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테온 2.0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 시승기

아테온(arteon)

폭스바겐 차량 중 디자인에 있어서 제일 좋아하는 차량입니다.

워낙 디자인이 좋은 차량이라 약간의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이 등장했는데요,

외관에서 큰 변화는 거의 없고 (기존에도 디자인이 워낙 좋았으니..)

전장 4,860mm
전폭 1,870mm
전고 1,435mm
축거 2,840mm

좀 어정쩡했던 휠이 완전 좋아졌어요.

기존 18인치 머스캣 실버(Muscat Silver) 휠 대신 프레스티지와 4모션 모델에는 새로운 19인치 첸나이 아다만티움 실버(Chennai Adamantium Silver) 휠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말 멋진 디자인이죠!! 완전 인정하는 아테온입니다.

날카로우면서도 안정감 있는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습니다.

커다란 폭스바겐 엠블럼을 누르면 전동 테일게이트가 열리고 안쪽에 후방카메라가 살포시 숨어있지요.

트렁크 리드 상단은 별도의 스포일러가 필요 없을 정도로 기능적으로나 디자인 면에서 부족함은 없고요.

심플하면서도 넓은 실내는 여전히 유효했고요.

자세 나오는(?) 하차감 좋은 프레임리스 도어는 시원함을 선사해 주네요.

윈도 컨트롤은 all auto 타입으로 내장 디자인은 화려함보다는 실속과 실용을 표현한 듯합니다.

페달은 금속과 고무가 혼합되어 스포티한 느낌이고요.

틸팅 & 텔레스코픽은 수동 레버 타입입니다.

폭스바겐 차량들에서 보이는 히든 공간이죠. 지갑이나 소중한 것들을 보관하면 딱입니다.

최근 아우디, 폭스바겐 차량들은 조명이 버튼 타입으로 바뀌었는데 아테온은 아직 로터리 타입입니다.

실내 역시 화려함보다는 실속과 실용 특히 바닥 공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웬만한 SUV보다 넓어요~)

균형 잡힌 실내는 차분하면서도 오래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스티어링은 조금만 더 고급스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입니다! 진즉 바뀌었어야 하는데 드디어 바뀌었습니다!! 이제 진짜 아테온 같네요ㅎㅎ 속이 다 후련합니다.

3존 공조장치는 민감도가 높아서 개별 온도조절이 아주 잘 되는 편입니다. 덕분에 실내는 쾌적하죠~~

7단 DSG는 부드러우면서도 빠릿한 변속감이 일품인데요, 특히 연비 효율 측면에서 좋은 평을 듣는 변속기입니다.

뒷좌석 공간인데요, 정말 넓죠~ 실내 공간하면 국산차인데.. 아테온 만큼은 그 이상의 공간을 확보한 듯 보입니다.

디자인 때문에 헤드룸을 약간 손해 보는 거 빼고는 공간에 있어서 부족함은 없습니다.

리어 에어벤트도 마련되어 있고 공조장치 온도와 열선시트 조절이 가능합니다.

암레스트에는 오픈타입 컵홀더 2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승은 4일간 여유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도심과 자동차 전용도로를 두루두루 경험했는데요, 역시 디젤 모델답게 연비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공인연비는 15.2km/l(도심 13.7 / 고속도로 17.5)

시승 동안 평균 연비는 14.3km/l
도심에서 최저 연비는 10.3km/l
고속도로 최고 연비는 20.2km/l

에코 모드에서 발끝 신공을 조금만 신경 쓴다면 20km/l 연비는 어렵지 않게 확인 가능했습니다.

조용하고 부드럽게 주행하면서 연비까지 착실히 챙겼지요.

외관에서는 휠만 바뀌었을 뿐인데 바디컬러와 너무 잘 어울리는 듯싶습니다.

2.8m가 넘은 휠베이스 덕분에 전륜구동 차량이지만 프로포션이 참 좋습니다.

전륜구동 차량답게 기본적으로 언더스티어 성향을 보이는데요.

컨트롤하기 쉬운 편이라서 와인딩에서 안정감은 높은 편이었습니다.

엔진 회전 질감은 힘 있으면서 부드러운 편이고 배기음은 쪼금만 더 재미있게 해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본닛은 파팅라인이 아래쪽에 위치한 클램쉘(조개껍질)디자인을 갖추고 있는데요.

처음 봤을 때 정말 파격적이었고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도 여전합니다.

서스펜션은 독일차 치고는 소프트한 느낌이 좀 있는 편이고 조향은 타이트한 게 쪼여진 느낌입니다.

브레이크는 초반부터 꾸준한 답력이 안정감을 전해주고요~

파격적인 디자인에 비해서 가솔린 터보 모델 부재로 이미지가 조금은 평범해져서 아쉽지만,,

출중한 외모에 실용적이기까지 한 아테온은 여전히 매력적인 듯싶습니다. 주니로그에서 전해드리는 폭스바겐 아테온 2.0TDI 프레스티지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조만간 4륜구동, 4모션 모델 시승기로 다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