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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형 SUV 중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모델 BMW X6 xDrive 40i를 시승했습니다.
갈수록 커지는 키드니 그릴이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직렬6기통
싱글터보
2,998cc
340마력
45.9kg.m
토크컨버터 8단
7.6km/l
전장 4,935mm
전폭 2,005mm
전고 1,695mm
축거 2,975mm
실제보다도 커보이는 휠디자인 덕분에 21인치가 아닌 22~23인치 정도로 보여요.
전륜 275-40-21
후륜 315-35-21
어마어마한 타이어 사이즈죠!
후면부 디자인은 최근 BMW 차량들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날렵한 테일램프가 적용되었네요. 공격적인 디퓨저와 배기는 듀얼 타입으로 직관형입니다.
트렁크 공간은 완연한 SUV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열세이지만 나름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바닥공간 활용도 역시 나쁘지 않은 편으로 전동 테일게이트는 위쪽에서 버튼으로 조절합니다.
울룩불룩한 근육질 바디라인은 본닛과 큼직한 키드니 그릴에서 그 정점을 이루는 듯합니다.
실내는 블랙 톤에 레드 컬러 시트가 적용되어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잘 살립니다. 페달은 오르간 타입으로 금속과 고무가 혼합되어 있고요.
시트는 푹신거리고 물렁한 느낌보다는 탄탄한 탄력과 스포츠 드라이빙에서 몸을 잘 잡아주는 편입니다.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크지 않은 루프에서 유리 부분이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개방감이 좋구요.
M 스포츠 핸들은 언제어디서나 진리죠^^ 에어백 부분도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켜 줍니다. 도톰한 그립은 잡는 순간 나도 모르게 핸들을 마구마구 잡아 돌리게 되는 마법같은 핸들이죠!
풀 디지털 타입 클러스터는 텁텁한 블랙이라 반사 없고 시인성이 좋은 편입니다. 물론 다양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확인 가능한 장점도 있고요.
인포테인먼트는 제스쳐 컨트롤을 포함해서 최신 기능들이 가득합니다. 조작감 좋고 메뉴 구성도 깔끔하죠.
스마트폰 무선 충전은 위치가 좀 불편했습니다. 게다가 USB 단자에 메모리라도 하나 꼽아놓으면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8단 자동기어는 그립 부분이 크리스털인데 모양도 이뿌지만 그립감이 참 좋았습니다. 드라이브 모드는 스포츠, 컴포트, 에코 프로 등 조건에 따라서 설정 가능하구요.
iDrive는 정말이지 세대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암레스트 안쪽 수납공간은 양문형으로 개방되면서 공간활용도가 좋았구요. 안쪽에 USB C 타입 단자도 챙겨뒀습니다.
조수석 수납공간은 카팻 재질로 마감되어 있고 안쪽에 물건들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게 커버 부분에 턱을 만들어뒀네요.
뒷좌석 측면에는 수동 커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레드 컬러 가죽 부분이 넓게 자리 잡으니 확실히 고급지고 스포티한 맛이 잘 살아나네요.
쿠페형 라인 덕분에 발공간은 좋으나 상대적으로 헤드룸 공간에 여유는 좀 아쉽죠.
바닥은 후륜 베이스 4륜구동인데도 턱이 높지 않아서 발과 무릎공간은 좋습니다.
ISOfix는 커버링이 깔끔했고 등받이 각도는 조금 더 완만했으면 싶네요.
암레스트 안쪽 수잡은 넓은 편이라서 지갑이나 스마트폰 보관하기 좋아요. 컵홀더는 접어지는 방식에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뒷좌석 승객을 위해서 앞 좌석 등받이 윗부분에 USB 타입 충전단자와 아이패드거치 등 다양한 확장이 가능한 어뎁터도 마련되어 있었구요.
공조장치는 에어벤트 아래쪽에 온도/포지션/바람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통풍은 안 되고 열선은 3단으로 조절 가능하구요.
BMW X6 xDrive 40i는 SUV이지만 주행 질감은 승용차에 대단히 가까운 편이며 특히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날카로운 BMW 특유의 코너링을 제대로 구현해줬습니다.
일반적인 SUV를 생각하고 시승하게되면 사뭇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고요,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직렬 6기통 엔진 특유의 부드러움과 빠릿한 미션 반응이 공존하여 사기케 같았습니다.
브레이크 반응은 초반부터 답력이 강한 편으로 반복되는 풀브레이킹 테스트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쿠페형 라인은 어느각도에서 보더라도 근사했고 공기저항이나 다운포스도 좋아 보였습니다.
소음/진동에 대한 대응도 좋은 편으로 노면 소음과 풍절음 모두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승차감은 SUV보다 확실히 세단에 가까워서 편했구요.
덩치가 좀 있더라도 어라운드 뷰 등 카메라 가능이 적극적이어서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균형 잡힌 바디는 탄탄한 섀시와 더불에 서스펜션이 잘 반응할 수 있도록 기반이 좋았고 덕분에 노면이 좋지 않은 곳에서 잔진동을 참 잘 잡아주더라구요.
공인 연비는 7.6km/l(도심 6.9 고속 8.7)이고, 시승 동안 최저 연비는 5.4km/l, 최고 연비는 9.8km/l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MW X6 40i 램프류는 모두 LED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BMW의 헤드램프는 믿고 쓰는 대표적인 옵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유독 국내에서 많이 보이는 쿠페형 SUV는 조금은 둔해보이는 SUV에 스타일리쉬한 매력을 더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직렬 6기통의 고알피엠에서 기분 좋은 회전 질감과 사운드 거기에 카랑카랑한 배기음이 조화를 이루니 SUV이지만 아니 달릴 수 없는 그런 차가 아닌가 싶네요!
이상 BMW X6 xDrive 40i 시승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BMW공식딜러 삼천리모터스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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