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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프레스티지 풀옵션 모델의 시승기입니다.

시승차량의 외장 컬러는 라군 블루(UR3)입니다.

탐캔치를 닮았다, 매기를 닮았다, 등등. 디자인에 대한 의견이 다양한데요.

분명한 건 짧은 시간에 뇌이징이 끝났다,라는 겁니다^^

스마트스트림 디젤 2.2
2,151cc
202마력
45.0kg.m
자동 8단
12.8km/l
(도심 11.7 고속도로 14.4)

차량가격 4,564만원 (프레스티지 풀옵션)

제로백도 나름 괜찮았는데요, 약 8.72초 정도 기록했습니다.

이글아이 DRL은 보기에도 독특한데요, 상단은 방향지시등 역할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헤드 램프는 이전 모델에 비해 야간에 초점 부분이 확실히 밝아진 느낌이고요.

전장 4,785mm
전고 1,685mm
전폭 1,900mm
축거 2,765mm

기존 싼타페 대비
전장 15㎜(4,770㎜ → 4,785㎜),
2열 레그룸(다리 공간) 34㎜(1,026㎜ → 1,060㎜)

늘어났는데요, 휠베이스는 같네요ㅠㅠ

개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프레스티지 디자인 셀렉션 옵션의 휠이 캘리그래피보다 예쁜 것 같더라고요. 

타이어는 255-45-20입니다.

푸쉬 타입 주유구 안쪽에는 adblue 요소수 주입구도 나란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웃사이드 미러는 플래그 타입으로 도어에 고정되어 있어서 시야가 좋은 편입니다.

측후면 디자인은 파격적인(?) 전면에 비해 얌전한 편에 속합니다.

특이한 건 범퍼에 자리 잡은 방향지시등이 점멸 시에는 붉은색 점등시에는 노란색으로 표시됩니다. 물론 LED 타입이고요^^

시승차량은 7인승 모델인데요, 3열을 사용하지 않을 때 공간은 아주 좋습니다.

물론 2열까지 접으면 정말 넓고 좋은 공간이 펼쳐지는데요,,

2열 시트 폴딩 시 완전히 평평하지 않아서 차박에 사용할 때 약간의 보조매트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3열을 위해 별도의 공조장치와 컵홀더,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는 점은 두루두루 실용적으로 사용 가능해 보였고 2열은 버튼으로 폴딩이 가능했습니다.

3열 시트까지 사용할 때 트렁크 공간은 그렇게 넓지 않더군요.

전동 테일게이트는 속도 조절도 가능해서 더욱 편리했고요. (모터가 조용해진 점도 좋았습니다)

개성이 강한 외관에 비해 실내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을 정도의 변화가 있는데요,

넓은 실내공간은 여전히 유효했고 센터터널이 팰리세이드처럼 변하면서 아래쪽에 공간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측면에 엠비언트라이트까지 생겼어요.

가죽을 많이 사용한 실내는 확실히 고급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트 메모리는 2개, 윈도는 all auto입니다.

컵홀더는 좁고 불편했습니다. 현대자동차답지 않는 포인트인데요, 넓고 사용하기 편리한 각도로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도어 플레이트는 알루미늄이고 조명은 없습니다.

전동시트는 허리 지지대와 안장 길이 조절까지 지원해 줍니다.

시트는 쿠션, 가죽 질감 등 편안하고 부드러웠는데요, 의외로 몸을 잘 잡아 주더라고요. 상단에 퀼팅 처리 덕분에 역시나 고급진 느낌이죠^^

가속페달은 오르간 타입이고 금속과 고무가 혼합되어 스포티해 보입니다. 풋레스트는 길이가 좀 아쉬웠어요.

여기가 실내에서 핵심 포인트라고 말할 수 있죠! 공간도 살리고 고급감도 높이고 사용하기 훨씬 편리합니다.

틸팅 & 텔레스코픽은 수동이고 고정 레버를 풀어서 조절 가능합니다.

아, 이런 곳에서 가죽 마감이 되어있네요^^ 디자인 플러스 옵션으로 147만 원 투자할만합니다. 다만 가죽 옵션만 적용하고 싶을 때, 그건 안되더라고요ㅠㅠ

10.25인치 와이드 타입 고해상도 패널 덕분에 실내는 확실히 최근 차량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운전자를 감싸 안아주는 느낌이 강해서 좋았고요.

스티어링은 3스포크 타입입니다. 좌측엔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우측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이렇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자식 클러스터는 다양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이전 모델에 비해 확실히 반응속도가 빨라진 점은 좋았고요.

8단 듀얼클러치 미션이 적용되면서 패들쉬프트 반응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빠릿합니다.

시동은 버튼 타입이고요~

10.25인치 AVN은 진즉 이렇게 나왔어야 했어요!!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카플레이 모두 지원됩니다.

버튼 타입 기어 변속기를 중심으로 AVN과 공조장치 모두 한 곳에 집중되어 있어 복잡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작할 때 반경이 작고 손목 각도가 좋아 금방 적응되더군요.

드라이브 모드와 터레인 컨트롤은 통합 제어 방식이라서 간단히 조작할 수 있습니다.

컵홀더는 2개가 나눠있는데요, 앞쪽은 커버링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은 세워서 기대는 방식이고요.

암레스트 안쪽 수납도 좋은 편인데 조명이 없는 건 아쉬웠어요.

엠비언트라이트는 조수석 수납함 위쪽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수납공간 자체는 준수한 편이고요.

2열 측면에 수동 선쉐이드가 마련되어 있어 안락한 실내를 유지해 줍니다.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정말 유용한 아이템이죠^^

인조가죽이지만 역시나 가죽 마무리 덕분에 차는 한 등급 높아 보이기도 합니다. 열선시트는 2단으로 조절되고요.

시트는 슬라이딩과 등받이 각도 조절,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실용적입니다.

쏘렌토나 팰리세이드처럼 분리형 캡틴 시트는 아쉽지만 안락하고 활용도 측면에서 아쉬움은 없었어요.

암레스트 안쪽에는 오픈타입으로 컵홀더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발공간, 무릎 공간 모두 좋습니다!!

B 필러에 에어벤트는 아쉽지만 후석 전용 에어벤트가 마련되어 있고 아래쪽으로 USB 충전단자 2개 그리고 옵션이지만 220v 파워아울렛이 있어요.

3열로 진입할 때 유용한 2열 시트 폴딩 버튼은 아쉽지만 조수석 등받이에만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형 SUV이다 보니 3열은 많이 부족하긴 합니다. 특히 발공간은 성인이 앉으면 참 불편했어요.

안장도 불편하고, 등받이나 헤드룸 공간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여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앉으면 딱 좋을 공간입니다. 성인이 앉으면 오래 못 타요~

오픈 사이즈가 큼직한 파노라마 썬루프는 꼭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실내 분위기가 정말 다르거든요^^ (공기 순환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고요)

시승은 일주일간 여유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도심과 고속도로 등 다양한 조건에서 차량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날씨는 좀 아쉽더군요,,,

먼저 공인연비는 복합 12.8km/l (도심 11.7 고속도로 14.4)

시승 동안 최저 연비는 9.2km/l
최고 연비는 21.8km/l
평균 연비는 12.2km/l

도심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 연비 차이가 좀 큰 편이었고요,,, 7인승이고 4륜 구동이고 20인치 휠타이어 기준의 연비입니다.

플랫폼이 바뀌어서 휠베이스의 변화를 기대했지만,,, 그렇지는 않았고요. 다만 강성이 좀 높아지고 무엇보다 무게중심이 낮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HUD 같은 하이테크 장비는 여전히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고 과속단속 구간에서는 컬러를 바꿔주는 센스도 있지 않았습니다.

코너링은 기본적으로 언더스티어인데 다루기 힘든 반응은 아니었습니다.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링크의 조합은 현대자동차가 적지 않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승차감입니다.

야간 분위기도 한결 좋아졌는데요. 디자인과 조명 덕분인 듯 싶습니다.

스티어링은 보타도 적은 편이었고 20인치 휠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노면을 크게 타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htrac 옵션이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미션 반응은 저속에서 부드러웠습니다. 

듀얼클러치 미션이라 울컥거리는데 뻥이라고 비아냥하는 분들도 많은데 직접 시승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부드러운 건 부드러운 거고 확실히 개선된 건 개선된 거니깐요.

시승차량은 프레스티지 트림이라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아니었는데요.

그래도 소음/진동에 대한 수준은 만족스러웠습니다. A 필러 쪽에서 풍절음은 118km/h까지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브레이크 성능은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정도입니다.

엔진 반응은 마일드한 편으로 세대를 거듭하면서 한결 부드러워졌고 진동도 잘 잡아가도 있다는 느낌이고요.

드라이브 모드 간 편차도 제법 있는 편인데요, 특히 스포츠 모드와 에코 모드는 극명한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배기음은 좀 더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셋업을 해도 좋으련만 싱글 머플러로 여전히 소극적인 점에서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물론 중형 SUV에서 배기음이나 엔진음을 까다롭게 요구하는 건 좀 아니지만 기본기가 좋은 편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디자인의 호불호는 여전하지만 확실히 측면은 휠타이어 덕분에, 그리고 테일램프의 변화로 인해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가 전달되더군요.

트림별로 그릴을 차등하고 있는데요, 차라리 개인 선호에 따른 옵션으로 두는 건 어떨지 생각해봤습니다.

옵션을 더하면 4천만 원을 훌쩍 넘는 차량 가격은 상위 등급 모델인 팰리세이드와 간섭을 피할 수 없는데요.

하차감과 차량 가격을 제외하면 딱히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1세대 CRDi 골드 AWD 모델을 보유했던 입장에서 타보니 더욱 빠른 발전과 큰 변화를 실감했던 시승이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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