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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K8 하이브리드 시승기입니다. 시그니처 트림에 컬러는 화이트입니다.
K8 그릴 부분이 어우둔 계열 컬러에서 느끼지 못했던 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신박한 디자인 포인트들은 유효했습니다.
범퍼와 그릴을 일체형으로 구성한 디자인은 그 참신함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직렬 4기통 가솔린
1,598cc
180ps / 27.0kg.m
44.2KW / 264Nm
자동 6단
16.8km/l(도심 16.6 고속 16.9)
K8 하이브리드 차량 가격 : 4,287만 원(시그니처, 옵션 제외)
전장 5,015mm
전폭 1,875mm
전고 1,455mm
축거 2,895mm
시승 차량은 18인치 사양으로 타이어 사이즈는 245-45-18입니다.
파노라마 타입 선루프는 개방감이 좋고 잡소리도 크게 발생하지 않아서 추천하는 옵션입니다.
테일램프의 디테일이 상당히 좋아져서 낮이고 밤이고 가까에서 보면 색다른 분위기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라서 설마 했는데... 바닥을 향하고 있지만.. 듀얼 머플러를 갖추고 있습니다.
트렁크 공간도 여유있는 편이고요,바닥 마무리나 주변 커버링도 꼼꼼합니다.
전동 트렁크는 꼭 추천드리는 옵션입니다. 진짜 편하고 나름의 하차감이 상승하죠^^
후측면 디자인은 기존 K5 등 기아자동차 다른 차량들의 디자인 완성형을 보여주는 듯싶습니다.
외관 뿐아니라 실내에서도 내연기관 모델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메르디안 사운드 시스템은 순정에서 선택 가능한 경쟁력 있는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리는 이중접합이고 all auto 타입입니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 나름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쿠션이나 착좌감 모두 좋은 편으로 가죽 마무리도 상당했습니다.
페달은 오르간 타입으로 금속과 고무가 혼합되어 있어 스포티하죠!
무릎 에어백도 꼼꼼히 챙겨뒀고 틸팅&텔레스코픽은 전동 4way 타입입니다.
운전석 왼쪽으로 조사각 조절 장치와 배터리 리셋 기능 등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습니다. 사용하기 편안한 위치고 깔끔함에도 도움이 되네요.
12.3인치 클러스터와 AVN 덕분에 실내에서는 화려함이 전개됩니다.
스티어링은 3 스포크 타입인데 기존과 다른 이너써클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확실히 신규 앰블럼의 긍정적인 효과가 크네요.
클러스터는 기존에 메뉴 방식을 유지하면서 해상도나 컬러 디테일을 보완한 듯합니다.
드라이브 모드별 편차도 재미있고 후측방 모니터링 뷰도 좋은 편입니다.
어라운드 뷰가 포함된 카메라 역시 화질이 좋았고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하이브리드 관련 메뉴가 추가됩니다.
공조장치와 인포테인먼트 컨트롤은 하나의 키패드에 두 기능을 전환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센스를 발휘했더군요.(편하고 신박해서 좋았어요!!)
USB 입력 및 출력 단자는 A 타입이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은 생각보다 발열이 적었습니다.
기어노브는 다이얼 방식이라 편했고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트 열선과 통풍은 각각 3단으로 조절됩니다. 통풍 시트 작동 시 등받이보다 안장이 좀 더 시원했습니다.
조수석 수납공간도 준수한 편이고 안쪽 마감은 카펫 재질로 깔끔히 처리해줬더라고요.
선바이저 조명은 거울 커버와 연동되어서 작동합니다.
밤이 되면 별처럼 빛나는 엠비언트 라이트는 좀 더 적극적으로 크러쉬 패드 중앙에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뒷좌석 공간도 넓고 고급스러운 편입니다. 특히 디자인 패턴들이 파격적이라서 좋았습니다.
뒷좌석 유리는 완전히 내려가지 않고 살짝 남고 측면 선쉐이는 수동으로 갖춰 챙겨놨더라고요.
시트에 통풍은 안 되고 열선은 3단으로 조절이 가능했습니다.(윈도우 컨트롤은 auto 였습니다)
전륜기반 4륜이 선택이 가능한 섀시이다 보니 가운데 턱이 살짝 있는 편입니다.(그래도 바닥 공간은 넉넉한 편이었고요)
시트 구성이나 레그룸 등 바닥공간은 좋은데 헤드룸은 살짝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레스트는 슬라이딩 컵홀더, AVN 컨트롤, USB 충전 단자를 갖추고 있고 후석 전용 에어밴트와 온도 조절 스위치를 챙겼습니다.
워크인 스위치는 편안한 자세를 원 터치로 잡을 수 있도록 해서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시승은 도심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여유있게 진행했습니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연비가 가장 궁금했는데요, 공인 연비는 16.8km/l(도심 16.6 고속 16.9)입니다. 시승 동안 최저 연비는 12.3km/l, 최고 연비는 21.8km/l, 평균 15.4km/l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에 없던 과감한 디자인은 준대형급에서는 대단히 파격적으로 행보로 보여지는데요, 밝은 컬러만 아니면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도 않는 듯합니다.
도어 하단에서 뒷범퍼 라인으로 연결되는 컬러 라인은 멀리서 봤을 때 차가 더욱 스포티하고 안정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R-MDSP 덕분에 경쟁 차량과 사뭇 다른 쫀득한 코너링은 분명한 장점이자 매력일 듯싶습니다.
승차감도 말랑한 부드러움이 아니라 쫀득한 탄력이 느껴지는 편이라서 좋았습니다.
가속도 제법 빠른 편이고 무엇보다 연비 좋고 1.6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라서 세금 등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유려한 측면 라인은 차급을 명확히 말해주는 듯싶어서 좋지만 헤드룸 공간의 아쉬움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할 듯합니다.
전면에서 크기가 작아진 헤드램프는 기능면에서 전혀 아쉬움도 없고 디자인도 좋아 보이네요.
자동 6단 일반 미션의 선택은 기아자동차가 DCT를 사용하지 않아서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미션 반응은 스포티함 보다는 부드럽고 편안한 셋팅이죠!
시스템 총 출력은 약 230마력 정도에 토크 27kg.m으로 환산되는데요,
기존 2.0 or 2.4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에 비해서 힘이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터보 엔진 기반에 듀얼 클러치 미션이었다면 효율이나 스포티한 주행 질감에서는 유리했겠지만 이 차를 선택하는 주 연령대(40대 전후)를 감안하면 6단 일반 미션은 다시 생각해도 탁월한 선택 같습니다.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감도 수준급이면 소음과 진동 역시 잘 제어된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안락한 느낌에 약간의 스포티함이 베어었고요.
브레이크는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딱 적당한 수준의 셋팅이었습니다.
준대형급 세단에서 1.6리터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 신호탄으로 보여집니다. 이후 등장하는 다운사이징 차량들의 선전도 기대되는 시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기아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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