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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상품성 개선으로 완성된, 아우디 Q5 45TFSI 시승기입니다.
파격적인 변화는 없지만 기본기가 좋은 차량으로 마칸의 롱런을 보면 Q5도 큰 변화가 필요했던 건 아닌 듯싶구요.
아우디 Q5 컬러는 District Green metallic 입니다.
직렬 4기통
1,984cc
265마력
37.7kg.m
7단 S트로닉
10.2km/l
(도심 9.2 고속 11.7)
최고 속도 210km/h
2021 아우디 q5 제로백은 제원상 6초대로 기억하는데 일반인 기준 측정했을 때 약 7.1초 정도 나오더라구요.
전장 4,680mm
전폭 1,895mm
전고 1,665mm
축거 2,819mm
시승 차량은 프리미엄 모델로 타이어 사이즈는 255-45-20입니다.
아우디 Q5의 크지도 작지도 않는 크기는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포인트라고 보구요.
트렁크 공간은 국내 생산 동급 차량에 비교하면 다소 아쉽지만 독일 3사 차량들과 비교하면 준수하거나 살짝 여유있는 편입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헤드룸 공간이 여유있는 편이라서 공간 활용도는 배가됩니다.
완전히 평평하게 접하는 건 아니지만 활용도는 충분한 편이구요.
아우디의 큼직한 팔각형 그릴은 어색하지 않게 아우디만의 매력을 전해주고요.
실내 공간은 깔끔한 아우디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해 주는 듯싶습니다.
윈도우 컨트롤은 all auto 타입입니다.
시트는 버킷 시트 느낌을 많이 담아서 SUV 중에서는 몸을 아주 잘 잡아주는 편이지요.
플레이트에는 알루미늄이 더해지고 S라인 레터링이 선명합니다.
조명 스위치는 로터리 타입이고 추가 수납공간이 있어 활용도가 좋습니다. 틸팅&텔레스코픽 4방향으로 전동 지원됩니다. 송풍구 하단 앰비언트라이트는 낮에도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밝고 진했습니다.
운전석 중심으로 살짝 비대칭인 실내는 항공기 콕핏에 가까운 느낌으로 기계적인 완성도를 중시하는 다분히 아우디스러운 모습이죠.
스티어링은 3 스포크 타입인데 에어백 부분이 원형이 아닌 사각형 안에 아우디의 팔각형을 담아뒀더라구요! 그립은 살짝 얇은 편이라서 여성 운전자분들에 부담이 적을 듯싶고 가죽 질감은 손에 잘 달라붙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HUD는 너무 과하지 않아서 필요한 정보를 보는데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깔끔한 클러스터는 아우디의 장점 View 기능을 사용해서 화면 전체를 내비게이션으로 볼 수 있죠! 버츄얼콕핏은 대단한 아이디어 같아요.
AVN 패널도 크기나 해상도 모두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어벤트 중앙에 위치한 비상등 스위치는 아우디 특유의 딸깍거리는 간결한 조작감이 인상적이고 다이얼이 혼합된 공조장치 컨트롤은 직관적이고 사용이 편리하지요. 물리키는 줄이는 요즘 트렌드와 달리 아우디는 여전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유지해줘서 좋았구요.
기어노브는 마치 마우스를 조작하는 듯싶은데요, 꾸준히 좋은 그립을 유지해 주고 있었습니다. 기어노브 우측 상단으로 다이얼 스위치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볼륨과 AVN 전원을 담당합니다. 그 뒤로 약간의 수납공간은 키를 보관하기 좋아요!
스마트 폰 무선 충전 위치는 암레스트 아래쪽에 자리하고 있구요! 안쪽 수납도 준수한 편입니다.
뒷좌석 유리는 끝까지 안 내려가고 살짝 남아서 아쉬웠습니다.
수동 측면 커튼은 아이 키우는 집에서 특히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요!
시트 구성이나 등받이 각도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좋았구요. 다만 가운데 성인 남성이 낮을 경우 발공간이 살짝 애매할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글라스 부분이 큼직해서 실내 개방감이 아주 좋은 편이죠.
암레스트는 듬직하게 만들어졌고 컵홀더는 숨어 있다가 팝업되는 타입입니다.
양쪽 발공간은 좋은 편이지만 가운데 턱이 좀 있는 편이라서 성인 남성이 가운데 앉으면 자세가 애매합니다...
공조장치는 3존 컨트롤이 가능해서 뒷좌석도 별도의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에어벤트는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통풍 시트는 없고 열선은 3단으로 조절되고요.
시승은 주말을 포함해서 도심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여유있게 진행했습니다.
람보르기니스러움이 느껴지는 스마트 키는
간결한 조작감이 역시 아우디스럽죠!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기존에 거친 느낌을 많이 개선했는데요, 이젠 아우디 4기통 터보 엔진에서 부드러움마저 느껴지는 듯싶습니다.
그렇다고 힘이 부족하거나 연비가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구요!
265마력에 37.7kg.m은 부족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여유있는 운영이 가능했습니다.
게다가 숙성된 7단 S트로닉은 부드러우면서도 빠릿빠릿한 변속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특히 다이나믹 모드에서 시원한 달리기는 Q5만의 독특함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핸들링은 분명 가벼운 편인데, 보통 가벼우면 고속에서 불안감이 따라오는데 이상하게 안정적이었습니다.
균형 잡힌 차체와 정교한 서스펜션의 조합은 부드럽고 날카로우면서도 안정감 있는 조향으로 탑승자의 만족도를 높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인 연비는 10.2km/l(도심 9.2 고속 11.7)입니다. 시승 동안 최저 연비는 7.2km/l, 최고 연비는 15.8km/l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도 높은 섀시에는 현가질량이 낮은 가벼운 알루미늄 서스펜션 부품들이 대거 적용되는데요, 덕분에 가벼운 불안감이 아닌 묵직하고 빠릿한 움직임이 느껴졌습니다.
엔진 회전 질감은 불안하거나 거슬리는 겔겔거림이 아니라 카랑카랑하면서 고알피엠으로 시원스레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구요.
브레이크는 가볍게 작동하면서 꾸준히 강한 답력을 가져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복되는 풀브레이킹 테스트에서도 쉽게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구요. 브레이크에서 살짝 자세가 흐트러지려고 하면 콰트로 시스템이 노면 그립을 꽉 잡아주고 있어서 꾸준한 안정감을 유지해줬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 SUV에 비교하면 옵션의 아쉬움은 존재하지만 독일 3사 동급 SUV 중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옵션 구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디자인에 변화가 크지 않은 듯싶으면서도 측면에 날카로운 선들을 보고 있으면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암시할 수 있고요!
'아우디는 조명 회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내외관에 사용되는 각종 조명들은 꾸준하게 시장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소소한 부분에 앰비언트라이트나 곳곳에서 보이는 화려한 포인트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데 충분했구요.
여전히 매력적인 아우디 Q5 45TFSI 콰트로 프리미엄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보여지는 화려함보다는 알찬 옵션과 부담 없는 가벼운 몸놀림을 원하시는 분들께 좋은 선택일 듯싶고 여성 운전자 분들이 운전하기 쉬운 차량이었던 기억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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