 많이 안정되었더라구요~
공간활용도가 워낙 좋다보니 큼직한 물건을 여유롭게 옮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마 국민차, 아빠차, 가족차로 카니발의 최대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죠^^
부드럽게 작동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전 모델 기본 옵션으로 들었는데요, 가감속이 좀더 예민하면서도 매끈해서 좋았습니다.
전륜구동 차량이다보니 언더스티어 성향이 강했는데요. 다루기 힘들거나 불편 느낌은 아니고 익숙하면서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브레이크는 초반에 살짝 부드러운데요, 아마 다인승 차량이라서 일부러 셋업을 그렇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덕분에 차분하고 부드러운 제동이 쉬워졌죠^^
모든 시트가 편해졌고 섀시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에 승차감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이제는 혼다 오딧세이나 토요타 시에나와 좀 더 가깝게 경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헤드램프는 얇게 자리 잡은 외모와 달리 야간 시야가 상당한 편인데요,
아무래도 위치가 살짝 높다 보니깐 좀 더 밝게 느껴지는 듯 싶었습니다.
소음과 진동 역시 개선되었는데요, 진동보다는 소음이 확실히 좋아진 느낌입니다.
이중접합 차음유리도 한몫 단단히 해주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NVH가 잘되어있는 듯 합니다.
더이상 짐차? 시끄러운차? 이런 이미지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 몇가지 정리해보면, HUD부재, 본닛가스식리프트 부재, 일반 벌브 타입 후방방향지시등, 주정차 시 약간의 잔진동,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소음은 정말 확실히 좋아졌는데, 상대적으로 진동은 좀 아쉽게 다가온 듯 합니다.
가솔린 3.5모델도 있는데요, 하이브리드나 4륜구동이 가능해지면 더욱 완벽한 구성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니라이드에서 전해드리는 신형 카니발 시승기, 카니발 풀체인지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스타트 가격과 기본옵션이 좋은 편이라서 아마 더욱 많은 판매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보면서 시승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본 시승기는 기아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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