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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그랜저 캘리그래피 시승기입니다. 가솔린 2.5 모델이고요.
그랜저 풀체인지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존 모델과 내외관 디자인이 같은 상품성 개선 모델입니다.
-엔진/트림: 2.5 캘리그라피 트림
-옵션: HUD, 파노라마썬루프, 빌트인캠
-색상: 햄턴그레이 메탈릭
그랜저 가격은 4,480만 원(시승 차량)
(기본가격 4,133만 원)
Smartstream G2.5
2,497cc
198ps
25.3kg.m
자동 8단
11.1km/l
-도심 9.7
-고속 13.4
연료탱크 70L
트렁크 515L
전장(mm) 4,990
전폭(mm) 1,875
전고(mm) 1,470
축거(mm) 2,885
캘리그래피 전용 19인치 휠에는 245-40-19 타이어가 매칭됩니다.
파격적인 전면 디자인은 아직도 적응 중이긴 하지만 후면부 디자인은 지금껏 출시된 국산차 중에서 젤 이쁜 것 같아요.
실내는 여전히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데요, 디자인도 좋지만 특히 소재가 맘에 들었어요.
시트는 편안하고 부드운 착좌감에 가죽 질감이 부드럽고 고급스러웠습니다.
버튼으로 구성된 전자식 기어노브 덕분에 센터터널 측면 공간 활용도가 높죠!(적극적인 앰비언트라이트는 환영하고요^^)
오르간 타입 페달은 조작 시 발목의 피로도가 낮은 편이죠.
최고급 트림답게 틸팅&텔레스코픽도 전동으로 조절되고 LED 헤드램프는 조사각도 조절됩니다.
IG 그랜저가 처음 나왔을 때 호불호가 나뉘었던 실내는 적극적인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개선되었죠.
12.3인치의 큼직한 모니터와 앰비언트라이트는 차량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어요!
4 스포크 타입 핸들은 세단에 잘 어울리고 에어백 부분은 가죽으로 고급지게 마무리합니다^^
12.3인치 AVN은 정말 잘해준 포인트 시원시원하고 조작도 편리합니다.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버튼을 작게 만들어 여백의 미를 깨지 않은 것 같고요. 공조장치는 공기 청정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쾌적한 실내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기어변속기 부분도 여백이 넉넉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은 커버링이 가능합니다. 다만 좀 짧아서 큼직한 휴대폰을 충전할 때는 커버를 닫을 수가 없어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 홀드가 있고 컵홀더는 커버링이 가능한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암레스트 안쪽과 조수석 수납은 넉넉하고 안쪽 마무리도 꼼꼼했고요.
맵등과 선바이저는 모두 LED입니다.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꼭 선택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실내 분위기나 개방감이 너무 좋죠!!
뒷좌석 유리는 완전히 끝까지 안 내려가고 살짝 남는 정도 입니다.
측면에도 선쉐이드가 적용되고 열선은 2단으로 조절됩니다.
뒷좌석 시트는 유럽산 플래그십 세단들의 뒷좌석보다 넓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공간감이 좋아요. 착좌감이나 가죽도 질이 좋고요.
전륜 세단인 만큼 바닥이 평평하고 공간확보가 잘 되어있습니다.
암레스트는 슬라이딩 타입 컵홀더와 수납공간 그리고 간단한 인포테인먼트 조작이 가능합니다.
릴렉스 컴포트 시트는 워크인 스위치에 하나 더 선택할 수 있는데 자동으로 잡아주는 포지션이 참 편하더라고요!
공조장치 별도 조절은 안 되고 리어 전용 에어벤트만 적용됩니다.
스웨이드 재질로 마무리된 천정은 그냥 천으로 한 것보다 확실히 고급지네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가 강세이지만 세단에서 가솔린 모델은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죠.
파격적인 외모와 준수한 성능, 거기에 적극적인 편의 및 안전 장비 덕분에 단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대표 세단이기도 하지요.
부드러운 회절 질감의 엔진은 198마력에 25.3kg.m의 힘을 발휘하는데요, 자동 8단 기어와 매칭을 이루면서 11.1km/l 공인 연비를 기록합니다. 실제 주행했을 때 최저 연비는 8.2km/l, 최고 연비는 15.2km/l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 그랜저 모델에서 제가 놀랬던 것은 페이스리프트에서 휠베이스가 늘어난 점이죠. 섀시가 완전히 바뀐 건 아니지만 휠베이스를 늘렸다는 건 기존 페이스리프트의 상식을 파괴한 포인트입니다.
소음/진동 역시 수준급 이상으로 4기통 가솔린 엔진은 겔겔거리는 느낌보다 부드러움으로 잘 셋팅한 듯합니다.
브레이크는 초반부터 부드럽게 작동하고 고속 주행이나 풀브레이킹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해줬습니다.
넓은 실내공간과 부드러운 승차감은 아마 4~50대 중장년층에게 환영받을 셋팅인 듯싶고요. 이전보다 약간 탄력적으로 바뀐 승차감은 30대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죠.
본인 기준이 명확한 분은 충족 가능한 차량을 선택하시는 게 맞지만 복잡한 거 싫어하고 준수하고 무난한 세단을 찾으시는 소비자에겐 정답같은 차량입니다.
R타입 MDPS는 3.3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해 조향 안정성 부분과 약간의 연비 상승이 더해지면 정말 단점 찾기 어려운 차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른 가격만큼 그에 걸맞는 가치와 안정감과 편의성을 제공해 주고 있으니까요.
그랜저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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