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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C세그먼트 스포츠세단 S60 시승기입니다.
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S60 T5 모델이지요.
밝은 계열보다 약간 톤이 어두운 차량이 좀 더 잘 어울리는 듯 싶구요...
시승 차량인 데님블루가 제일 무난해 보입니다. 그레이 컬러 역시 잘 어울리지만요~
좀 튀고 싶을 때는 과감한 정열의 레드도 추천드려봅니다^^
Exterior Colours : 723 Denim Blue
Interior Colour : 블론드 & 블론드 / 차콜
직렬 4기통 가솔린터보
1,969cc
254마력
35.7kg.m
8단 자동 기어트로닉
10.8km/l
(도심 9.2 고속도로 13.8)
차량 가격 5,360만 원(인스크립션)
토르 망치 모양의 DRL은 처음에는 좀 그랬는데요... 보면 볼수록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첨단 편의 장비와 디자인에 다소 인색하던 볼보가 혁신하기 시작한 때가 저 토르 망치 모양의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부터였죠, 아마도?ㅋ
전장 4,760mm
전폭 1,850mm
전고 1,430mm
축거 2,872mm
공차중량 1,700kg
시승 차량인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19인치 휠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타이어는 235-40-19 입니다.
C자형 테일램프는 실제보다 차가 커 보이면서도 안정감이 있는 느낌을 아주 잘 살려주는 것 같아요.
디퓨져는 깔끔한 편이고 머플러는 듀얼타입으로 잘 뽑혀있습니다.
다소 엉성했던(?) 이전 모델의 테일램프나 라인은 더이상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주유구는 캡리스 타입인데요, 한 번도 안 써본 분은 계셔도 한 번만 써본 분은 안 계시다고 할 정도로 완전 편하더군요. 쉐보레, 혼다 등의 차량에서 종종 보이죠~
트렁크 공간도 좋은 편이고 패키징도 꼼꼼했습니다.
바닥이 그대로 노출된 부분은 커버링이 추가되면 더욱 좋겠습니다.
스페어타이어 대신 펑크수리킷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동 트렁크는 못내 아쉽지만, 안쪽에 트렁크를 닫을 수 있는 손잡이를 마련해 둔 점은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라인과 균형이 좋은 편으로 언뜻 보면 후륜구동 세단의 프로포션으로 착각할 정도로 매끈한 모습입니다.
시승 차량 실내는 밝은 톤이었는데요, 확실히 고급스럽고 실내가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네요.
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고급진 실내 분위기를 한 단계 더 업하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음악을 들어보면 막귀인 제가 들어도 정말 좋더라구요~~
윈도우 컨트롤은 all auto타입입니다. 아웃사이드 미러를 접을 때는 L, R 버튼을 동시에 눌러줘야 합니다.
디자인과 소재는 모두 좋아 보이는데,, 맵포켓은 사용하기 불편했습니다.
도어 플레이트는 알루미늄으로 되어있고 VOLVO가 세겨져 있습니다.
동급에서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것은 시트입니다. 편하고 고급스럽습니다.
특히 마사지 기능은 플레그십 세단에서나 경험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무늬만 마사지가 아니라... 진짜 였어요^^
페달은 오르간 타입이고, 풋레스트도 넓고 길게 잘 갖추고 있습니다.
틸팅&텔레스코픽은 수동 레버타입이구요.
대부분의 기능들이 인포테인먼트 패널 안에 담겨 있다보니 운전석 좌측에는 기능스위치가 심플하게 자리 잡고 있어요.
다양한 소재를 혼합한 에어밴트는 유격도 없고 마무리가 참 좋더군요~ (물론 기능적으로도 좋았구요^^)
운전자 중심 공간은 비행기 콕핏을 자동차에 접목했던 볼보가 잘해주는 부분이지요~ 직전 세대까지 다소 수수하고 편의 장비에 인색했던 모습은 이제 보이지 않아요^^
스티어링 가죽도 고급스러웠는데요, 손이 많이 닿는 부분은 짙은 컬러를 적용해주고 있습니다.
좌측에는 어뎁티브 크루즈컨트롤과 파일럿어시스트 기능 컨트롤이,,
우측에는 인포테인먼트 컨트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풀디지털 클러스터는 해상도나 반응이 좀 더 높고 빠릿해도 좋겠구요.
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센터 스피커는 흡사..포르쉐의 크로노가 연상되기도 하지요ㅋㅋ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의 인포테인먼트 패널은 차량의 안전 기능들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비상등 스위치가 운전석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큼직한 볼륨컨트롤과 Play / Pause 스위치는 가볍고 부드럽게 작동하더군여~
8단 기어트로닉은 반응이 좋고 변속이 부드러운 편이었구요~ 센터터널 자체가 길고 높은 편이라 공간활용 면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지만 수납공간이나 기능을 사용할 때는 편리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독특한 스위치는 시동을 시작으로 드라이브 모드 선택까지 이어지고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와 오토홀드 기능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팔걸이 안쪽 공간은 그리 넓은 편은 아니구요...
조수석 수납공간도 좋은 편이고 안쪽은 카펫 재질로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 고급감이 높아지는거죠.
그.리.고
의외로 오너분들도 잘 모르시는데요, 눈꽃 모양 레버를 잡아당기면 에어콘 바람이 조수석 수납함으로 나옵니다. 여름철에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아, 조수석 발공간을 보시면 안쪽 깊이 별도의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장거리를 여행할 때 발을 쭈~욱 뻗고 가기도 좋고 신발을 보관하고 바닥 공간을 편안하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뒷좌석 공간도 좋은 편인데요...
측면에 수동이라도 선쉐이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등받이는 약간 각도가 서있는 편이지만 장거리를 이동해봐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B 필러 안쪽에도 에어벤트가 있고,,
중앙에도 에어벤트가 있습니다. 3존 공조장치는 냉/난방이 빠른 편입니다. 컨트롤은 터치 타입이고 열선은 좌우측에 안장과 등받이까지 적용되고 3단으로 각각 조절됩니다.
12V 파워아울렛보다는 USB 충전단자가 좀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컵홀더는 암레스트 앞쪽에 있고 슬라이딩 타입 입니다.
수납공간은 넓지만 높이가 낮아서 지갑이나 스마트폰 정도의 수납만 가능해 보여요.
시승은 4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전에 런칭에서 4시간 정도 타본 적이 있어서 좀 더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었어요.
우선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은 Full LED 타입 헤드램프입니다. 상하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컨트롤이 되기 때문에 진심 '스마트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반대편에서 차량이 올 때 그 반응이 정말 기가막히더군요~~(꼭 시승해보시고 경험해보세요!!)
2리터 터보 엔진은 터보랙도 적은 편으로 비교적 전영역에서 두둑한 토크감을 느낄 수 있었고 엔진 회전 질감이나 배기음도 스포티한 편이었어요.
핸들링 역시 상당히 안정된 편으로 전륜구동 차량치고는 코너링 역시 날카로워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오너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이전 세대 S60은 정말 외모가 좀 그랬는데요,, 현 세대 모델에서는 그런 아쉬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을 연상케하는 디자인과 비례감은 국내 시장에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파일럿어시스트는 국내 도로여건에서 수입차 중에서 단연 최고 수준이었으나 다시 시승해보니 거의 정차하는 조건에서는 감속이 약간 강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어텝티브 크루즈 컨트롤 작동시 정차하면 시동이 꺼지고 버튼을 누르거나 가속페달을 밟으면 다시 재출발이 가능했습니다. (셋업을 기억하고 있어요^^)
제로백은 6.5초로 알려져있는데요, 실측해보니 약 7초 초반이었습니다. 물론 날씨나 타이어 상태 등이 변수가 되겠지만 기대보다 빠르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느린 건 또 아니겠지만요^^)
공인연비는 10.8km/l (도심 9.2 고속도로 13.8)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측해보면 고속도로에서는 15.2km/l까지 확인 가능했으며 도심에서는 약 7.8~8.2km/l 수준이었습니다.
시승동안 평균연비는 9.3km/l이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35psi였으며 다양한 시승 조건을 감안하면 준수한 연비로 보입니다.
다만 2리터 가솔린에서 기대하는 심리는 2자리수 연비였을텐데,, 그 부분은 못내 아쉽습니다.
볼보 S60의 브레이크 반응은 초반에 살짝 부드럽다가 꾸준히 답력이 좋은 편이었으며 반복되는 풀브레이크 상황에서도 쉽게 흐트러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척 든든했어요^^)
독일 3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량 가격과 실내의 고급감, 안전한 차량의 이미지는 분명 좋은 점으로 작용할 것 같은데요,,
AS 네트워크나 판매관련 각종 프로모션 그리고 계약 후 출고까지 소요되는 기간 등으로 인한 열세로 빠른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주니라이드에서 전해드리는 볼보 S60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D세그먼트에서의 반응과 국내 시장에서의 반응이 기대되는 차량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볼보코리아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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