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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차

미니 컨버터블 쿠퍼S 시승기

주니라이드 2021. 2.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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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한 미니에서 만든 컨버터블 미니 컨버터블 쿠퍼S 시승기입니다.

LCI 전 모델을 시승했지만 확실히 상품성이 개선된 LCI 모델을 다시 한 번 타보게 되는 군요.

동글동글한 이미지는 여전히 귀엽고 정이 가는 모습입니다. 과한 크롭보다는 하이그로시 등을 사용해 차분한 느낌이 강합니다.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1,998cc
192마력
28.6kg.m
최고 속도 228km/h
제로백 약 7초
자동 6단
11.6km/l

독특한 본닛 오픈 모습은 헤드램프 자리에 머리를 넣는 재미진 사진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전장 3,850mm
전폭 1,727mm
전고 1,415mm
축거 2,495mm


타이어는 한국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가 장착되고, 사이즈는 205-45-17 입니다.

탑은 시속 30km 이하에서 운행 중 조작이 가능하고요, 약 17초 정도 소요됩니다.

가운데 두 개가 몰려 있는 스포츠 배기는 JCW의 그것이 생각나기도 하고 포르쉐의 그것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컨버터블임에도 온전한 트렁크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트렁크 게이트에는 80kg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탑은 완전히 오픈했을 때 실내입니다. 컨버터블 모델들은 실내 설명이 참 쉽죠. 

동글동글한 디자인은 실내에까지 전체적으로 적용됩니다. 윈도우 컨트롤은 All-Auto 입니다.

미니쿠퍼S임을 알려주는 앰블럼 보이죠?

체스터 가죽 시트가 적용되는데요, 한 단계 상위 수준의 시트가 적용됩니다. 착좌감 좋고 날개 부분이 탄탄해서 몸을 잘 잡아주는 편입니다. 

가속 페달은 오르간 타입인데요, 여기도 동글동글하네요.

조명 스위치는 로터리 타입 입니다.

전체적인 콕핏은 좌우 대칭형으로 상당한 균형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스티어링은 3 스포크 타입 입니다. 가죽 질감이 상당히 좋고요, 스티치 등 마무리도 꼼꼼합니다.

스티어링 버튼에 하이그로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뒤쪽으로 패들쉬프트가 사용하기 좋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큼직하니 쓰기 좋았어요)

클러스터는 완연한 오픈 타입이네요. 꼭 바이크 클러스터 같아요. 시인성도 나쁘지 않고 차량 컨셉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비주얼 부스터 

인포테인먼트 패널은 큼직하고, 드디어 터치가 되더군요^^

공조장치는 좌우 독립 냉/온방이 가능하고 로터리 타입과 푸쉬 타입 버튼이 혼합된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기어변속기는 그립은 좋은데 조금 높은 편입니다.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i 드라이브는 사용하기 편하고 적응되면 운전시 시야를 덜 빼앗깁니다. 

암레스트 안쪽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미니라보 보기엔 상당히 고급스럽고 실내 마감 품질도 수준이 높아 보였습니다. 

조수석 수납공간도 넉넉한 편입니다.

뒷좌석입니다. 성인이 앉아서 이동하기에는 많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컵홀더는 외롭게 하나만 준비되어 있네요. 

시트백 각도가 크지 않아서 딱 봐도 편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운드 시스템은 하마카돈이고, 12개의 스피커와 400W가 넘는 출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승은 2박 3일 간 이루어졌고요, 도심주행과 자동차 전용도로를 두루두루 테스트 해볼 수 있었습니다.

100% 시내 주행에서 연비는 8.9km/l, 80~100km/h 정속 주행 시 최대 연비는 13.8km/l, 시승 동안 평균 연비는 10.3km/l이었습니다. 

이전 세대에서 부담스럽고 불편했던 승차감은 확연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이상 시내 주행에서 허리통증을 호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와인딩 등 과격한 주행 시 안정감 있는 자세를 시종일관 유지해줬습니다.

엔진 회전 질감도 상당히 좋은 편이고 특히 배기음은 조금만 더 과감해도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테일램프 그래픽에 유니온짹을 넣은 건 신의 한 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밝은 헤드램프는 야간 시야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다소 어색했던 직전 모델의 DRL에 비하면 포르쉐 4점식 DRL이 생각날 정도로 완성도 높게 개선된 듯싶습니다. 

완연한 4인승 컨버터블로 보기에는 뒷좌석이 불편하지만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 잠깐 나들이 할 때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트렁크 공간도 나름 잘 확보하고 있어서 장보기나 가까운 나들이 용으로 딱이었습니다.

의외로 고속도로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는데요, 소음/진동을 제외하고 주행질감에서 아쉬운 점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스포츠 모드에서 팝콘 배기음이 좀 더 과감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었네요. 적당히 빠릿한 미션반응, 꾸준한 토크감, 탄탄한 승차감 등은 운전의 재미를 더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거든요. 

고속도로 주행에서 자기도 모르게 자꾸 가속 페달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연비는 어느덧 한 자리를 가리키고 있으니 이 점만 주의하시면 될 듯싶습니다.

컨버터블은 한 번도 안 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타본 사람은 없다는 얘기가 있지요? 그만큼 오픈 에어링의 매력은 상당했는데요, 작은 차체에서 느껴지는 꽈악 쪼여진 느낌과 운전자의 원하는 그대로 움직여주는 몸놀림은 미니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192마력으로 작고 가벼운 차체를 움직이는 만큼 운전자의 체감 성능은 웬만한 스포츠카를 넘어서는 정도였습니다.

잘 달리는 만큼 브레이크 반응은 BMW 계열답게 초반부터 답력이 좋은 편으로 든든했습니다. 

미니 컨버터블 쿠퍼S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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