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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3 컴페티션 시승기입니다. 어떤 디자인을 하고 있던 무조건 적응되고 이뻐 보이게 하는 마술이 있죠.
BMW M3 컴페티션 컬러는 Isle of Man Green metallic입니다. 아일 오브 맨 그린(스페셜 컬러)이었는데 정말 촌스럽기 쉬운 색인데... 어쩜 소화를 잘 시키던데.. 역시 M3입니다!
I6
M twin power turbo
2,993cc
510hp
66.3kg.m
8speed step tronic
8.3km/l
(도심 7.3 고속 10.0)
최고속도 250km/h
제로백 3.9초
제로이백 12.5초
BMW M3 컴페티션 제로벡은 약 4.58초 정도 됩니다.
제원상 3초대 제로백이지만 무서워서.... 그냥 일반인이 신경 안 쓰고 즈려 밟으면 약 4.56초 정도 나옵니다!
전장 4,795mm
전폭 1,905mm
전고 1,440mm
축거 2,855mm
1,755kg
잘 달리는 만큼 브레이크 시스템도 대단했는데요, 6피스톤 / 380mm 디스크 구성에 세라믹 브레이크입니다. 휠 타이어는 앞뒤 사이즈 역시 달랐구요.
전륜 275-35-19
후륜 285-30-20
오버 휀더 덕분에 앞쪽도 그렇지만 뒤쪽에서 보면 떡 벌어진 근육남의 어깨가 연상되는 볼륨감 넘치는 후면입니다.
아.. 배기음 정말.... 아아아아아. 달릴 때 가슴 뛰지 않을 수 없는 사운드죠!!
그래도 세단 베이스 차량이니깐 공간 활용도 역시 나쁘지 않은데요, 참고로 트렁크 480리터입니다.
전동 트렁크는 안쪽에 손잡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3시리즈 세단에 어쩜 이런 스페셜을 완벽하게 불어 넣을 수 있는지....
도어 디자인은 일반형 모델과 같지만 안쪽에 시트나 핸들에서 M의 스피릿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싶습니다.
오렌지 컬러 역시 정말 촌스럽기 쉬운데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구요! 윈도우는 all auto 타입이고 사운드 시스템은 하만카돈입니다. 맵포켓은 컵홀더 구성이 사용하기 편했어요.
소소한 부분이지만 이런 M3 컴페티션 레터링, 너무 맘에 듭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는 M 카본 시트로 일반 시트에 비해서 약 9.6kg 가볍다고 합니다. 몸을 완전히 잘 잡아줘서 바로 서킷 주행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시트 포지션이 낮고 뒤쪽 헤드레스트 부분은 별도로 분리 시킬 수 있어 공간 확보가 좀 더 됩니다.
일반 모델과 기본 구성은 같지만 핸들, 클러스터, AVN M mode, 기어노브 등 차량을 구성하는 많은 부분에서 차별화가 확실합니다.
그립 좋은 M 핸들은 무조건 옳지요. 리얼 카본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는 점과 큼직한 패들 쉬프트 거기에 M 모드를 붉은색으로 2개 설정 가능한 버튼 구성은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클러스터는 M 전용 모드를 포함하고 있어 차량의 개성과 필요한 정보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접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큼직한 AVN은 카메라 화질도 좋았고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카플레이는 연동 덕분에 편리함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짧고 스포티한 기어노브는 손에 촥촥 감기고,
시동 버튼은 정렬의 레드 컬러!! 드라이브 모드에 M 모드가 확연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BMW i드라이브는 갈수록 쉽고 편해지고 있고요^^
뒷좌석 공간은 아무래도 다소 커진 M 카본 시트 덕분에 약간 답답함이 있습니다. 바닥공간은 괜찮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이런 멋진 시트를 구경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곳까지 오렌지 컬러 가죽이 적용되었네요^^ 명품 중의 명품으로 유명한 H사 제품들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공조장치는 3존 컨트롤이 가능한데요, 리어 에어벤트를 기본으로 별도의 온도, 바람세기, 포지션 설정이 가능합니다. 소소한 부분이지만 USB C타입 충전 단자도 2개 챙겨뒀구요!
언제나 가슴을 뛰게 하는 드림카 M3와 함께 정말 원없이 달렸던 것 같습니다. full 주유를 2번이나 하면서 말이죠!
어떤 조건에서도 폭발적인 가속력을 경험할 수 있었고 가변배기 덕분에 늘 기분 좋은 소리를 귓가에 둘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510hp 66.3kg.m의 힘은 여느 차량들에서 좀처럼 느끼기 힘든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는데요.
M3 컴페티션에서는 넘치는 힘을 어쩜 그렇게 잘 담아뒀는지!
7DCT에서 8단 토크컨버터 자동기어로 변경(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은 3단계로 변속 시점 바꿀수 있어서 미세한 컨트롤 까지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서스팬션 구성과 전후 50:50 무게배분 덕분에 뉴트럴한 움직임을 보이는데요,
머랄까... 정확히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을 꺽는 만큼 칼같은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보타도 거의 없고 가볍고 묵직하면서 날카로움을 모두 갖춘 완벽한 반응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언더나 오버 없이 주행 가능했는데 로드 모드에서는 안전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트랙 모드에서는 강한 오버성향을 보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이기도 했구요...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는 승차감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았지만 도심 주행이나 노면이 좋지 못한 곳에서는 댐퍼 스트로크가 짧아 과속방지턱을 넘으면 딱딱해서 말이죠... '아.. 내가 드림카, 슈퍼카를 타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은 부드러운 회전 질감에 충분한 파워를 거침 없이 뽑아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구요.
공인 연비는 8.3km/l(도심 7.3 고속 10.0)이고 실연비는 평균 7.8km/l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달리는 차량 치고는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물론 맘먹고 달리면 아무 의미 없었지만요!
BMW 레이져 헤드램프는 야간 시야가 탁월했는데요. 다만 시속 60km 이상, 오토 모드, 낮은 주변 광량 등 조건이 맞을 때만 작동해서 아무 때나 보고 싶을 때 경험할 수 없기도 했습니다.
직빨은 AMG, 코너링은 M이라는 소문은 이제 그 격차가 희미해져 가는데요.
두 브랜드의 차량 모두 말도 안 되게 잘 달리고 또 잘 돌아나가기 때문입니다.
엔진 출력에 있어서도 계산해 보면 1마력당 3.44kg 정도만 감당하고 있으니깐 이 차의 달리기 성능이 어느 정도 일지 대충 감이 오시죠? 참고로 320i 모델은 1마력 당 8.72kg 정도 됩니다.
글로 이 차를 설명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답답할 정도로 출중한 달리기 성능과 말도 안 되는 코너링 밸런스를 보여준 드림카, BMW M3 컴페티션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시승 한 번 제대로 해본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또 앞으로 열심히 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BMW 코리아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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