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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2륜구동 시승기입니다.

현대자동차 최초의 고유 모델 포니를 오마주한 디자인으로 더욱 존재감이 커 보이네요.

리튬이온
72.6kWh
160kW
350Nm

4.9km/kWh
도심 5.5
고속 4.2
1회충전주행거리 401km
도심 466
고속 345

전장 4,63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
축거 3,000mm

블랙과 실버 투 톤 처리된 휠은 현대자동차에서 최근 자주 보이는 디자인 패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255-45-20입니다.

외장 컬러디지털 틸그린 펄(MQU), 내장 컬러블랙모노톤(NNB) 입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컬러 조합이에요.

트렁크 공간은 모터와 베터리를 장착한 전기 차량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편입니다. 러기지 스크린도 꼼꼼히 갖추고 있고요.

공간 자체도 좋은 편이고 공간 활용도 또한 좋은 편입니다.

2열 등받이를 접으면 완전히 평평해지지 않지만 그래도 공간은 좋아요.

이 정도 각도라고 할까요....

바닥 공간도 양쪽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배려해뒀습니다.

<20% 완속충전>
충전시간: 30분
충전용량: 17.84kWh
충전금액: 4,587원

<80% 급속충전>
충전시간: 19분
충전용량: 57.0kWh
충전금액: 17,037원

시승 기간이 초여름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전후 주행 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2WD 프레스티지 차량 가격은, 5,455만 원(옵션제외, 개소세 3.5%)입니다.

실내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건 디지털 사이드 미러겠지요. 후진을 선택했을 때 광각으로 전환되는데 참 신기하고 시야도 좋았습니다. 다만 적응에 시간이....

날카로운 외관 디자인과 달리 실내는 전반적으로 동글동글합니다. 윈도우 컨트롤은 앞 좌석만 오토입니다.

플레이트는 알루미늄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조수석 뿐 아니라 운전석도 발받침이 전동으로 움직여 아주 편안한 포지션 선택이 가능합니다.

다만 바닥이 완전히 수평하지 않고(앞쪽으로 약간의 경사가..) 시트 역시 앞쪽은 높고 뒤쪽은 낮아서 저처럼 다리가 짧은 사람은 발목이 꺾여서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참 편안한 시트 입니다. 가죽 질도 좋은 편이고요.

썬루프는 오픈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유리면이 넓어서 개방감이 좋아요.

페달은 일반형이고 바닥 좌우측이 평평해서 공간 활용도가 높죠.

틸팅&텔레스코픽은 수동 레버 타입입니다.

오토 홀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조사각 조절 장치 등을 가지런히 정리해뒀습니다.

12.3인치 패널 두 개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시인성이 좋고 운전석 좌측 끝부분에 작은 캔버스는 사진 같은 거 센스있게 고정시켜 둘 수도 있습니다.

실내는 기존의 현대차 레이아웃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전기차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스티어링에 현대 마크가 없으니 좀 어색하죠? 디지털사이드 미러 모니터가 추가되니 운전석이 많이 복잡해 보이기도 합니다.(근데 생각보다 금방 적응됩니다!)

HUD는 큼직하고 또렷한 편으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 증강 현실로 진행 방향을 알려줍니다.(요고 생각보다 아주 유용했어요!)

후측방 모니터링은 화면 안쪽에 또렷하게 보여주고요,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 노멀, 스포츠 이렇게 세가지인데 스포츠 모드가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기존부터 워낙 현대자동차가 잘해주는 분야이고요, 후방 카메라는 어라운드 뷰를 포함합니다.

VR로 차량 모습을 카메라 화면 안쪽에 보여주면서 차량을 손가락으로 조작해서 주변을 돌려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처음 사용해 보더라도 그 자리에서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아이템 같아요!

공조 장치는 간단히 포지션과 온도 그리고 바람세기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편하더군요.

앞 좌석 바닥도 공간에 여유가 있다 보니 별도의 수납도 넉넉하고 그러면서 USB 입력, 충전 단자 같은 것들도 꼼꼼히 챙겼더라고요.

독특한 기어 노브는 끝부분을 돌리는 방식입니다.(끝부분 마무리가 참 깔끔했습니다)

센터 터널은 오픈 타입으로 앞뒤로 슬라이딩이 되고요! 오픈 타입 컵홀더 2개, 스마트폰 무선 충전, USB A타입 입력 및 충전 단자를 갖추고 있습니다.

암레스트 안쪽 공간도 넉넉한 편이고요.

조수석 수납은 서랍식인데 이게 또 은근히 사용하기 편리하고 수납도 좋더라고요.(굿 아이디어!!)

선바이저 조명은 따로 스위치가 있습니다.

맵등도 동글동글하게 마무리 잘했죠!

뒷좌석 측면에 수동으로 선쉐이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열선은 2단으로 조절 가능하고요.

바닥이 역시 평평해서 활용도가 대단히 높은 편입니다.

뒷좌석 역시 각도 조절과 앞뒤로 슬라이딩이 가능합니다.(덕분에 공간 확보가 상당한 편이고요!)

딱 봐도 많이 넓죠?

암레스트 안쪽에는 오픈 타입으로 컵홀더 2개를 챙겨뒀고요.

뒤에서 보더라도 썬루프 개방감은 참 좋은 편이더라고요.

USB A타입 충전 단자 2개 그 아래쪽에 또 수납공간이 있어요. 가운데 에어벤트가 없었는데...

대신 가운데 기둥에 이렇게 챙겨뒀습니다. 냉/난방 효율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시승은 더운 여름 주말을 끼고 진행되었습니다. 일상의 다양한 환경에서 차량을 살펴봤고요.

현대 포니를 오마주해서인지 많은 분들이 처다봐 주시더라고요! 그저 유행하는 디자인을 따르기보다 현대자동차만의, 우리만의 그 무엇을 확실히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크기 않은 듯 보이나 아이오닉5는 휠베이스가 3미터가 넘습니다. 아시겠지만 내연기관 차량들 중에서 휠베이스 3미터 이상이면 중대형급 세단이 되어야 하는 거 아시죠^^

하지만 뒤쪽에서는 전기차스러움을 충분히 챙겨뒀기에 전체적인 밸런스는 이상 무! 고속주행 안정성과 핸들링의 날카로움 역시 수준급 이상으로 잘 구현했더라고요.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치고나가는 느낌은 최근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테슬라에 비해서 다소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실내공간 활용도, 디자인, 편의 장비 등은 또 월등한 것도 사실입니다.

공기역학도 충분히 고려된 디자인은 달려보면 조용함과 안정감으로 다가오고요. 가뜩이나 조용한 차량은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갖추고 있어서 더더욱 정숙했습니다.

아이오닉 5 공인 전비는 4.9km/kWh(도심 5.5 / 고속 4.2)입니다. 시승 동안 평균 전비 4.7km/kWh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조건에서 시승임을 감안하면 전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2번 충전해봤는데요, 두 번 모두 한 번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50km를 가볍게 넘더라고요.

여름에 진행된 시승임을 감안해서 과연 추운 겨울에 어느정도나 짧아질 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밝은 헤드램프는 시원한 야간시야를 확보해줬고요,

안정감 있는 차체 디자인은 주행에서도 꾸준히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브레이크는 초반부터 답력이 꾸준한 편으로 회생재동과 함께 사용하면 부담은 더욱 적습습니다. i-PEDAL은 적응에 시간이 좀 필요해 보였고요!

정말 잘 만들었고 구성도 좋은데 계약자들의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너무 안타까운 차량입니다. 부디 잘 해결되어서 기다리는 예비 오너분들 곁으로 하루 빨리 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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