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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중형 SUV에서 '힘이 없다, 힘이 부족하다'라는 얘기는 안 나올 듯합니다.
싼타페 가솔린, 싼타페 가솔린 2.5 터보.
싼타페 가솔린 시승 차량은요~
트림: 캘리그래피
외장: 팬텀 블랙
내장: 카멜 컬러
차량가격: 4,542만 원(옵션 포함)
옵션: 크랠, 썬루프, 빌트인캠, 플래티넘3, 파킹어시스트2
게임 캐릭터를 닮았다는 프론트는 과감한 그릴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풀 LED 헤드램프는 이전보다 많이 밝거나 하기보다는 초점이 보다 명확했습니다. 이글아이 DRL은 참신한 시도로 보고요.
Smartstream
G2.5T-GDi
2,497cc
281ps
43.0kg.m
8DCT
9.5km/l(도심 8.6 고속 10.9)
제로백: 약 6.69초
전장 4,800mm
전폭 1,910mm
전고 1,710mm
축거 2,765mm
개인적으로는 캘리그래피 휠보다 프레스티지 20인치 휠이 좀더 이쁜 것 같네요. 타이어 사이즈는 255-45-20 입니다.
이전보다 깔끔히 다듬어진 디자인은 큰 변화보다는 디테일을 정리하는데 중점을 둔 듯합니다.
가운데 얇게 이어지는 테일램프는 방향지시등 분리형인데요, 방향지시등은 LED 입니다.(트림에 따라 다르지만요~)
281마력이나 내는 파워풀한 차량인데 머플러나 디퓨져가 너무 밋밋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7인승 모델이라서 3열도 사용 가능했고요. 3열을 사용하더라도 나름의 트렁크 공간은 확보됩니다.
물론 3열을 접으면 여유 있는 편이고요.
2열까지 접으면 중소형 백색가전을 싣고 나를 수도 있고 차박이나 솔캠 같은 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보이더군요.
바닥 공간 짜임새도 좋습니다.
3열 승객을 위한 수납공간, 컵홀더, 에어벤트와 컨트롤러 등을 잘 갖춰놨고요~ 2열은 버튼 하나로 접을 수 있습니다.(12V 파워아울렛도 잊지 않았고요^^)
호불호가 좀 나뉘는 디자인인데 저는 개성 강하고 일체감이나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서 괜찮은 듯싶더라고요.
실내는 캘리그래피 트림에 카멜 컬러 옵션입니다. 윈도 컨트롤은 all auto 타입이고, 유리는 앞뒤 모두 이중접합 차음유리입니다.
버튼 타입 기어 변속기 덕분에 센터터널 하단에 추가 공간이 확보되었고 의외로 많이 넓고 실용적이었어요. 엠비언트라이트는 센터터널 측면과 조수석 수납함 위쪽에 적용되었고요.
페달은 금속과 고무가 혼합된 스포츠 타입으로 힘 있는 SUV에 잘 어울립니다, 다만 풋레스트 길이 너무 짧은 듯싶습니다.
시트는 보기에도 좋고 고급스럽고 착좌감도 좋고 몸을 잘 잡아줍니다. 열선/통풍은 각각 3단으로 조절되는데 통풍 시트는 등보다 엉덩이가 좀 더 시원했어요.
좌우 대칭형 실내 디자인은 안정감과 포근함을 충분히 전달해 주고 인체공학적으로도 상당히 신경 쓴 느낌입니다.
클러스터는 풀 디지털 타입으로 모드간 편차도 재미있고 또 버벅임도 없습니다.
10.25인치 와이드 타입 고해상도 AVN은 12.3인치 정도로 키워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질 좋고 내비게이션 사용 편리하고 기타 다양한 기능들 배치나 사용이 편합니다.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연동되고요.
오밀조밀 복잡한 스위치들은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잘 정리했는데요, 최근 현대자동차의 바람직한 변화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컵홀더 그리고 안쪽 수납공간도 넉넉한 편이고요.
조수석은 수납함 위에 오픈된 공간을 마련해서 지갑이나 스마트폰 등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배려했더라고요.
2열 유리는 끝까지 내려가고 이중접합 차음유리라서 조용하고 측면에 썬쉐이드도 잊지 않았습니다.
2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가 조절되어 장거리 여행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고 시트는 슬라이딩도 가능해서 공간 활용도가 높습니다.
개방감 좋은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필수 추천 옵션입니다^^
워크인스위치와 2열 에어벤트, USB 충전단자와 220V 인버터 등 본격적인 패밀리카다운 배려가 반갑더군요.
3열로 들어가려면 2열을 접어야 하는데 운전석 뒤쪽에는 버튼이 없고 조수석 뒤쪽에만 버튼이 있어서 폴딩과 슬라이딩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아무래도 팰리세이드에 비교하면 뒤로 들어가는 공간이나 발공간 등은 약간 아쉽기도 했습니다.
성인 2명이 넉넉하고 편하게 앉기는 어렵구요.. 아이들은 장거리도 이동 가능한 공간입니다. 발공간은 아쉽지만 머리공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국산 중형 SUV에서 힘의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못 했는데 현실화되니 너무 좋더라고요. 6초대 제로백이라니...
강성 좋은 섀시는 무게중심도 낮은 편이라서 SUV 특유의 불안감도 많이 상쇄시켰습니다. 게다가 N 퍼포먼스파츠로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튜닝도 가능하니 매력적으로 보이더군요.
2.5 가솔린 터보와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미션은 까다로운 국내소비자의 요구를 상당 부분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DCT 특유의 초반 울컥거림도 잘 잡았고 꾸준한 토크감과 힘의 여유가 느껴지는 2.5 가솔린 터보 엔진은 추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여러 차량에서 이용될 듯싶습니다.
내구성 부분은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겠지만요... 주행감으로만 보면 제네시스gv70과 비교해서 롤이 조금 더 크게 다가오는 차이가 있긴 했지만 조향 안정성이나 코너링 등은 상당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4륜 캘리그래피 빌트인캠 기준으로 공인연비는 9.5km/l(도심 8.6 고속 10.9)입니다. 최고 연비는 12.3km/l, 최저 연비는 6.8km/l 평균 연비는 9.3km/l를 측정했습니다.
브레이크는 부족하거나 넘치지 않은데 워낙 엔진 힘이 좋다 보니 좀 달리시는 분들은 n퍼포먼스파츠에 모노블럭, 4피스톤 옵션을 검토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와 파워트레인 덕분에 상위 트림 국내 차량과 수입 차량들과 객관적으로 비교했을 때 크게 부족함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상품성이 좋아졌습니다.
다만 현대자동차 그리고 싼타페라는 대중 지향성을 어떻게 고급화시키고 또 다른 시장을 창출하면서 가치를 부여할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듯싶고요.
드라이브 모드간 편차도 재미있는데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의 변화가 맘에 들었습니다. 패들쉬프트 반응이 빠릿한 점은 다시 한 번 칭찬해 주고 싶네요.
LED 램프에 민감한 국내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대부분의 등화류는 LED로 잘 준비했더라고요. 물론 트림별로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요.
엔진 회전음은 나름 달리는 느낌, 가슴 뛰는 느낌을 잘 살렸는데
배기음은 상대적으로 밋밋한 느낌이라서 아쉽기도 했고요.
보이는 부분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섀시까지 개선한 페이스리프트는 당분간 현대자동차의 트렌드로 자리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보고요.
주니라이드에서 전해드리는 싼타페 가솔린 2.5터보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팰리세이드나 수입 SUV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큰 고민 없이 선택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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