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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스포츠 세단이 부럽지 않은 스포츠 SUV BMW X5M 컴페티션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BMW에서는 SAV라고 구분하기도 하죠.
기본은 X5 일반형 모델과 같지만 범퍼의 디테일이나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그리고 Marina Bay Blue metallic 컬러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죠!
X5M 컴페티션 가격은 1억7,420만 원입니다.
X5M 제원은,
V8
M twinpower
4,395cc
625ps
72.5kg.m
8speed
6.7km/l
-도심 5.9
-고속 7.9
전장 4,940mm
전폭 2,015mm
전고 1,750mm
축거 2,970mm
공차중량 2,430kg
전후륜 휠 크기와 타이어 스펙이 다른데요,
전륜 295-35-21 / 후륜 315-30-22
다분히 공격적인 돌격형 셋팅입니다.
블랙 하이그로스로 처리된 포인트가 확실히 일반형 모델들에 비해서 스포티한 맛을 잘 살려 줍니다. 그래서 SAV(Sport activity Vehicle)인 거죠^^
주유구는 가솔린 모델과 같은 구성이구요.
뒷모습에서도 범퍼의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고 강렬한 컬러가 외관에서 한 몫 단단히 해주고 있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네요.
클램쉘 타입으로 분할되어 열리는 독특한 구조의 테일게이트는 좁은 공간에서도 개폐가 용이한 장점이 있죠.
좌우폭이 살짝 아쉽긴 한데 기본적인 트렁크 공간도 넉넉한 편이고 아무래도 헤드룸 여유가 있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위아래 모두 전동으로 작동하는데요, 아래쪽 게이트를 열고 걸터 앉을 수 있습니다. 다만 견딜 수 있는 무게는 최대 300kg입니다.
바닥 공간도 활용이 가능하고 각종 공구 들은 깔끔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1억이 훌쩍 넘는 차량에서 수동 레버 타입 등받이는 못내 아쉽구요... 벽쪽에 응급 키트나 별도의 공간 베려는 환영합니다.
빛을 받을 때 컬러가 오묘해지면서 더욱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매력을 뽑내는 듯싶더군요.
실내는 화이트 톤 가죽이 확실히 고급스럽고 넓어 보이게 해주는 듯합니다. 뭔가 산뜻하죠!
윈도우 컨트롤은 all auto 타입으로 버튼이 배치된 각도가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B&W 다이아몬드 사운드 시스템(16개 스피커, 464W) 청명하고 힘 있는 사운드가 좋더군요^^
플레이트에는 야간에 조명도 근사하게 들어옵니다.
마사지 기능은 아쉬웠지만 등받이 상단이 별도로 조절되어서 개인 취향에 보다 미세한 대응이 가능했습니다.
편안하고 안락하면서도 스포츠 드라이빙에 어울리는 홀드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탐나는 시트더군요.
레터링도 이쁘지만 야간에 조명이 포함되어 있어서 더욱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디테일 너무 좋네요!
페달은 오르간 타입으로 금속과 고무가 혼합되어 있어 스포티한 차량 컨셉에 잘 어울리는 구성입니다.
별도의 수납공간 배려도 좋았고 조명 관련 스위치는 버튼 타입입니다. 틸팅&텔레스코픽은 4방향 전동이구요.
외관보다 실내 패밀리 룩이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BMW X5M 컴페티션입니다. 운전석 중심으로 각도가 틀어져 있죠.
M 스포츠 핸들은 가운데 가죽 처리는 좋은데 전 세대처럼 작은 원형 구조면 훨씬 더 스포티해 보일 듯합니다. 두툼한 그립과 질 좋은 가죽은 누구라도 만족할 만한 퀄리티입니다.
12.3 풀 LCD 라이브 콕핏프로페셔널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M 모드에서는 사뭇 다른 그래픽을 보여 줍니다.
12.3 와이드 디스플레이(무선 카플레이어+안드로이드 오토) 해상도와 조작 반응이 좋아서 사용이 편리했구요.
공조장치는 모밀조밀한 배치로 언뜻 복잡해 보이기 쉬운 구성을 깔끔히 정리 잘해주고 있습니다.
안쪽에 깊숙히 자리한 스마트 폰 무선 충전은 스마트 폰을 넣고 뺄 때 살짝 번거롭지만 발열이 적고 충전 시간은 빨랐습니다. 컵홀더는 냉/온 기능이 포함되어 고급 SUV다운 배려였구요.
스포티한 포인트는 기어노브에서도 이어지는데요, 보기에도 스포티 하지만 그 반응은 더더더욱 그랬습니다! idrive 는 직관적인 버튼 구성과 빠릿한 조작감으로 꾸준히 발전해 온 듯싶구요. M 모드 버튼은 함부로 누르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암레스트는 양문형으로 열리며 안쪽 공간도 괜찮고 USB C타입 단자도 마련해두었습니다.
조수석 수납공간은 보통에서 약간 작은 편이나 안쪽에 수납물들이 쉽게 바깥쪽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커버쪽에 턱을 만들어놨더라구요.
선바이저 조명은 LED구요. 거울은 좀 더 컸으면 좋겠습니다.
실내등 역시 모두 LED 구성이구요. 실내 거울은 테두리 부분이 얇은 편이라서 시야는 좋았습니다.
뒷좌석 도어는 유리 면적이 넓은 편이라서 개방감이 좋았구요.
맵포켓을 넉넉하게 배려해줘서 장거리 여행에 도움이 되더군요.
플레이트에 M 로고는 야간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바닥은 평평한 편으로 공간의 아쉬움은 없구요.
공간의 아쉬움은 없는데 등받이 각도 조절이 안 되고 기본 셋팅도 살짝 서있는 편이라서 호불호가 나뉠 듯합니다. ISOfix는 기본 적용되구요.
암레스트는 컵홀더와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는데 수납은 높지 않지만 넓어서 지갑이나 스마트 폰 보관이 좋고 컵홀더는 사용할 때만 뒤집어 지는 방식이라서 암레스트로 사용할 때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공조장치는 뒷좌석도 좌우측 온도조절이 가능해서 좋았는데요. 통풍 시트가 빠진 부분은 아쉽더라구요.(열선만 3단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파노라마 타입 선루프는 유리면적이 넓은 편이라서 개방감이 좋았구요. 1, 2열 모두 동일하게 좋았지요!
전기차 시대에 살고 있지만 V8 8기통 언제나 로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드러움과 강함이 정확히 밸런스를 이루면서 공존하는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625마력에 72.5kg.m 토크의 엔진은 어떤 조건에서 무섭게 튀어나가는 달리기 실력이 대단하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균형 잡힌 바디는 앞뒤 휠 사이즈가 다른 매우 공격적인 셋팅으로 SUV이지만 제대로 된 스포츠 드라이빙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M xDrive 는 후륜쪽에 좀 더 구동력을 배분해줘서 마치 2륜구동 차량을 운전하는 느낌을 안정감 있게 구현해줬구요.
초반부터 강한 답력이 인상적이 브레이크는 600마력이 넘는 차량을 안정감 있게 제동하는데 충분했습니다.
특정 조건이 갖춰져야 작동하는 BMW 레이져 라이트는 약 500m 이상의 가시거리를 확보해주는 것은 물론 넓고 밝은 광원 덕분에 야간운전 피로도가 낮더라구요.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는 일반 모드에서 부드러운 변속과 M 모드에서 신경질적일 정도로 빠릿한 변속 반응이 정확하게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M 스포츠 배기는 중저음으로 깔리는 사운드가 일품이었구요.
다시 생각해보면 강력한 브레이크 답력은 M 컴파운드 브레이크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X5M 연비를 살펴보면요, 공인 연비는 6.7km/l(도심 5.9, 고속 7.9)입니다. 최저 연비는 4.7km/l, 최고 연비는 9.2km/l, 시승 동안 평균 연비는 6.2km/l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비와 차량 가격은 부담이겠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보유한 차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포츠 세단과 SUV를 한대의 차량에서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으니까요.
3~5단 6천rpm 부근에서 반응이 가장 짜릿했던 기억입니다!
소음하고 진동은 차량 가격대를 감안하면 약간 있는 편인데요. 소음의 경우 기분 좋은 사운드로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BMW X5 컴페티션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4일간의 시승이었지만 그 후유증은 40일 아니 그 이상 지속될듯 싶네요... 이런 차량은 시승해보는 것만으로 만족스럽지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BMW 코리아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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