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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더뉴 그랜저 3.3GDI 캘리그래피 시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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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프론트 디자인을 시간을 두고 오랫동안 회자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보구요...
3.3GDI
3,342cc
290마력
35.0kg.m
8단 자동
9.6km/l
(도심 8.3 고속도로 11.7)
더뉴 그랜저 가격은 4,108만 원(옵션 모두 제외)
전장 4,990mm
전폭 1,875mm
전고 1,470mm
축거 2,885mm
캘리그래피 전용 19인치 휠에는 245-40-19 타이어가 매칭됩니다. 19인치 순정 휠 장착 차량 치고는 승차감도 그렇게 튀거나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리어는 보는 순간 예사롭지 않았고, 보면 볼수록 멋스럽고 감히 완벽하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현대자동차 이상엽 디자이너께서 지금까지 외국 브랜드에서 배웠던 디자인 기술을 모두 적용했다고 하셨는데...
정말 이쁘네요^^
트렁크 공간은 넓고 실용적이며...
고급 세단답게 안쪽 패키징도 꼼꼼하게 잘 갖추고 있습니다.
바닥을 들어 올렸을 때 차체에 고정하는 부위인데요... 바닥을 들어 올릴 때 손잡이면서 차체에 고정까지 가능한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벤츠, 아우디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사용해오던 방식인데 이제라도 환영합니다~
펑크수리킷을 갖추고 있고, 바닥까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는 전동인데요... 이전보다 확실히 조용하고 부드러운 동작이 인상적이더군요~
시승 중에 적응되버린 프론트입니다ㅋㅋ 이젠 예뻐 보이기까지 하네요~ 어릴 적 보글보글이라는 게임에 등장하던 커다란 고래를 연상시키는 듯 싶습니다.
실내는 넓고 고급스럽고 차분합니다.
시트 메모리는 2개입니다.
윈도우 컨트롤은 all auto 타입입니다. 주변부는 가죽으로 다 감싸였어요.
맵포켓은 페트병을 넣는 부분 각도나 공간을 개선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허리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전동시트는 4방향 허리지지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안장 길이 조절도 물론 되구요~
이중접합 차음유리는 안락하고 조용한 실내를 유지해 줬구요~
딱 봐도 넓은 느낌이 나죠^^ 게다가 디자인도 확실히 좋아졌어요~
페달은 오르간 타입이고, 풋레스트도 넉넉한 편입니다.
SBW 방식의 기어변속 덕분에 센터 터널 아래쪽에 또 다른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해 주고 있습니다.
틸팅&텔레스코픽은 전동입니다. 작동은 부드럽고 조용해요.
조사각 조절과 트렁크 등의 기능 스위치는 약간 작아진 듯 싶지만 가지런히 잘 정리되어 있어요.
에어벤트 디자인은 시원시원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비대칭형 디자인 컨셉은 유지하고 있는데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패널을 적절히 배치시키면서 주변부까지 좋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작에서 말이 많았던 애매한 위치의 아날로그 시계는 더이상 보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클래식한 4스포크 타입 스티어링은 고급스러운 마무리로 편안함이 느껴졌는데요,,
시승 차량인 캘리그래피 모델에서는 에어백 부분도 가죽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있습니다.
좌측에는 음성인식 등 인포테인먼트 컨트롤이, 우측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8단 자동기어는 패들 쉬프트로 조작해도 재미있었는데요,, 세단이지만 3.3리터 GDI는 절대 무시할 수 없겠죠^^
12.3인치 클러스터는 해상도 좋고 그래픽 구성도 치밀한 편입니다.
시동은 버튼 타입이구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패널은 시원한 시야와 함께 해상도가 높아 또렷한 컨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조작 버튼들이 좀 작은 듯싶은데요, 의외로 보기 편했습니다. 뭐랄까요, 여백의 미를 느꼈다고 할까요?
이어지는 하단의 공조 장치는 별도 모니터와 함께 터치 타입으로 조작 가능했슨데요, 보기에도 좋지만 조작감이 맘에 들더라구요~
기어 변속기는 버튼 타입입니다. 주변 여백이 있어 역시나 심플하고 편안한 느낌을 이어갑니다.
커버링이 가능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부위는 일부 커다란 스마트폰을 넣으면 커버링이 잘 안 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제가 사용 중인 갤럭시S9+ 기준으로는 특이점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 역시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컵홀더는 2개 커버링이 가능하구요...
스마트키는 카드 타입과 일반형이 모두 지원됩니다.
암레스트 안쪽 공간도 넓은 편이고 조명도 잊지 않았더라구요~
조수석 수납함 역시 넉넉한 편으로 안쪽에 카펫 같은 재질로 마감해 두고 있어요.
뒷좌석 입니다...
역시나 넓고 쾌적하죠!! 아마 수입산 플레그쉽 세단들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더 넓을 것 같습니다.
측면에 수동이지만 선쉐이드도 잊지 않았구요...
열선은 2단으로 조절 가능하며 안장과 등받이 모두 따뜻했습니다.
바닥은 비교적 평평한 편으로 가운데 턱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워크인 스위치를 기본으로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되는데요, 무중력에 가까운 상태로 셋팅되는 시트가 정말 편하더라구요~
더뉴 그랜저에서는 어쩌면 뒷좌석 보다 조수석이 가장 편한 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ㅋㅋ
B필러 안쪽에 에어벤트는 아쉽지만 중앙에 에어벤트는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부족함이 없었구요.
암레스트에는 오디오 컨트롤도 갖추고 있어요.
컵홀더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2개입니다. (수납이 깔끔했습니다~)
12V 파워아울렛과 USB 충전단자는 암레스트 안쪽에 마련해뒀습니다. 덕분에 리어전용 에어벤트 하단이 깔끔해요~
파노라마 타입 선루프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쾌적한 실내는 누구에게나 소중하잖아요^^
안쪽 마감도 일반천이 아니라 스웨이드 재질을 적용해 확실히 고급스러웠습니다.
풀체인지에 가까운 페이스 리프트이기에 더욱 관심이 가고 궁금했던 시승이었습니다.
먼저 연비부터...
4일간 평균 연비는 9.3km/l, 고속도로 정속주행에서는 최대 13.2km/l까지 확인했고, 도심주행 최저 연비는 6.8km/l였습니다.
3.3리터 가솔린 모델로는 준수한 편으로 보여집니다.
커진 차체 덕분에 운전의 느낌이 좀더 여유 있어지는 것 같았구요,,
고급스러운 내장과 이중접합 차음유리 덕분에 정숙한 실내는 여느 수입 세단이 부럽지 않을 수준의 승차감과 안락함을 제공해 줬습니다, (물론 여느 수입 세단만큼 비싸지기도 했지만요...)
IG그랜저도 참 괜찮은 디자인이었는데 말이죠. 더뉴 그랜저와 비교해보니 디자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느껴집니다.
넉넉한 휠베이스 덕분에 고속 크루징에서 향상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실내 공간의 여유로움도 더욱 좋아진 모습이었습니다.
R-MDPS가 적용된 3.3 캘리그래피 모델은 보타도 많지 않은 편이었고 와인딩에서 거칠게 조작해봐도 잘 버텨주는 편이었습니다.
거칠게 차량을 몰아보면 스티어링보다 서스펜션이 상대적으로 부드러워 한계가 있다는 느낌도 있었구요,,
브레이크 반응은 중대형 세단에서 부족하거나 불편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풀브레이킹 테스트에서도 쉽게 피로한 모습을 보이진 않았고요.
엔진은 회전질감이 좋은 편으로 스포츠 모드에서는 나름 박력있는 회전음을 전달해주기도 했습니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패널은 전방 시야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다양한 정보를 편안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배기음 역시 세단이지만 가솔린 직분사 3.3리터 차량답게 힘있는 느낌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좀 더 거친 느낌이면 좋겠지만요^^
혁신적인 프론트는 DRL, 방향지시등 상태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요,
처음엔 진짜 적응 안되었었는데... 시승 동안 적응완료^^
다만 길게 봤을 때 새로운 디자인의 흐름이 될지 두고두고 회자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누구나 인정하는 건 아마 혁신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후면부가 아닐까 싶구요~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 링크의 조합은 전영역대에서 고르게 안정감과 만족감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전륜구동 차량의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는 언더스티어도 상당 부분 제어가 되는 편입니다. 통상적인 주행이라면 뉴트럴에 가까운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초대의 제로백은 우리 아빠들도 달기리를 포기하지 않아도 될 정도는 되는 것 같아서 반가웠구요^^
아쉬움에 바라는 점이라면 연비를 조금만 더 높여주고, 9단미션에 300마력이면 좋겠습니다만, 이런 점들은 차세대 모델에서 기대해보는 걸로 해야겠더라구요~
내외관 디자인, 파워트레인, 각종 옵션등 두루두루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던 더뉴 그랜저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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