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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본인이 최애하는 스포츠카 한 대씩은 있을 것 같구요,,
포르쉐 992 911 카레라 4s
제겐 이 친구가 바로 그런 차량입니다.
6기통 트윈터보
2,981cc
450마력(442~450ps)
54.1kg.m
8 PDK
참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어떻게 보면 고급스럽고 또 어떻게 보면 클래식 합니다.
엔진이 뒤에 있으니... 앞쪽에는 트렁크 공간이 존재하는데요, 기내용 캐리어는 쏘~옥 들어갑니다. 아마 마트 장볼 때 약간의 장바구니 정도의 크기는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전장 4,520mm
전폭 1,850mm
전고 1,300mm
축거 2,450mm
구형보다 살짝 커진 차체를 알 수 있죠.
커다란 타공 디스크 브레이크와 앞뒤 인치가 다른 휠은 다양한 옵션 적용이 가능한데요.. 비용도 상당합니다.
992로 넘어오면서 첨단 사양(?)을 받아들인 결과물 중 하나인데요... 히든 타입 도어 레버입니다. 아시죠? 평소엔 숨어있다가 문 열 때만 등장하는^^
에어로 다이나믹을 이 각도, 이 모습에서 정의할 수 있을 듯싶습니다. 볼륨감 넘치면서 자연스러운 바람의 흐름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확실히 안정적이고 제대로 달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뭔가 잘 다듬어진 우주선 느낌이 나죠~
아, 저 위에 보이는 방열판... 자세히 보시면 양쪽에 9개씩 덕트에 핀이 보이고 가운데에 붉은색으로 2개가 보이실 겁니다.
네, 바로 코드네임 992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각도가 가장 이쁜 것 같습니다^^
가변식 스포일러와 스포츠 타입 듀얼 머플러는 대구경이 적영되어 있어 더욱 스포티해 보입니다.
실내를 살펴볼까요?
포르쉐는 심심한 듯싶지만 자세히 보면 가죽 내장 마감 수준이 상당합니다. 초럭셔리 브랜드와 비교해도 될 정도.....
윈도우 컨트롤은 all-auto 타입으로 전통적인 포르쉐의 '딸깍'거리는 조작감입니다. 하이그로시 마무리는 전 부담스러웠구요.
야간에 엠비언트라이트? 이런 건 없었습니다.
사운드 시스템은 BOSE를 채택하고 있었구요.
큼직한 오르간 타입 가속 페달은 브레이크와 간격이 매우 가까운 편으로 서킷 주행 등에 잘 어울립니다. 물론 왼쪽 풋레스트도 크고 여유 있는 편입니다.
911 카레라 4 그리고 s 입니다.
시트는 참 단순해 보이지만 앉으면 몸을 아주 잘 잡아줍니다. 특히 등받이가 정말 최고인데요, 허리도 잘 지지해 주면서 몸을 꽈악 잡아주니 금상첨화죠^^
조명 스위치는 버튼 타입으로 바뀌었고 지금 보시는 키는 자그마치 스마트키 옵션입니다ㅋㅋㅋ 아시죠? 포르쉐 시동은 돌리는 방식이고 항시 좌측에 위치한다는 거!! 르망24 경주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스포츠 스티어링은 3스포크 타입으로 가죽 질감과 그립이 상당한 편입니다. 가운데 에어백 부분 살짝 작아졌는데 이게 또 어찌나 스포티해 보이던지....ㅋㅋㅋ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었는데, 스틱 타입이라 다소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만 벤츠, 아우디, 포르쉐에 익숙한 분들은 금방 적응할 겁니다.
다시 봐도 넘 예쁘네요 ㅋㅋ
4시 방향에 위치한 리스폰스 스위치는 드라이브 변경과 잠시 꿈의 순간을 맛볼 수 있는 sport response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클러스터는 5실린더 타입인데요, 가운데는 아날로그 타입이고 좌우측 각 2개의 실린더는 사실 훼이크입니다. 전자식 화면에 구현해 놓은 거죠^^
덕분에 이렇게 전체를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포츠 크로노는 기능에 관계없이 무조건 선택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거 없으면 포르쉐 안 같아요ㅋㅋㅋ
고해상도 와이드 타입 AVN은 반은 좋은 터치 덕분에 어렵지 않게 복잡한 기능을 세세하게 조절 가능합니다.
물론 토글 타입 물리 버튼도 꼼꼼하게 잘 갖추고 있는 편입니다.
오디오와 공조장치 조작 부위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것 같죠~
토글스위치를 세워둔 모습의 기어노브입니다. 이 부분에서 포르쉐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과 갈리고 있는데요,,
저는 좋더라구요ㅋㅋ
컵홀더는 다소 억지스러워 보이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암레스트 안쪽 공간은 길이가 있어서 나름 수납이 가능했고, USB 단자 2개와 SD 카드 슬롯 1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뒷좌석입니다, 설명할 것이 없죠ㅋㅋ
성인이 앉아서 이동 가능한 수준은 아니고 아이들을 잠깐 태울 수 있는 정도입니다. 물론 카시트 장착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장착하면 엄청 불편합니다ㅠㅠ
시승하고 촬영하는 날 하필이면 비가 와서ㅠㅠ 비오는 속에서 시승과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그래도 가슴 속에 품었던 포르쉐911과 함께라서 좋았습니다.
전반적인 주행질감은 991 mk2의 그것과 아주 비슷했습니다. 차량에 매우 민감한 분이나 포르쉐 매니아가 아니면 쉽게 그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라고 할까요??
물론 도심주행에서 좀 더 편안해지고, wet모드의 민감도 등이 더욱 높아지는 등.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변화가 크지만 어쨌든 기본적인 느낌은 991 mk2와 비슷합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언제나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런 느낌이고,
특히 고도로 정제된 듯한 느낌의 후면부 디자인과 테일렘프의 디테일은 약간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엔진과 구동이 뒤에 있어 가만 보면 매우 불안한 승차감이 예상되지만, 포르쉐는 매우 안정적이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말도 안 될 정도로 구현해 두었습니다. 옵션을 더하면 2억이 넘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그만한 가치는 감히 충분하다고 봅니다.
가시거리가 향상된 X-Sight 옵션을 더하고 있어 야간에 시원한 시야를 확보해 줬구요.
심장을 자극하는 엔진 회전음과 배기음. 거기에 말도 안 되는 강력한 답력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차량을 그 자리에 멈춰주는 브레이크는 '왜 스포츠카에 열광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퍼포먼스였습니다.
핸들링은 민감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보타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특히 와인딩에서 정직하면서도 날카로운 코너링은 경험했던 차량 중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가변 스포일러와 배기는 오감을 자극하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었는데요. 천천히 그리고 살살 운전하려고 해도 몇 가지 느낌적인 느낌을 911로부터 받는 순간 나도 모르게 과격한 드라이빙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필 비가 와서 어쩌나 고민했었는데 안전에 관련된 전자 장비들의 적극적인 개입이 인상적인 wet mode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어떤 상황에서도 기준 이상의 안정감과 스포티한 감성을 전해주는 차량임을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니라이드에서 전해드리는 포르쉐 992 911 카레라 4s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한 번 시승으로 한두 달은 포르쉐 바이러스에서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단점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포르쉐 SSCL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 받아 제작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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