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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가장 핫한 차량 제네시스 gv70 2.5터보 AWD 시승기입니다.
가장 나중에 나온 만큼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제네시스gv70 색상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유광 8가지, 무관 4가지) 시승차량은 바로사 버건디였습니다.
304마력을 발휘하는 제네시스 gv70 2.5터보의 제로백은 약 6.96초정도 됩니다. 런치컨트롤을 사용하고 고급유 셋팅이면 6초 초반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크래스트 그릴이 큼직해서 실제보다 넓고 낮아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적절한 크롬장식은 과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I4 2.5 T-GDi
2,497cc
트윈터보
304마력
43.0kg.m
자동 8단
9,2km/l 21인치(도심 8.2 고속 10.7)
제네시스 gv70 가격은 4,791만 원부터 시작해서 옵션을 조금 더하면 5천 후반에서 6천 중반까지 금방 도달합니다.
본닛은 생각보다 가벼웠고 후드고정 걸이가 가운데 있어서 여닫기 참 편했습니다.
전장 4,715mm
전폭 1,910mm
전고 1,630mm
축거 2,875mm
시승차량은 2.5 터보 풀옵션 모델로 21인치 휠사양이었습니다. 타이어는 255-40-21 입니다. 아, 스포츠 패키지는 제외네요^^
상당한 디테일과 균형을 보이는 디자인은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이쁘더라고요.
오프로더가 아닌 도심에서 편하게 달리는 차량인 만큼 루프랙 같은 것도 공기저항을 충분히 고려한 모습입니다.
이 각도가 제일 이쁜 것 같아요. 머플러 팁 모양이 참 특이하죠^^
처음 봤을 때 테일램프가 너무 가까워서 좀 어색했는데... 지금 보니 너무 멋있는거죠.
머플러는 양쪽으로 뻗어있고요. 배기음도 나름 괜찮습니다.
후면부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와이퍼. 현대자동차 아래 등급 차량들 중에서도 숨겨진 차량들이 있는데 말이죠...
트렁크 공간이나 2열 등받이를 접으면 생각보다 공간이 좋습니다. 넉넉한 차박이나 솔캠을 즐길 수는 없지만 시도 자체가 안될 정도는 아니었으니깐요.
트렁크 입구 마감 장식도 신경을 많이 썼고, 바닥 공간 짜임새가 좋아서 트렁크 공간을 깔끔히 정리해서 사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마감이 참 좋은 편이죠^^ 실내등은 LED 타입이었고 뒷좌석 등받이는 레버로 접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동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번호판 보조등도 LED 입니다.
실내를 좀 살펴볼까요?
내장 컬러는 좀 독특했는데요, 오션웨이브 블루/파인그로브 그린 투톤 입니다.
길쭉한 타원형 느낌의 디자인 포인트가 안정감과 깔끔함을 유지해 줍니다. 전동 시트는 메모리 2개이고, 윈도우 컨트롤은 all auto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옵션으로 렉시콘 사운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음질 참 좋죠^^ 저 같은 막귀인 오너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택입니다.
페달은 오르간 타입이고 시계줄 느낌의 패턴이 독특합니다. 무릎 에어백도 있고요.
시트는 등받이 날개 조임과 마사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어도 참 편했습니다.
요즘 제네시스 디자인 물올랐네요! 컬러 센스 굿 입니다.!!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글라스 자체에 틴팅이 되어있어서 여름철에도 그렇게 많이 뜨거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어노브가 다이얼 방식이라서 측면에 수납공간을 기대했는데 없었습니다...
틸팅&텔레스코픽은 전동이고요. 4way 타입 입니다.
이쪽에도 타원형 디자인이 보이네요~ 기존 기능 스위치는 현대자동차의 다른 라인업과 비슷합니다.
정말 깔끔한 실내입니다. 처음 봤을 때 부터 실내는 맘에 들었거든요. 정말 인정합니다!!
스티어링 디자인 호불호가 좀 있는데 저는 개성이 강하고 고급감을 전달해줘서 좋더라고요. 좌측에는 인포테인먼트, 우측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입니다. 패들쉬프트는 생각보다 빠릿해서 좀 놀랬습니다.
클러스터는 제네시스가 전부터 워낙 잘하던 부분이고요. 시인성이 좋고 많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합니다.
시동은 버튼 타입이고 아래쪽으로 지문인식 장치도 있습니다.
14.5인치 와이드 타입 고해상도 AVN은 크고 좋은데 너무 길쭉하다 보니 운전석에 앉아서 손으로 조작할 때 몸을 움직여야 해서 마냥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공조장치 컨트롤은 복잡한 기능들을 정말 효율적으로 배치해서 심플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열선/통풍 시트 그리고 스티어링 열선도 기본입니다.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는 사용이 편리하고 조작감도 좋은 편입니다. 기어변속은 다이얼 방식입니다! 컵홀더는 오픈타입으로 2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도 가능하고 커버링도 갖추고 있어서 깔끔했습니다.
조명이 아쉽긴 했지만 암레스트 안쪽 공간도 좋습니다. 물론 마감에 신경은 많이 썼더라고요.
조수석 수납공간은 딱 표준 정도입니다. 이곳도 마무리는 신경 많이 썼더라고요.
조수석에서도 도어 락/언락이 가능합니다. 가만보면 곳곳에서 타원형 디자인이 보이네요.
뒷좌석도 이중접합 차음유리입니다. 물론 수동이지만 썬쉐이드도 잊지 않았고요.
2열 공간 많이 궁금해들 하시는데 생각보다 넉넉한 편입니다. 싼타페보다 좁고 투싼하고 비슷하거나 좁은 정도...(수치가 아닌 느낌적인 느낌으로요)
다만 후륜베이스 차량이다 보니 가운데 턱이 좀 높아서 가운데 앉은 분은 그렇게 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등받이 각도 조절도 꽤 큰 편이라서 장거리 여행에서 편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암레스트는 좀 평범했어요. 컵홀더는 오픈타입으로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상단에 엠비언트라이트가 보이죠^^ 에어벤트와 공조장치 컨트롤도 꼼꼼합니다. 아래쪽으로 usb 충전단자 2개, 220v 인버터도 갖추고 있습니다. (SUV인거죠)
워크인 스위치도 잊지 않았습니다. 고급 차량이니깐요~
시승은 공식런칭 전 주말에 여유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정확한 스펙이나 가격을 알기 전에 시승이라서 느낌을 중심으로 적어봅니다.
제네시스 gv70 시승하고 나면 SUV보다는 승용차를 시승한 느낌이 강합니다.
아마 다른 시승기를 보더라도 SUV보다 승용차에 가까운 도심형 SUV라는 평이 많은 건 그만큼 편하다는 반증이겠죠.
브레이크 성능은 강한 답력을 전달해줬고 반복되는 풀브레이킹에서도 잘 버터줬습니다. 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를 더하면 머플러가 원형 대구경으로 바뀌긴 하죠.
측면 바디라인에서 느껴지는 균형은 조향이나 승차감에 그대로 전달되었고 지금까지 시승해 본 국산차 중에서 가장 스티어링 밸런스가 좋았던 기억입니다.(날카롭고 안정감이 높습니다)
2.5 터보 엔진은 304마력을 발휘하는데요, 스팅어, 싼타페, 쏘나타, 쏘렌토 등에서 공유되고 있는데 가장 높은 출력으로 스포티하게 셋팅되어 있더라고요.
제네시스 gv70 제로백은 런치컨트롤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즈려밟아도 6초대를 유지해 줬습니다.
전자제어 프리뷰 서스펜션은 생각보다 반응이 빠릿해서 좋긴 했는데 노면에 급격한 변화가 있는 곳에서는 다소 애매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주행 안정감도 상당했는데요, 싼타페, 투싼과 비교해서 긴 휠베이스를 확보하고 있어서 확실히 안정감이 좋습니다.
대중지향적인 SUV들에 비해서 현가질량이 가볍다는 느낌도 강하게 받았는데요, 부담스러운 차량가격은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의 4점식 LED 헤드램프는 야간 시야도 좋은 편이었고요. 두줄 DRL은 이제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쳐가 되었죠^^
테일램프도 역시 두 줄입니다! 다만 분리형 방향지시등은 일체형이 어떤가 싶습니다. 범퍼 아래쪽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거든요...(그래도 LED이긴 했습니다^^)
소음과 진동 수준도 만족스러웠고요. 특히 노면 소음을 아주 잘 잡았습니다. 다만 간헐적으로 본닛 안쪽에서 터빈은 아니고 펜이 도는 듯한 작은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려서 이 부분은 시승차만의 현상인지 다른 차들도 그런지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듯 싶습니다.
제네시스 gv70 2.5 터보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옵션을 자제하더라도 대충 견적내보면 5,700만 원정도 나오는데요, 이렇게 되면 또 선택지들이 많아져서 고민스럽죠. 역대급 국산차의 출현은 늘 반가운 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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