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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리미엄 세단이 가장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중대형 디젤 세단 시장에 드디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80 디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드디어 출시되었군여!!!
최근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큰 이슈를 만들고 있으며
늦은 감이 있지만 G80 디젤의 등장은 그만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정말 궁금하고 그토록 기다리던 바로 그 차량입니다
잘만들어진 제네시스에 디젤이라니...
개인적으로 집에서 부모님께서 1세대 부터 현행모델까지 운영중에 계신 모델로
국산차 시승하면서 박수가 나왔던 차량으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보여줬기 때문에 더욱 애정이 가는 그런 차량입니다
후륜구동 베이스에 4륜구동까지 선택가능한 구동의 안정성과
조금은 무겁지만 강도 높은 섀시 덕분에 제대로된 서스펜션 셋업과 유럽차스러운
찰진 승차감을 구현할 수 있는 차량이 되었습니다.
외관상 큰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전면은 더욱 그런것 같아요^^
풍부한 입체감이 살아있는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대담한 첫 인상은
기존 모델들과 동일한 감성을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고급세단 답게 LED타입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제네시스 G80 고유의 고급감과
야간주행의 시야확보로 안정감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2.2e-VGT
2,199cc
202마력
45.0kg.m
자동8단
12.1km/l(도심 10.8 고속도로 14.1)
럭셔리 5,170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5,700만원
(옵션 별도)
제네시스 G80 디젤은 브랜드 가치와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살펴본다면 모든 수치들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전장 4,990mm
전폭 1,890mm
전고 1,480mm
축거 3,010mm
공차중량 2,065kg
고급스러운 실내는 소재의 디테일을 제외한다면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하나하나 따지만 차이는 있지만..)
실내는 전체적으로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고
주요기능 작동도 직관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편이었습니다
옵션이 많이 생략된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빈 버튼이 많이 있지않을까 걱정? 했었는데,,
의외로 꽈~악 차있네요^^
4천중반부터 레드존인걸 보니 제네시스 G80 디젤 차량이 맞네요^^
가격경쟁력을 맞추기 위한 다이어트는 클러스터 부터 시작되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심플하니 더 좋네요~)
심플하고 큼직한 아날로그타입 클러스터는 왠지 디젤 모델과
메칭이 좋아 보입니다~
3.3, 3.3T, 3.8모델에서 사용하던 DIS가 생략되어
약간 허전한듯 싶지만 기능면에서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8인치 내비게이션은 화면터치가 제공되기 때문에 더욱 그런것 같네요.
열선시트와 통풍시트 거기에 스티어링 열선까지^^
출퇴근 시내구간만 조금 타봤는데 우선 무조건 두자리 연비는 기본^^
제네시스 G80 디젤 평균연비는 12.1km/l 수준이 유지되었습니다
좀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할듯 싶구요~
차량 무게는 3.3모델보다 무거워서 좀더 묵직한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제네시스 G80 디젤이 독일 메이커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디젤세단 시장에
늦었지만 도전장을 내고 높은 경쟁력으로 뛰어들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베라크루즈와 모하비에 장착되던 e-VGT V6디젤엔진의 부재는 여전히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를 봤을때 V6 3리터 디젤엔진의 조합이 기대되었는데
조금은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현대자동차의 노하우와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만들고도 남을법한데 말입니다.
시승차량은 제네시스 G80 디젤
프리미엄 럭셔리 모델이라서
19인치 휠타이어 장착되어있었습니다
실내 소음은 벤츠E클래스나 BMW 5시리즈보다
좀더 조용하거나 대등한 수준이었으며
진동부분은 좀더 확인해봐야겠습니다
G80 디젤의 엔진과 미션 반응은
e220d나 BMW 520d 비교해서
감성적인 부분이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다소 부족한듯 보이기도 하나
출력 등 스펙면에서 부족함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차량가격이 1천만원이상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경제적인 2.2리터 디젤터보엔진은 이미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차량들에서 검증된 엔진으로 안정감을 보여줬으며,
후륜전용 8단 자동변속기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2톤이 넘는 차체를 좀더 가볍게 움직이기에는
V6 3리터 디젤터보 엔진을 채택했으면 금상첨화였겠다 싶었습니다
아마 이부분은 저뿐만아니라 많은 소비자 분들이나 자동차 메니아분들이
공통적으로 못내 아쉬워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제네시스 G80 디젤
5천만원대의 두가지 모델을 바탕으로 다양한 옵션 선택이 가능하고
가격은 수입 중형세단과 경쟁하고 크기는 수입 중대형 세단과 경쟁하는
매우 잘 만들어진 전략차량입니다
디젤 모델의 등장이 늦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만큼 치밀하게 분석하고
준비해서 출시된 차량으로 보입니다
5~6천만원 예산으로 독일 프리미엄 디젤세단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네시스 G80 디젤은 매력적인 대안이 되지 않을까 기대봅니다
제네시스 G80 디젤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지속적으로 단점을 보완하고 상품성을
개선하는 일련의 활동들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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