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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7 45TDI 콰트로 프리미엄 시승기입니다.
전기차 시대에 살고 있지만 V6 3리터 디젤 엔진은 여전히 매력넘치고 건제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큼직한 그릴은 기본 형태를 다른 라인업과 공유하고 있어 비슷하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전해주고요.
아우디 q7 제원은,
V6
Diesel
2,967cc
231ps
50.9kg.m
8 speed
10.2km/l
-도심 9.4
-고속 11.4
제로백 7.3
최고 239km/h
9,850만 원
전장 5,065mm
전폭 1,970mm
전고 1,740mm
축거 2,996mm
2,300kg
20인치 5 스포크 터빈 스타일 휠
285-45-20
알루미늄 루프레일과 살짝 무광이 감도는 유리 몰딩은 스포티하면서 고급진 모습이구요.
전기차 시대에 다소 어색할 수 있는 요소수 애드블루 주입구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V6 3리터 TDI 감성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죠.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60km/h ↓ 5도 60km/h ↑2도) 가솔린 상위 모델에 비해서 에어서스펜션은 아쉽게 제외됩니다.
내외관에서 조금 더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가 아쉽긴 하지만 테일램프 디테일에서 만회되는 듯싶고요.
이미테이션 머플러 팁과 비록 바닥을 향해 있지만 더블이 아닌 싱글 타입 머플러는 좀 아쉽더라구요.
실내 공간은 여유가 좋은 편으로 3열 시트까지 모두 접으면 큰 집도 부담 없이 싣고 나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테일게이트에 테일램프가 모두 붙어 있는 디자인이라서 이렇게 게이트를 오픈하면 좀 애매해 보이기도 하죠^^
2열 등받이는 비교적 평평하게 접히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는 좋은 편이구요.
순정 우퍼가 포함된 사운드 시스템은 3열 바닥 공간까지 적절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3열 승객을 위한 암레스트와 컵홀더도 갖추고 있었구요.
3열까지 사용해도 트렁크 공간은 좁은 편은 아닙니다.
전동 테일게이트가 기본이고 안쪽에 LED 조명도 2개 꼼꼼히 챙겨뒀습니다. 손잡이가 없는 건 좀 아쉬웠구요.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은 분명 아니지만 쉽게 질리지 않으면서 젊은 느낌은 좋았습니다.
실내 공간은 넉넉한 편으로 디자인은 좀 더 큰 변화가 살짝 아쉽긴 하죠. 반면에 직관적인 구성이고 요소요소에 최근 기술이 적용된 점은 좋았습니다.
시트는 열선/통풍 기능을 기본으로 단순한 디자인인데 장시간 앉아 있어도 몸에 피로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구요.
기본 골격에 이전 모습이 있어서 익숙하면서 클러스터, AVN, 공조 장치 컨트롤 등은 최신 기술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어 괜찮았어요.
스티어링은 에어백 부분이 원형이었으면 훨씬 보기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버츄얼콕핏플러스 12.3,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MMI 터치 리스폰스(햅틱), 4존 에어콘을 기본으로 하단 스위치는 리얼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물리 버튼이었습니다.
독특한 기어노브는 보기와 달리 그립감이 좋았구요. 아우디 특유의 딸깍거리는 높은 기계적 완성도는 여전하더라구요.
스마트 폰 무선 충전이 안쪽에 위치해서 공간 활용이 제한적이긴 합니다.
조수석 수납공간은 넓고 실용적인 편이었구요.
선바이저는 LED 조명이 기본이었고 거울은 좀 더 크면 좋겠더군요.
뒷좌석 도어는 오픈 각도가 좋아서 승하차가 편리했고 유리는 살짝 남아서 아쉬웠어요. 게다가 9천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차량인데 측면 선쉐이드가 없는 점 역시 아쉬웠구요.
바닥공간은 넉넉한 편으로 가운데 턱도 높지 않았습니다.
시트는 조금 탄탄한 편이었고 3분할 되어 있어서 가운데도 독립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ISOfix도 기본 적용되구요.
공조장치 컨트롤은 역시 아우디답게 미세 조정이 가능했는데요. 좌우 온도차가 정확해서 장거리 여행에서 개인화 온도 맞춤이 가능하더라구요.
에어벤트는 중앙과 기둥쪽에 꼼꼼히 챙겨뒀구요.
3열로 넘어가는 공간도 넉넉했구요. 2열 시트를 접을 때 하단에 에어쇼바가 있어서 부드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3열 바닥공간은 좁은 편이었고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앉아도 바닥은 넉하지 않았구요. 2열을 좀 더 앞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바닥이 높아서 한계는 있었습니다. 3열은 전동으로 등받이를 접고 펼 수 있구요.
시승은 도심과 자동차 전용도로 그리고 한적한 시골길까지 다양한 조건에서 진행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 국산 고급 SUV와 비교했을 때 좀 더 탄탄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딱딱해서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승객의 몸을 좀 더 안정감 있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잡아 주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메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S라인 익스테리어 범퍼는 확실히 차를 젊고 역동적으로 보이게 해주는 듯싶구요.
'아우디는 조명 회사다' 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돌아 다닐 정도로 조명에 있어서는 확실히 리드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엠비언트라이트는 화려하지 않으나 아우디스러움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구요.
소음과 진동 역시 좋은 편으로 상대적인 느낌은 풍절음이나 공명음보다는 노면 소음이 좀 더 잘 잡혀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우디 Q7 연비는 공인 연비 기준으로 10.2km/l(도심 9.4 고속 11.4)입니다. 시승 동안 평균 연비는 8.9km/l, 최고 연비는 13.2km/l, 최저 연비는 8.2km/l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검증된 V6 3리터 디젤 엔진은 231마력에 50.9kg.m의 토크를 발휘하는데 넉넉하고 부드러운 회전질감이 좋더라구요.
브레이크 성능이나 핸들링 역시 유격이 적고 빠릿하게 반응하는 편으로 이런 부분도 국내 고급 SUV나 비유럽 지역 차량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인 듯싶습니다.
디젤 터보 엔진 특성상 약간의 터보렉은 남아있지만 꾸준하면서도 넉넉한 토크감 덕분에 운전의 재미나 안정적인 주행질감은 흠잡을 때 없었구요.
앞뒤 모드 멀티 링크로 구성된 서스펜션은 에어서스펜션이 아니지만 유연함과 단단함을 동시에 적절히 구현해주고 있었고 무엇보다 콰트로와 조합으로 꾸준한 그립과 안정감 있는 코너링이 높은 속도에서도 든든하게 다가왔습니다.
다소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내외관 디자인은 분명 아쉬웠지만 기계적인 완성도가 기본기가 좋아서 현 시점에서도 꼭 한 번 유지해 보고 싶은 차량이었습니다. 간헐적으로 3열을 사용하는 정도의 가족 구성분들께 어울리는 차량이었구요.
이상 아우디 Q7 시승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아우디공식딜러 고진모터스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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