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올해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제네시스 신차 제네시스 GV70을 시승했습니다. 3.5 터보 AWD 모델 입니다.
제네시스 gv70 시승에 앞서 무광 컬러들이 정말 궁금했는데 제가 참여한 시간대에는 유광 컬러 8종이 모두 있었습니다.(총 12종: 유광 8 / 무광 4)
gv70 색상 사진들 좀 볼까요^^
카본메탈(N5M)
세빌실버(SSS)
바로사버건디(BJK)
비크블랙(PH3)
우유니화이트(UYH)
마우나레드(RJK)
카디프그린(HT7)
로얄블루(RY5) 컬러도 있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느라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
부드러운 첫인상은 누구라도 시선을 주기에 충분한 모습입니다. 크레스트 그릴과 4점식 헤드램프가 이렇게 잘 어울렸나요^^
제네시스gv70가격은 시승 차량 기준으로 7,350만 원입니다.(3.5 터보 AWD, 옵션 포함)
V6 3.5 T-GDi
3,470cc
트윈터보
380마력
54.0kg.m
자동8단
8,3km/l(도심 7.3 고속 9.9)
런치컨트롤을 사용해 봤는데 어렵지 않게 최적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제로백은 약 5.1초입니다!!
제네시스 gv70 크기는 투싼과 산타페 중간 정도입니다. 이 중에서 휠베이스는 가장 길죠~
전장 4,715mm
전폭 1,910mm
전고 1,630mm
축거 2,875mm
gv70 시승 차량에는 21인치 휠이 적용되어 있고요. 타이어 사이즈는 255-40-21입니다.
주유구 커버는 푸쉬 타입이고 주유캡은 원터치로 잠글 수 있더라고요.
전면과 후면보다는 전측면과 후측면이 정말 이쁜 것 같아요.
처음 봤을 때 테일램프 간격이 가까워서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쩜 이렇게 쉽게 뇌이징이 되죠??ㅎㅎ 완전 이뻐보입니다!!
이색적인 형태의 배기구 역시 굿 아이디어 입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리어 스포일러 입니다. 안쪽으로 와이퍼를 옮기지 않고 외부에 노출 시켰다는 거 정도고요~
트렁크 공간은 투싼, 싼타페와 비교하면 좁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SUV답게 2열 시트를 접으면 차박이나 솔캠이 가능할 정도의 공간은 나오는 듯합니다.
입구 부분 알루미늄 커버는 차량의 고급감을 올려주면서 오염과 흠집에 강해서 좋아요.
판넬이나 고리 등 부품 하나하나 참 신경 많이 썼다는 느낌이고요.
바닥 공간 활용도가 높아서 사실상 공간이 무조건 좁다고 할 수도 없네요.
2열 등받이는 레버로 접을 수 있고 그물망 안쪽에 작은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12V 파워아울렛도 있고 조명은 좌우측에 LED로 갖춰놨더군요.
전동 테일게이트는 버튼으로 조작 가능하고요~ 번호판 보조등도 LED네요.
크레스크 그릴이 큼직하게 자리 잡아서 실제보다 커 보이는 디자인 입니다. 전측면에서 보면 완전 미남이죠^^
실내는 심플함이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안정감 있는 타원형이 많이 보이죠~
시트 메모리는 2개고, 윈도 컨트롤은 all auto 입니다.맵포켓 공간도 나쁘지 않습니다.
렉시콘 사운드는 꼭 추가하고 싶은 옵션이죠.
간접 조명은 없었지만 알루미늄으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전동 시트는 등받이 날개 조임이 주행 모드와 연동되어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조여집니다~
실내는 오션 웨이브 블루/파인그로브 그린 투톤으로 블랙이나 그레이 또는 베이지보다 특이해서 맘에 들더라고요~ 오염에도 강해보이구요^^
페달은 오르간 타입이고 패턴은 명품 시계줄 같은 느낌이랄까요? 무릎 에어백도 갖춰놨습니다.
틸팅&텔레스코픽은 전동이고요~
운전석 좌측 무릎쪽에는 오토스탑엔고, 조명 조절, 자세 제어 등 기능 스위치들이 깔끔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엄청 기능이 많은데 효율적인 디자인 덕분에 여백의 미가 제대로 느껴지죠~ 그러면서도 고급스럽고 동양적인 미가 은근히 엿보이는 듯합니다.
에어벡이 가죽으로 마무리가 안 되어 있어서 좀 아쉽더라구요... 3.5터보 모델인데 말이죠~ 좌측에는 인포테인먼트, 우측에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8단 자동기어는 패들쉬프트도 잊지 않았고요.
12.3인치 3D 클러스터는 입체감을 조절할 수도 있고 안쪽에 해상도가 좋아서 눈에 피로도가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시동은 버튼 타입이고 운전석 오른쪽 무릎 앞에는 지문인식 장치도 추가 되었네요.
14.5인치 인포테인먼트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라운드뷰를 제공하는 카메라 역시 해상도가 좋고 광각이 심하지 않아서 화면 왜곡도 적더라고요.
공조 장치와 AVN 컨트롤은 타원형 패턴 안쪽에 위치하는데 오밀조밀 참 잘 정리했어요.
스마트폰 무선 충전 뒤쪽에 오픈 타입으로 컵홀더는 2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어변속은 다이얼 방식이고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는 사용이 쉽고 조작감이 좋았습니다.
조수석 수납공간은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정도... 안쪽 마감은 고급스러웠어요.
2열도 이중접합 차음유리입니다. 다만 유리는 끝까지 안 내려가요ㅠㅠ 쬐끔 남죠...
측면 선쉐이드도 꼼꼼히 갖추고 있습니다.
동글동글한 타원형이 안정감 있고 심플해 보입니다.
바닥공간은 좋은 편인데 가운데 턱이 높아서 뒷좌석에 성인 3명이 앉으면 가운데 분은 좀 불편할 듯합니다.
조수석 뒤쪽은 각도를 최대한 세웠고 운전석 뒤쪽은 최대한 눕혔습니다. 각도 조절 범위 보이시죠^^
슬라이딩은 안 되고 등받이 각도만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물론 폴딩도 되고요~)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적극 추천합니다. 가만보면 유리 자체에 틴팅이 되어 있어서 뜨거운 햇빛을 잘 막아주었습니다.
엠비언트라이트가 상단에 적용된 뒷좌석 에어벤트는 아래쪽으로 컨트롤러를 갖추고 있어 사용이 편했고 옵션이지만 뒷좌석 열선과 통풍이 가능합니다.
아래쪽으로 아웃 포커싱 되었지만 USB 충전단자 2개, 220v 인버터도 잊지 않고 꼼꼼히 잘 갖췄습니다.
워크인스위치도 있어야겠죠~ 차급이 있으니 말이죠ㅋㅋ
암레스트는 오픈 타입 컵홀더 2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시승은 2시간여 동안 서울 근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다행히 고속도로를 포함하고 있어서 차량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R-MDPS의 묵직함과 날카로움은 오히려 GV80보다 밸런스가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시승한 국내생산 차량 중에서 첫 느낌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 링크의 조합은 현대자동차가 적지 않은 노하우를 갖추고 있고 섀시 강성이나 밸런스가 더해지면서 주행 안정감이 크게 향상된 듯합니다.
국내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HUD는 크고 진해서 눈에 잘 들어왔고요~ 다양한 차량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 가능해서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속 100km는 8단으로 고정 했을 때 약 1,480~1,500rpm에서 구현되는데요. 기준 속도가 비교적 낮은 rpm에서 나오니 소음/진동 및 승차감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만 낮은 알피엠에 비해서 연비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공인 연비는 21인치 기준 8,3km/l(도심 7.3 고속 9.9)입니다. 최저 연비는 6.8km/l, 최고 연비는 10.9km/l가 측정되었습니다.
연비는 짧은 시승이니 참고만 해주시고요^^
브레이크는 초반부터 답력이 좋았고 반복되는 풀브레이킹에서도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다만 2.5 터보에서는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3.5 터보는 약간의 보강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소음/진동도 경쟁 차량들에 비해서 좀 더 좋거나 비슷한 수준이었고 엔진 회전음과 배기음도 준수했고요. 특히 엔진 회전 질감이 꽤나 맘에 들었습니다.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은 의외로 빠릿빠릿하게 반응해서 운전의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SUV보다는 승용차에 매우 가까워서 이질감이 적고 승하차가 편한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제네시스gv70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조만간 여유 있는 시승기회가 있으니 좀 더 자세하게 다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국산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네시스 GV70 2.5터보 AWD 시승기 (0) | 2020.12.30 |
---|---|
투싼 가솔린 1.6 터보 인스퍼레이션 AWD 시승기 (0) | 2020.12.24 |
싼타페 가솔린 2.5 터보 캘리그래피 시승기 (0) | 2020.12.15 |
벨로스터 N DCT 시승기 (0) | 2020.12.11 |
제네시스 GV70 3.5T 스포츠 실내외 관람 (0) | 2020.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