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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차

볼보 XC60 B6 시승기

주니라이드 2021. 9.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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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인기로 아직도 계약 후 인내가 필요한 볼보 XC60 B6를 시승했습니다.

XC90에서 시작된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 틀을 유지하면서 중형 SUV의 장점을 살린 모습이죠.

드라이브 E 파워트레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직렬 4기통
1,969cc
300ps
42.8kg.m
8단 자동 기어트로닉
9.3km/l
도심 8.3 고속 10.9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외하면 본닛 오픈 각도가 가장 큰 브랜드일 겁니다. 덕분에 정비 용이성이 높죠!

전장 4,690mm
전폭 1,900mm
전고 1,660mm
축거 2,865mm

B6 인스크립션 차량에는 20인치 블랙 다이아몬드 컷팅 휠이 적용되는데요, 타이어 사이즈는 255-45-20입니다.

로커패널에는 볼륨감 있게 크롬으로 마무리해서 고급감과 역동성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주유구는 캡리스 타입이라서 엄청 편하죠! (사용해보면 금방 느낌옵니다. 별 거 아닌데 말이죠...)

수평과 수직을 모두 활용한 테일램프는 볼보 디자인의 시그니처가 되었죠^^

머플러는 요즘 보기 드물게 듀얼 타입 직관형입니다.

트렁크 공간은 높이가 있다 보니 공간의 여유는 있는 편이구요.

2열 등받이 각도 조절은 안 되지만 완전히 접을 수 있어서 공간 활용도는 좋습니다.

등받이를 접었을 때 비교적 각도가 큰 편도 아니고 납작하게 잘 접혀서 좋아요!

아시죠? 볼보는 탬포러리스페티이어를 고집하는 거. 후방 추돌에서 펑크수리킷 보다 안전에 도움이 된다네요.

측면에 12V 파워아울렛과 응급구조 킷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동 테일게이트는 버튼으로 작동하고 양쪽에 손잡이도 마련해뒀네요.

전면도 이쁘지만 개인적으로 측후면 디자인이 볼수록 참 이쁜 것 같아요!

실내는 깔끔한 디자인과 질 좋은 소재 덕분에 고급스러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볼보 시트는 안전하고 편안하기로 유명하죠.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면서 몇 가지 변화가 있는데 헤드레스트에 인스크립션 레터링이 생략되었더라구요... 그거 괜찮았는데 아쉽네요....

페달은 오르간 타입입니다. 풋레스트도 넉넉하고 각도 좋습니다.

틸팅&텔레스코픽은 수동 레버 타입이구요!

대부분 기능이 AVN 안쪽에 집약되어 있어 측면에는 클러스터 밝기 조절, 전동 테일게이트 컨트롤만 있습니다.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개방감이 좋지요!

운전석 중심 비대칭 디자인은 이제 변화가 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세로형 AVN은 조금 더 커졌으면 하구요.

스티어링은 단순한 디자인에 질 좋은 가죽 덕분에 그립감이 좋습니다.

클러스터는 과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해 줍니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른 변화가 좀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요!

B&W 바워스엔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은 동급 차량들에서 볼보 XC60이 가지는 경쟁우위! 같은 음악이라도 안 들리던 소리가 이 시스템에서는 들립니다.

안쪽에 기능들이 집약되어 있어 처음엔 적응 시간이 좀 필요하지만 사용해 보면 편리함이 있습니다.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기능이 추가되어 다른 건 모르겠고 외부의 매캐한 냄새는 확실히 덜 합니다.

어라운드 뷰 카메라는 해상도가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내비게이션은 인터페이스에 개선이 필요해 보이구요.(TPEG 등 길찾기 기능은 좋은 편입니다!)

조수석 수납함도 공간 좋고 물건이 밖으로 쉽게 빠져나오지 않도록 구성해놨습니다. 마일드하이브리드 이전 모델들에서는 에어콘 바람이 들어와서 쿨링 기능이 있었는데 최근엔 생략되었더라구요.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보기에도 좋지만 그립이 매력적이었구요. 시동은 뒤트는 방식인데 주변 마무리가 고급스럽습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컵홀더는 커버링이 가능한 2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암레스트 아래쪽 수납은 보통 수준이고 LED 조명을 챙겨둔 점은 좋았구요.

룸미러가 큰 편은 아니지만 테두리 부분을 얇게 처리해서 시야는 좋습니다.

뒷좌석은 등받이 각조 조절이 안 되고 약간 작고 단단한 헤드레스트를 제외하고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유리는 내렸을 때 살짝 남고요.

발공간과 무릎 공간 모두 넉넉한 편이고 가운데 턱이 있긴 한데 뒷자리에 성인 3명이 앉아도 크게 불편한 공간은 아닙니다.

암레스트는 수납공간과 슬라이딩 타입으로 컵홀더 2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에어벤트는 중앙에 그리고 B 필러 기둥에 마련되어 있어 냉/난방 효율이 좋은 편이구요! 온도는 좌우측 개별 컨트롤이 가능하고 열선 시트는 3단으로 조절됩니다.

USB 충전 단자는 C 타입으로 2개 마련해줬네요!

실내등은 모두 LED입니다.

시승은 고속도로와 시내 주행 그리고 지방 국도 등 다양한 조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300마력에 42.8kg.m 토크는 누구라도 만족할만한 힘을 가지고 있었구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서 드라마틱 한 연비 상승은 없었지만 최대 연비는 13.2km/l까지 확인했습니다.

공인 연비는 9.3km/l(도심 8.3 고속 10.9)이고 시승 동안 최저연비는 7.6km/l을 확인했습니다. 연비 상승보다 친환경 차량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그럼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무슨 차이가 있냐? 우선 오토스탑엔고 작동 시 소음/진동이 적습니다.

그리고 회생재동을 활용해서 브레이크 답력이 좋고 부품 사용기간이 좀 더 길어지는 장점이 있구요.

볼보의 LED 헤드램프는 정말 인정해 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습니다. 좌우 각각 상하향이 개별 컨트롤되는 매트릭스 LED 방식이라서 야간시야가 정말 탁월합니다.

소음 진동은 동급 유럽산 SUV들에 비해서 중간 이상은 충분히 되는 것 같구요. 나름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했는데, 기분 좋은 엔진 회전 질감에 비해서 듀얼 머플러는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더블 위시본과 인테그랄 링크 리프 스프링의 독특한 조합의 승차감은 부드러움보다는 탄탄한 편으로 코너링에서 아주 잘 버텨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티어링 반응도 좋고 보타도 크지 않았구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서 2종 저공해 자동차인증, 공영 및 공항 주차장 할인, 남산 1,3호 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저공해 친환경 차량으로써 장점들도 있습니다.

XC60 B6 인스크립션 가격은 7,100만 원(T6 대비 440만원 인하)입니다.

5년 or 10만km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이 지원됩니다.

여전히 계약 후 오랜기간 대기하는 건 못내 아쉽지만 또 다른 면에서 보면 그만큼 규모있게 판매 후 고객 관리를 철저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볼보 XC60 B6 인스크립션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볼보자동차코리아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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