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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경험한 신차 중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오랫동안 이어가는 국산차를 손꼽는다면 현재까지 1등은 팰리세이드 입니다.
출고 초기부터 여전히 계약 이후 수개월씩 기다려야 하고 중고차 가격 방어도 역대급으로 좋은 편이지요.
가격, 크기, 옵션 구성 등 무서울 정도로 소비자 요구를 잘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보여지고요.
시승 모델은 캘리그래피 상위 트림인 팰리세이드 VIP 입니다. 뭐가 다르냐고요??
2열 센터 콘솔(양문형 암레스트, 공기청정기, 냉온장 컵홀더, 앰비언트 무드 램프, 터치 스위치 포함), 스피커 내장형 윙 타입 헤드레스트(2열),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2열), 도어 트림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2열), VIP 전용 고급형 카매트(1/2/3열) 적외선 무릎 워머 적용 불가
↑↑↑ 요로케 다릅니다 ↑↑↑
V6 GDi
3,778
295ps
36.2kg.m
자동 8단
8.9km/l(도심 8 고속도로 10.4)
연료탱크용량 (ℓ) 71
VIP 5,184만 원(옵션 포함 5,503만 원)
(썬루프 88, Htrac 231)
전장 (mm) 4,980
전폭 (mm) 1,975
전고 (mm) 1,750
축거 (mm) 2,900
VIP 트림도 캘리그래피와 같은 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245-50-20 입니다.
가솔린 모델이라서 요소수 주입구는 없습니다.
직사각형 형태의 후면부 디자인은 넓고 큰 SUV라는 느낌을 강하게 전달하죠.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면서 디퓨져가 바뀌었죠. 듀얼 머플러가 아닌 건 못내 아쉽습니다. 3.8리터면 나름 고배기량인데 말이죠.
트렁크 공간은 국산 대형 SUV인 만큼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차박, 솔캠 뭐든 가능하겠죠^^ 기본 509리터 최대 1,297리터 2열 폴딩 시 약 190cm 길이의 공간이 확보됩니다.
벽면으로는 3열 승객을 위한 USB 단자, 손잡이, 시트 리클라이닝 버튼 등이 꼼꼼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컵홀더도 잊지 않았네요.
트렁크 쪽에서 보면 2열과 3열을 버튼 하나로 조작 가능합니다.
바닥에도 별도로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서 웬만한 용품 정도는 트렁크 공간을 사용하지 않고 바닥만 활용해도 될 듯합니다.
3열까지 사용하더라도 제법 넉넉한 공간이 확보되고요. 아마 마트 장보기 정도는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전동 테일게이트는 버튼식으로 작동합니다.
VIP 모델이니 뒷좌석부터 설명 들어갑니다. 카키 컬러가 참 고급스럽네요.
일반 모델에는 컵홀더가 있었는데 VIP 모델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가 마련되어 있네요.
측면 선쉐이드도 잊지 않았고요.
아... 대중과 고급의 사이랄까요? 캡틴 시트는 좀 더 편안하게 보강되었고 가운데 센터터널이 큼직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세 좀 나오지 않나요? 쇼퍼드리븐카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센터터널 콘솔이 큼직하고 냉/온 컵홀더를 비롯해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지요.
GV80에서 접했던 전동 시트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슬라이딩과 틸팅 모두 가능했고요.
2열 헤드레스트에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아주 근사한 소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2열 모니터 역시 해상도 좋고 각도 조절도 가능해서 매우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요.
열선/통풍 시트는 각각 3단으로 조절됩니다. 공조장치도 앞 좌석 못지않게 다양하게 조절 가능하고요.
공기청정기를 비롯해서 뒷조석 전용 인포테인먼트 컨트롤도 추가됩니다.
조수석 워크인 스위치는 기본 측면에도 USB 충전단자가 있습니다. USB 충전단자는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는데 편했고요.
암레스트 안쪽에도 USB 충전단자가 있네요. 물론 LED 타입 조명도 잊지 않았고요^^
2열 등받이 상당에 버튼을 살짝 누르면 3열로 진입하기 위한 진입 공간이 확보됩니다. 슬라이딩과 틸팅이 동시에... 스으으윽!!
미국에서는 미드사이즈 플러스 정도로 분류되는데 이 정도 공간확보면 나름 경쟁력 있지 않을까요?
3열 시트도 성인이 앉아도 많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2열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껏 소개된 국내산 SUV들의 3열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보입니다.
3열에 앉아도 이 정도 대접은 받습니다ㅎㅎ
이제 1열도 살펴볼까요? 넓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득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대중적인 고급화 모델이지만요...
윈도우 컨트롤은 all auto 타입 조작감도 부드럽고 편해요.
도어 플레이트는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전동 시트는 4 방향 허리지지대를 포함합니다. 물론 안장 길이 조절도 가능하고요.
오르간 타입 페달은 금속과 고무가 혼합되어 있어 약간의 스포티함도 보이고 풋레스트는 길이가 좀 더 길었음 좋겠습니다.
구형 오너분들이 속상할 것 같은 엠비언트라이트가 센터터널 측면에 보이고 SBW는 버튼 타입이라서 아래쪽에 공간이 추가로 확보됩니다.(여기도 은근히 넓고 실용적이더라고요ㅎㅎ)
운전석 좌측에는 헤드램프 조사각 조절부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까지 다양한 기능들이 가지런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시 봐도 에어백에 현대 마크는 좀 큰 느낌이 있습니다.
차분하고 균형감 있는 실내는 수직보다 수평을 강조해서 실제보다 넓어 보이고 안정감 있어 보입니다.
리모콘은 버튼이 좀 많긴 한데 기본 디자인은 현대자동차 다른 라인업과 같고요.
12.3인치 클러스터는 또렷하고 시원한 시야가 인상적입니다. 메뉴 구성은 워낙 현대자동차가 잘해주는 포인트고요.
시동은 버튼 타입 입니다!
10.25인치 고해상도 와이드타입 AVN은 12.3인치면 좋겠다 싶습니다.(차가 크니깐요~)
에어벤트는 살짝 작아 보이나 기능상에 보족함은 없었고 복잡한 스위치를 잘 정돈해서 복잡해 보이지 않습니다. 드라이브 모드와 터레인 컨트롤은 통합형이고 열선/통풍시트 그리고 스티어링 열선도 기본이죠.
커버링이 가능한 안쪽 공간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가변형 컵홀더가 2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을 보고 있으면 카니발이 떠올라요^^
암레스트 안쪽 공간 역시 넓고 활용도가 높은 편이죠.
조수석 수납공간도 넉넉한 편이고요. 전반적으로 공간, 수납공간은 무척 여유롭습니다.
시승은 일주일간 여유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베스트셀러 다운 매력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3.8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의 힘 있고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 가장 좋았습니다.
고 rpm에서도 힘 있게 달리고 최대 토크가 다소 높은 영역(5,200rpm)에서 발휘되기에 실용구간에서 토크는 다소 아쉽기도 했습니다.
공인 연비는 8.9km/l(도심 8 고속도로 10.4)이고, 시승 동안 최저 연비는 6.8km/l, 최고 연비는 12.6km/l를 측정했습니다.
3,4,5 기어비가 좀 긴 편이었고 고알피엠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 자연흡기 고배기량 특유의 재미가 있습니다. 의외였던 건 패들쉬프트 반응이 나름 빠릿빠릿했습니다.
9.7인치 HUD는 다양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해줘서 좋았고요~
R타입 MDPS 조향의 안정감도 기존 국산차와 사뭇 다른 느낌을 잘 구현한 듯싶습니다. 공차중량은 1,960kg 입니다.
D 필러는 없는 것처럼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볼수록 매력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언더스티어 성향이고요. 그래도 다루기 쉽고 안정감이 높은 편입니다. 아마 Htrac 반응 덕분이 아닐까 싶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핸들링은 경쟁 차량들에 비해서 나름 민감하면서도 날카로운 편입니다.
기본적인 브레이크 성능은 좋은데 반복되는 풀 브레이킹 테스트에서는 약간의 피로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순정으로 알콘 등 브레이크 보강이 가능하니 이런 부분을 고려해 보는 것도 추천드리고요.
달리시는 분들 보다 많은 인원이 타고 다니시는 분들은 브레이크 업그레이드는 다시 한번 추천드려봅니다.
소음과 진동은 매우 잘 제어된 편으로 중대형 세단과 비슷할 정도 정숙했습니다.
맥퍼슨 스트럿/멀티 링크의 서스펜션은 현대자동차가 나름의 노하우를 상당 부분을 확보한 대표적인 조합인데요, 코너링이나 감속 시 무게감은 조금 느껴졌지만 그래도 비교적 안정감 있고 움직임은 좋았습니다.
섀시 강성은 높게 느껴졌고 잔진동보다 큰 충격을 잘 걸러주는 편이더군요.
주니라이드에서 전해드리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VIP 모델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고급스러움과 대중적인 컨셉의 딱 중간에 위치한 아주 절묘한 차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인기겠지만요^^)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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