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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전기차 RS 이트론 GT 시승기입니다.
존제감 넘치는 디자인은 아이언맨에서 이미 본 그모습 그대로죠!
RS 이트론 GT 제로백은 3.55초입니다. 맘 먹고 날씨나 타이어 상태 좋으면 더 당겨질 것 같아요!
하차감은 단연 최고!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포르쉐 타이칸과 많이 비교되는데 저라면 아우디 RS etron GT를 선택하고 남는 돈은 저금할 것 같아요!
RS etron GT 제원은,
208,200,000원
리튬이온
93.4kWh
646ps
84.7kg.m
AWD
3.4km/kWh
-도심 3.3
-고속 3.4
1회충전주행거리 366km
참고로 프렁크는 운전석 도어 측면에 큼직한 버튼을 눌러서 여는 방식입니다.(시승하면서 한참 찾았네요!)
전장 4,990mm
전폭 1,965mm
전고 1,400mm
축거 2,900mm
공차중량 2,355kg
전륜 265-35-21
후륜 305-35-21
루프와 사이드미러 커버는 리얼 카본입니다.
충전구는 타이칸과 마찬가지로 앞쪽 휀더 좌우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범퍼 끝부분과 휀더 라인은 뒤쪽으로 공기 흐름과 냉각까지 충분히 고려한 모습이구요.
지붕에서 뒤쪽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너무 이쁘네요. 리어휀더 빵빵한 것 좀 보세요!
위는 좁고 아래쪽은 넓고! 스포츠카의 전형이죠!
전기 차량이라서 머플러는 없지만 디퓨져는 상당히 공격적입니다. 물론 카본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앞쪽에 프렁크도 있고 뒤쪽엔 트렁크도 나름 좁지 않은 편입니다.
바닥까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의외로 수납 등 공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트렁크는 전동입니다.
프레임리스 도어 덕분에 더욱 스포티하고 내장재 또한 그랬습니다.
질 좋은 가죽과 알칸타라 덕분에 확실히 스포티 하네요! 시트 메모리는 2개, 윈도우 컨트롤은 all auto입니다.
플레이트 역시 카본이고, LED로 간접 조명도 포함됩니다.
전동 시트는 안장 길이 조절과 4방향 허리지지대를 포함하구요.
고급스러운 패턴의 시트는 착좌감이 좋았고 몸을 아주 잘 잡아주는 편입니다. 헤드레스트는 불편하지 않았는데. 체형에 따라서 호불호가 나뉠듯 싶고요.
센터터널 소재와 디자인도 출중하죠!
페달은 오르간 타입으로 금속과 고무가 혼합된 스포티한 모습입니다.
버튼 타입 조명 스위치는 이제 아우디 차량들에서 표준으로 적용되는 것 같아요.
비대칭 콕핏 구조 역시 아우디 차량들의 특징이죠. 전기차라고 좀 더 특별할 줄 알았는데 아쉽네요....
3 스포크 타입 스티어링은 살짝 각이 있어서 더욱 날카롭고 스포티해 보입어요.
HUD는 평범한 편입니다.
버추얼콕핏은 아우디의 자랑으로 전체 화면을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AVN 크기나 터치감도 무난한 수준입니다.
에어벤트가 좀 아래쪽이라서 이 역시 호불호가 나뉠것 같긴 했습니다. 드라이브 모드는 물리키로 준비해놨더군요.
전원 스위치와 기어변속기 역시 전기차다운 모습이죠!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암레스트 아래쪽에 수납은 넓지 않지만 깊이는 좀 있는 편이라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조수석 수납공간도 넉넉했구요. 안쪽 마감도 좋은 편이죠!
선바이저는 길이는 충분한데 높이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거울도 좀 작았구요.
거울 크기는 적절하나 쿠페형 디자인 덕분인지 후방 시야가 시원한 편은 아닙니다.
앞쪽보다 뒤쪽 도어가 좀더 두툼하죠.
앞쪽과 달리 타고 내릴 때 편안한 포지션과 공간은 아닙니다.
카본 플레이트와 간접 조명.
예쁜 루프라인으로 헤드룸이 좁긴 한데 그만큼 안장이 낮은 편이라서 의외로 헤드룸이 많이 답답하지는 않았습니다.(신장 170cm 기준....)
암레스트는 살짝 작은 편이었고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찍힌 안전벨트를 보니 역시나 센스 있게 강열한 레드죠!!
중앙에 에어벤트도 있고 열선은 3단으로 조절됩니다. 뒷좌석 온도 조절도 별도로 가능합니다.
시승은 고속도로와 도심에서 여유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제원상 366km인데 추운 날씨 때문인지 320~330km정도 주행 가능했습니다.
에어서스펜션 덕분에 보기와 달리 승차감이 여느 중형 세단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편안해서 이 부분이 가장 놀랐던 점이었습니다.
날카로우면서 묵직한 핸들링은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키기에 충분했고요.
과격한 드라이빙에도 든든하게 버텨 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2억이 넘는 차값을 감안하면 당연한 반응이겠지만요.
순간적인 토크가 좋은 편이라서 3초대 제로백은 어렵지 않게 구현가능했는데요,
너무 딴딴해서 불편한 승차감이 아니라서 일상에서 편안함과 익숙함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차감은 언제 어디서나 최고 수준! 컬러 선택은 좀 신경 쓰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시승차량은 Tango Red, metallic effect입니다.
후륜조향 덕분에 더욱 날카롭고 기민한 움직임을 느낄 수가 있었고요. 카본 브레이크는 저속에서 거슬리는 소음도 없으면서 칼같은 제동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도심 주행에서 편안하고 조용한 승차감은 고속 도로에서 말도 안 되는 달리기 성능으로 외모다운 스포티함을 아주 잘 전달해줬고요.
실내에서 잡소리나 소음/진동 역시 수준급으로 아우디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술의 진보를 표방하는 브랜드다운 모습의 RS etron GT는 향후 이어지는 아우디의 EV 라인업을 기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대중적인 전기차에서 의외로 고전하고 있었는데 고급 스포츠 카 시장에서는 여전히 건재함을 엿볼 수 있었구요.
이상 아우디 RS etron GT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차량은 아니지만 브랜드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등 상징성에서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아우디공식딜러 고진모터스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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