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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중에서 온·오프라인에서 호불호가 적은 차량이 몇 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아반떼 스포츠입니다.
CN7 아반떼로 넘어오면서 더이상 아반떼 스포츠는 존재하지 않고 이번엔 아반떼 N라인 입니다.
파라메트릭쥬얼그릴의 완성형을 보는 듯싶구요... N라인 뱃지가 눈길을 끌더군요.
가솔린 1.6 터보
1,589cc
204마력
27.0kg.m
7DCT
12.8 km/l
(도심 11.5 고속도로 14.7)
연료 탱크 47리터
제로백 약 6.58초
아반떼 n라인 차량 가격은요, 시승 차량은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모델로 옵션을 포함해서 2,852만 원입니다. (기본 2,779만 원+썬루프 44+컴포트2 29)
전장 4,675mm
전폭 1,825mm
전고 1,420mm
축거 2,720mm
n라인 전용 18인치 휠은 휠이 커보이진 않지만 세차는 편해보이고요. 타이어 사이즈는 235-40-18 입니다.
블랙 하이그로시로 처리된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윈도우 몰딩은 확실히 스포티해 보입니다.
앞쪽 휀더에는 n라인 뱃지도 잊지 않았네요~
후면부 디자인도 좀 더 날카롭고 아반떼 CN7 라인과 느낌이 잘 살아나는 것 같아요.
과감한 선들의 모임으로 형성된 깊은 굴곡은 전에 없던 참신한 시도로 보입니다.
공격적인 디퓨져도 너무 좋고 싱글 타입 머플러는 아쉽지만 머플러 팁에 듀얼이라서 위로가 됩니다.
립스포일러가 살짝 더해지니 과감한 굴곡도 잘 살고 스포티한 느낌도 배가되는 것 같죠.
넓은 트렁크 공간은 현대자동차 그리고 아반떼의 경쟁력 중 하나일 겁니다.
바닥까지 넓은 공간을 확보했고요, 차급을 생각하면 이해되지만 바닥도 마감재를 적용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안쪽에 손잡이가 없는 건 하루빨리 개선해 주길 바라봅니다.
처음엔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지만 볼수록 삼각형 디자인이 너무 이쁘고 개성 강해 보여서 좋네요.
넓고 짜임새 좋은 실내는 여전하고요, 윈도우 컨트롤은 운전석만 오토라서 좀 아쉬웠어요.
대신 시트 메모리는 2개까지 가능합니다.
맵포켓은 약간 뒤쪽에 있고 좀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시트는 2방향 전동 럼버서포트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4방향이 아쉽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n퍼포먼스 세미 버킷 시트가 적용되어서 그랬던 것 같은데요. 보기에도 좋았지만 몸을 아주 잘 잡아줘서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트렁크와 주유구는 이전처럼 의자 아래쪽에서 레버를 잡아당기는 방식입니다.
페달은 일반형이고 커버는 금속과 고무가 혼합된 스포츠 타입이고요, 풋레스트 역시 각도, 넓이, 길이 모두 준수한 편입니다. 카펫 테두리 부분에 레드 마감이 소소한 부분이지만 소포티해 보이는군요.
틸팅&텔레스코픽은 수동 레버 타입 입니다.
LED 타입 헤드램프는 조사각이 조절 가능하고요, 하나 빠진 버튼은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베터리 리셋으로 사용되었던 기억입니다.
일반형, 하이브리드 모델과 기본 레이아웃은 같지만 블랙 원톤에 레드 포인트들이 다이나믹한 느낌입니다.
코나 n라인은 일반 핸들이라서 정말 아쉬웠는데, 다행히 아반떼 n라인은 n스포츠 핸들입니다. 완전 이쁘고 그립도 좋아요!!
클러스터 좌측에 빈공간엔 드라이브모드 버튼이 자리 잡았는데요. 푸쉬 타입 버튼보다 돌리는 다이얼 방식이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주행 모드는 4가지 인데요, 노멀·스포츠·에코·스마트로 클러스터 그래픽은 3가지가 기본입니다.
시동은 버튼 타입인데 위치와 조작감이 좋습니다.
와이드 타입 고해상도 AVN 역시 준수한 선택이고 메뉴 구성이나 조작감도 좋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건 와이드 타입 고해상도 패널의 장점이겠죠.
인포테인먼트와 공조장치 구성도 복잡한 버튼들을 적절히 배치시켜 오밀조밀 치밀해 보입니다. 열선/통풍 시트도 있고 스티어링 열선도 챙겼더라고요.
12V 파워아울렛, USB 단자, 충전 단자 그리고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편의 장비는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더라고요.
7단 듀얼 클러치 미션은 N스포츠 기어노브를 갖추고 있는데요. 보기도 좋고 그립도 좋더라고요. 전동 사이드 브레이크와 오토 홀드도 꼼꼼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인데요, 바닥 커버를 들어 올려 위치를 변경하면 높낮이가 달라져서 실용적이었습니다.
암레스트 안쪽에 조명은 아쉽지만 수납공간은 넉넉한 편입니다.
조수석 수납공간 역시 준수한 편이고요.
뒷좌석 공간입니다. 바닥은 평평하고 넓은 편이고요,
시트 열선은 2단으로 조절됩니다.
쐐기형 디자인 덕분에 헤드룸은 좀 아쉽지만 공간 차체는 아주 넉넉하죠.
암레스트 안쪽에는 오픈 타입 컵홀더 2개를 갖춰놨더라고요.
2.7m가 넘는 휠베이스 덕분에 무릎공간 역시 넉넉했고요^^
준준형 차량답게 2열 에어벤트 역시 잘 갖추고 있더라고요.
아반떼 n라인
스포티한 외모, 서스펜션, 엔진과 미션 거기에 후륜 멀티 링크 서스펜션까지. 가솔린 일반 모델의 아쉬움을 말끔히 해결해 줄 아이템들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단단한 서스펜션은 무조건 튀고 허리가 불편한 단단함이 아니라 섀시 강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안정감에 가까운 승차감이었습니다.
204마력에 27토크는 가벼운 차체를 시원스럽게 달릴 수 있도록 해줬는데요. 달리기 성능에서 이 정도면 저는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되더라고요.
너무 과하지도 살짝 모자란 듯싶으면서도 가벼운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LED 헤드램프는 야간 시야가 좋은 편인데요, 실내에서 조사각을 조절할 수 있어서 주변 환경에 대한 대응 폭을 넓혀줬습니다.
브레이크 성능은 일반형보다 초반 답력이 개선된 느낌이 들었고 반복되는 풀 브레이크 테스트에서도 비교적 안정감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엔진 회전음과 적절히 깔리는 배기는 밸로스터 N의 가슴 뛰는 느낌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주변 눈치 안 보고 살짝살짝 즐기는 스포츠 드라이빙에 적절해 보였습니다.
과해서 부담스럽기보다는 살짝 부족하지만 데일리 카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드라이빙이라고 할까요?
아반떼 n라인 연비는요,
공인 연비는 12.8 km/l (도심 11.5 고속도로 14.7)
최저 연비는 약 9.2~10.3km/l
최대 연비는 17.8km/l
평균 연비는 11.8km/l
도심 연비는 공인 연비보다 다소 낮았지만 나름 스포츠 버전 차량임에도 고속도로 정속 주행 연비가 좋았습니다. 15~17km/l 수준을 꾸준히 유지해 줬어요.
h테일이라는 테일램프는 야간에 남다른 존재감과 함께 실제보다 낮고 넓어보이는 효과를 내주더라고요.
헤드램프와 DRL 모두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부족함은 없는데, n라인 모델에서 기대했던 LED 방향 지시등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6초 대 중반의 제로백은 가성비를 넘어 성능에서 준수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기본기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4인 가족 페밀리 카로 사용한다면 뒷좌석 승차감은 다소 튀는 듯한 느낌이 있겠지만,, 공간활용 측면이나 앞좌석에서는 부족하거나 아쉬움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n라인을 시승하면서 2리터 N모델이 나온다면 정말 펀 드라이빙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짙은 레드 컬러 역시 N라인 이미지에 아주 잘 어울리는듯싶었고 실내 블랙과 레드 포인트 인테리어의 조화도 좋았습니다. 안전벨트가 레드였으면 찐이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주니로그에서 전해드린 아반떼 n라인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아반떼 cn7은 일반형 모델보다 하이브리드 n라인이 좀 더 많이 팔리지 않을까 기대해보면서 시승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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