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본차

혼다 어코드 2.0T SPORT 시승기

주니라이드 2021. 3. 17. 00:00
728x90
반응형

혼다 어코드 2.0터보 스포츠 시승기입니다.

낮고 긴 본닛은 확실히 안정감이 있고 스포티한 외관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릴에 크롬을 많이 사용했지만 다크 크롬을 적용해서 저렴해 보이거나 과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1,996cc
256마력
37.7kg.m
자동 10단
10.8km/l

일본의 전통적인 모습들, 사무라이 투구 등이 느껴지면서도 트렌드를 충분히 반영한 디자인은 개성 있고 완성도 높아 보입니다.

전장 4,890mm
전폭 1,860mm
전고 1,450mm
축거 2,830mm

2리터 중형 세단에 19인치가 적용되었는데요, 휠 디자인도 더욱 커 보이는 형상입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235-40-19입니다.

후면부 디자인에 대해서 말이 좀 있는데요, 저는 안정감 있어 보이고 넓어 보여서 괜찮았습니다.

테일램프는 C 커브형입니다.

트렁크 공간은 현대자동차와 견줄 정도로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보이는 부분에서의 패키징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바닥에 공구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테일램프 디테일을 다시 보니 꼼꼼하게 마무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실내를 보실까요?

첫인상은 '상당히 넓다'입니다. 실내공간을 잘 뽑는 국내 브랜드와 견줄 정도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죽이나 플라스틱 등 내장 재질도 동급에서는 고급감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시트 메모리는 2개가 마련되어 있고, 윈도우는 All-Auto 입니다. 각도가 약간 꺾여 있어서 조작하기 편했습니다. 아래쪽에 맵포켓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적용됩니다.(덕분에 무척 정숙한 편입니다)

시트는 4Way 전동 럼버서포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페달은 금속과 고무재질로 오르간 타입이 아닌 일반형이 적용됩니다.

10세대 혼다 어코드는 시트가 이전 세대에 비해서 상당히 좋아졌는데요, 더 이상 시트가 불편해서 다른 차량을 선택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시트백도 편안하고 가죽 질감도 좋습니다.

운전석 좌측 하단에는 HUD, 자세 제어등 컨트롤 스위치가 2단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실내 느낌이 약간 고급스럽지 않나요?

수평을 강조하는 대칭형 레이아웃은 안정감 있고 넓은 느낌을 잘 전해줍니다.

스티어링은 3 스포크 타입으로 가죽 질감도 좋고 그립도 적당한 편입니다.(약간 도톰한 정도...)

조종 공간에 대한 완성도 역시 높은 편으로 보입니다.

클러스터는 속도계는 아날로그 타입, 나머지는 Full 디지털 타입입니다. 시인성 좋구 한글화도 어색하지 않고, 보기 편안했습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물론 2.0 터보 모델답게 패들쉬프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동은 버튼 타입으로 기본 조명은 화이트고 시동을 걸면 붉은색으로 바뀝니다.(재미있는 컨셉인 듯싶어요!)

인포테인먼트 패널 크기와 위치도 적당하고 주변에 버튼을 마련해두어서 터치패널 오염도 최소화한 노력이 보입니다. 볼륨과 튠 기능은 로터리 타입으로 조절됩니다.

민감도 높은 공조장치는 조작감이 아주 독특했는데요. 잘 만들어진 기계를 조작한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커버링이 가능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는 발열도 높지 않고 충전 시간도 괜찮은 편입니다.

SBW는 버튼 타입으로 크기와 조작 방법을 조금씩 달리 가져갑니다. 후진은 푸쉬 타입이 아닌 아래쪽으로 잡아 당기는 방식입니다.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입니다.

고무 등으로 바닥과 보조 사물함을 마무리한 암레스트 수납공간은 넉넉한 편이고 잡소리 등에서도 자유로운 편입니다.

조수석 수납공간은 보통 수준입니다. 사용에 불편은 없었습니다.

2.8미터가 넘는 휠베이스 덕분에 1m 이상의 레그룸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열선은 3단으로 조절됩니다. 측면 유리는 끝까지 내려가지 않고 약간 남아 있는 형식입니다.

뒷좌석 공간입니다. 넓고 안락하고 편안했습니다. 특히 시트! 정말 이전 세대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한 듯싶습니다.(불편함이 사라졌어요!)

리어 에어벤트도 갖추고 있고요.

커버링이 가능한 컵홀더는 2개입니다.

시승은 도심과 고속도로를 포함한 다양한 조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건 연비입니다.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 최고15.4km/l, 100% 시내 주행에서는 8.7km/, 시승 동안 평균 연비는 10.2km/l를 나타냈습니다.

스마트키는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에 비해서는 다소 보수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 링크로 구성된 서스펜션은 격한 코너링에서도 잘 버텨 주는 편입니다. 19인치 휠 스펙 덕분에 약간 튀는 느낌이 있지만 기분 좋은 스포츠 드라이빙에 잘 어울리는 정도입니다.

다만 소프트하고 편안한 패밀리 세단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시승을 해보고 최종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국내 소비자에게 대단히 익숙한 인포테인먼트는 한글화까지 깔끔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터치 패널은 민감도가 좋은 편입니다.

넉넉한 휠베이스와 앞뒤 오버행이 길지 않아서 측면 프로포션이 상당히 역동적으로 보였습니다.

브레이크는 극초반에 약간 부드러운 편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이 목적이라면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일상 주행에서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Full LED 헤드램프는 야간 시야가 상당히 좋은 편으로 난반사도 적었습니다.

낮게 깔린 프론트는 기존에 다소 껑충한 전륜구동 세단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보기에도 그렇지만 실제 운행해보면 낮게 깔려 주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음/진동도 수준급으로 특히 풍절음이 잘 제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바닥 소음이 다소 아쉬웠는데요,, 이는 타이어 선택을 달리하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습니다.

기분 좋은 엔진 회전 질감은 10단 미션과 매칭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수동 모드에서 10단 미션의 조작은 약간의 적응이 필요할 것 같기도 했습니다.

제원상 제로백은 6초대이지만 개인적으로 측정한 비공식 테스트에서는 5.8초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0단 미션이라서 바쁘게 변속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적절한 기어비 셋업과 잘 제어된 변속 충격으로 다단 기어 변속기의 부담을 최소화시킨 듯싶습니다.

혼다 어코드 2.0 터보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
250x250
반응형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