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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와 내구성이 좋기로 소문난 혼다 어코드.
그중 강력한 2모터 기반 하이브리드시스템을 갖춘 모델, 바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입니다. 낮고 날카로운 느낌의 프론트는 무게 중심도 낮게 깔리는 인상을 주죠.
일단 전체적으로 한번 둘러보고 가시죠^^
직렬 4기통 VTEC
1,993cc
145 / 184
17.8 / 32.1
시스템 출력 215ps
e-CVT
17.5km/l(도심 18 고속 17)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가격 : 4,570만 원
크롬 장식의 프론트 그릴 중앙에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임을 암시하는 푸른색 테두리가 인상적인 엠블럼이 자리합니다.
전장 4,905mm
전폭 1,860mm
전고 1,450mm
축거 2,830mm
이번 모델 외관에서 가장 맘에 드는 건 하이브리드답지 않는 휠 디자인인데요, 19인치로 크기도 좋고 디자인이 실제보다 커 보이는 느낌이 스포티한 외형을 마무리합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235-40-19입니다.
앞은 낮고 커 보이는 디자인이라면 뒤는 날렵하게 마무리되는 모습이죠.
트렁크 공간도 리튬이온배터리를 감안하면 경쟁력있는 공간이고요. 안쪽 패키징이나 내부 손잡이도 꼼꼼히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바닥 공간까지 실용적으로 배치했습니다. 아무래도 배터리의 소형화와 경량화 덕분에 공간 활용이 많이 개선된 듯싶습니다.
주유구는 캡리스 타입인데 처음엔 약간 어색하지만 사용해 보면 일반 캡 형태의 주유구가 답답할 정도예요.(진짜 편안합니다!)
크롬 장식이 과감한 편인데 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헤드램프, DRL, 안개등까지 모두 LED 타입이라 밝고 시인성이 좋지요.
실내공간은 깔끔하고 여유 있는 편입니다. 물론 소재나 디자인이 조금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긴 하지만요.
이전 세대 어코드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시트였는데요, 현 모델에 와서는 보기도 좋고 착좌감도 개선되어 장거리 운전에서도 피로도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페달은 일반형으로 각도가 좋은 풋레스트가 편하더군요.
틸팅&텔레스코픽은 수동 레버 타입이고요.
운전석 무릎 좌측에는 HUD, TRIP, 앞 유리 하단 열선, 자세 제어 장치 컨트롤 등이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실내는 수직이 강조된 배치로 길고 넓은 공간 느낌을 전달해 줍니다.
하이브리드 전용 TFT 디지털 계기반은 시인성 좋고 매우 깔끔한 편인데요,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서 그래픽의 변화도 좀 더 과감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버튼 시동은 붉은색 조명이 인상적이더군요. 뭔가 강력한 힘이 느껴질듯한 암시랄까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크기는 다소 아쉽기도 하지만 해상도와 조작감이 좋은 편이죠.
멀티 앵글 후방카메라는 어라운드 뷰가 아니더라도 주차 시 시야확보가 좋더군요.
비상등 스위치는 중앙에 위치하고 다이얼과 버튼이 혼합된 공조장치는 직관적이면서 조작감이 좋습니다. 1열에는 통풍 시트와 열선 시트가 적용되고요.
커버링이 가능한 수납공간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USB A 타입 입력과 충전단자가 각각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자식 버튼형 기어 변속기는 크기와 위치 그리고 모양이 달라서 다소 혼동스러울 수 있는 기어 변속이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납공간은 넉넉한 편으로 안쪽에 12v 파워아울렛을 준비해뒀더라고요.
조수석 수납공간 역시 준수한 편이죠.
도어 오픈 각도가 큰 편이라서 타고 내릴 때 편안했고요.
앞 좌석과 마찬가지로 시트가 개선되어 이전 세대에 비해서 좀 더 안락하고 편안한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암레스트에 별도의 수납공간은 없고 커버링이 가능한 컵홀더 2개를 앞쪽에 갖추고 있습니다.
바닥공간도 넉넉하고 가운데 턱도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서 발공간과 레그룸은 여유 있는 편입니다.
후석 에어벤트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고 센스 있게 USB A 타입 충전단자 2개를 갖춰두고 있습니다.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아쉬웠지만 섀시 강성에 유리한 일반형 썬루프를 갖추고 있습니다.
시승은 자동차 전용 도로와 도심에서 주말을 포함해서 4일간 진행되었습니다.
공인 연비는 17.5km/l(도심 18 고속 17)인데요, 최저 연비는 14.3km/l, 최고 연비는 19.8km/l입니다. 평균 17.3km/l수준으로 다양한 조건에서 시승 동안 평균임을 감안하면 연비는 경쟁력 있어 보였습니다.
액티브 컨트롤 댐퍼 시스템을 갖춘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전륜구동 세단임을 잊을 정도의 다부진 승차감을 전해주더군요.
최근 시승한 전륜구동 중형 세단 중에서 핸들링과 승차감은 top 3 안에 손꼽힐 정도였습니다.
2모터 시스템을 통한 강력한 파워는 동급 최고의 모터출력 184마력으로 하이브리드는 EV 모드 주행시 힘이 부족하다는 선입견을 말끔히 해소시켜주었습니다.
2리터 DOHC i-VTEC 앳킨슨 싸이클 엔진과 e-CVT 미션의 조합은 편안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속 100km에서도 EV 모드를 선택 가능했고 EV 모드 주행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효율과 파워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전륜구동 차량이지만 디자인 덕분에 앞쪽 오버행도 짧아 보이고 정말 마음에 쏘옥 들었던 19인치 알로이 휠이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상당히 잘 살려주고 있는 듯싶습니다.
성능이 개선된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 저속 추종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혼다 센싱은 운전자의 주의력이 낮아지더라도 최소한의 안전과 적극적인 방어가 든든했습니다.
유무선 연동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활용은 최근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어 보였습니다.
회생재동과 함께 활용하면 더욱 든든한 브레이크 시스템도 일상에서 부족함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용해서 풍절음이나 바닥소음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풍절음은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덕분에 비교적 잘 대응해 주고 있는 편이었습니다.
MFR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는 광원의 폭과 직진성이 모두 좋아서 시원시원한 야간시야를 유지해 줘서 좋더라고요.
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비율 좋은 디자인과 탐나는 19인치 휠, 거기에 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라서 운전이 즐거웠던 기억입니다.
독보적인 핸들링과 다부진 승차감은 여느 경쟁 모델에 비해서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혼다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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