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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dn8에 들어오면서 쏘나타 1.6 터보 모델이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쏘나타 센슈어스입니다.
보이는 외관 부분에서 큰 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디자인 포인트를 통해 차량의 개성을 좀 더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프론트 그릴은 좀 더 크고 과감해졌으며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을 적용해 형이상학적인 느낌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범퍼 디자인이나 프론트 스커트도 스포티한 모습이고 블랙 유광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범퍼 하단 측면에는 멋스러운 에어벤트도 잊지 않았습니다.
직렬4기통 터보
CVVD
Smartstream G1.6T
1,598cc
180마력
27.0kg.m
자동8단
13.2km/l(도심 11.8 고속도로 15.2)
차량가격 : 인스퍼레이션 3,367만원(옵션제외)
전장 4,900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
축거 2,840mm
중량 1,460kg
타이어는 피릴리 제품을 선택하고 있고 사이즈는 235-45-18 입니다.
국내 양산 차량에서 피렐리 타이어를 만나 볼 수 있다니.... 정말 좋네요~
아웃사이드와 사이드 스커트는 바디 컬러와 달리 블랙 유광으로 역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승 차량은 최근 유행하는 마법의 컬러, 시멘트색(?)이라 불리우는 햄턴그레이(NT2) 컬러인데요,
스포티하면서 세련된 모습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제가 구입한다면 무조건 햄턴그레이입니다^^)
뒷 범퍼도 센슈어스 전용으로 하단부를 일반형 모델에 비해 좀 더 과감하게 구성하고 있어서 같은 듯, 다른 듯한 모습이었구요~(싱글 타입 머플러는 못내 아쉬웠어요 ㅠㅠ)
트렁크 공간은 넓은 전작보다 다소 아쉽지만 경쟁 차종보다 넓은 편이며 안쪽 패키징도 꼼꼼하게 잘 챙겨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닥 안쪽까지 공간 활용이 가능한 건 스페어 타이어 대신 펑크수리키트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가능해진 거겠죠~
트렁크 안쪽에 손잡이가 없는 건 정말 불편했습니다. 소소한 부분이지만 소비자의 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빠르게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봐도 컬러와 소소한 디자인 포인트 덕분에 약간은 밋밋하고 아쉬웠던 디자인의 완성도가 확연히 높아지는 느낌마져 드는 군요ㅋㅋ
도어 하단 플레이트도 멋스럽게 알루미늄으로 SONATA라고 쓰여 있네요.
디자인도 사용하기 편하지만 베이지 가죽이 적용되고 나니 확실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윈도우 컨트롤은 앞좌석만 오토입니다...)
베이지 컬러 시트는 실내의 고급감을 높이면서 재질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는데요,, 약 2,500km 정도 주행한 차량의 시트에서 부분적으로 주름이 보여 좀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쏘나타 센슈어스 인스퍼레이션 모델에는 앞 좌석에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앞 좌석만큼은 정말 조용하고 안락했어요~
페달은 오르간 타입이며 풋레스트는 크기나 위치도 적절했습니다.
풀옵션 차량답게 운전석 좌측 기능스위치에 멍텅구리(?)는 하나도 없네요~(Full LED 헤드램프는 조사각이 조절됩니다)
틸팅 & 텔레스코픽은 수동 레버 타입입니다.
IG그랜저의 어색함을 확실히 개선한 모습의 데쉬보드 디자인은 안정감 있으면서 사용하기 무척 편리했습니다.
스티어링은 보기에는 그냥 세단인데, 그립은 약간 스포티 했구요~
좌측에는 인포테인먼트 관련 컨트롤, 우측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위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4기통 1.6리터 차량이지만 터보 차량인 0만큼 패들쉬프트도 잊지 않았구요~ 8단 미션과 매칭되는데 DCT와 비슷할 정도로 1~3단 변속 타이밍이 빨랐습니다.
10.25인치 고해상도 인포테인먼트 패널은 시인성도 좋지만 기능 구성도 좋았구요~ 애플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모드를 지원합니다.
공조 장치는 다이얼 방식과 버튼 타입이 혼합되어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했습니다(하이그로시 재질은 조금만 줄였으면 좋겠어요~)
12V 파워아울렛, USB 단자와 충전포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SBW 방식 기어변속기는 버튼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처음에는 정말 어색했는데... 2.0 모델과 하이브리드를 익히 경험하고 나니 이제는 익숙하고 편안함마저 들더라구요~
파킹센서, 어라운드뷰 카메라, 드라이브 모드 선택, 오토홀드, 주차지원 스위치가 잘 정리되어 있고
바로 옆으로 오픈타입 컵홀더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키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덕분에 버튼이 많고 좀 복잡하지만 가볍고 손 안에 잘 잡히는 편입니다.
암레스트 안쪽 공간은 좋은데 LED로 잔잔한 조명 하나 추가되면 정말 좋겠구요~
워크인 스위치에는 기본 컨트롤과 추가로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컨트롤을 갖추고 있습니다.
맨 위에 버튼을 길게 한번 눌러주면 세상 편안한 포지션으로 변합니다ㅋㅋ
뒷좌석에는 일반 유리가 적용되고 아쉽지만 유리는 끝까지 다 내려가지 않아요.
측면에 수동 선쉐이드는 중형 세단이지만 고급스러우면서 실용적인 옵션을 아끼지 않는 모습입니다.(아주 좋아요!!)
열선 스위치는 2단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헤드룸 공간은 못내 아쉽지만 전체적인 공간감이나 시트의 착좌감 고급스러움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어요.
암레스트에는 오픈 타입 컵홀더 2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4륜 모델을 의식해서인지 전륜구동 차량치곤 가운데 턱이 살짝 있는 편이긴 한데요,,
발공간을 낮고 깊게 구성하고 있어서 가운데 성인이 앉더라도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서울 도심과 강원도 대관령까지 두루두루 차량의 특성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2리터 자연흡기 기솔린, 하이브리드에 이어서 1.6 터보엔진과 8단 미션을 장착한 센슈어스가 추가되었습니다.
먼저 연비에 놀랐습니다.
공인 연비는 13.2km/l(도심 11.8 고속도로 15.2), 도심에서는 약 9.8~10.5km/l 수준의 연비를 보였고, 고속도로에서는 16.5~17.3km/l의 연비를 보여줬습니다.
쏘나타 센슈어스에는 세계 최초 연속 가별 밸브 듀레이션(CVVD)이 적용되어 성능과 연비에서 자신을 보였는데요,,
엔진 벨브를 열고 닫히는 시간을 최적으로 제어해 성능과 연비를 항상했다고 하는데 몸으로 느껴지진 않았지만 연비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아닌 가솔린 터보 다운사이징 모델에서 연비를 가장 먼저 논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ㅋㅋ
두번째는 8단 미션에서 놀랐습니다.
LF 쏘나타 1.6 터보에서는 7단 DCT를 사용했었는데요.. 덕분에 빠릿하고 효율은 좋았으나 울컥거림이 있어서 호불호가 나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쏘나타 센슈어스에 와서는 1.6 터보엔진에 CVVD 기술을 구현하고 8단 미션과 좋은 매칭을 이루면서 1~3단에서 빠릿함은 DCT 느낌도 나고 이후 고단으로 갈수로 부드러운 느낌은 운전자의 이질감을 최소화 했습니다.
DCT 미션이 부담스러우셨던 분들은 이제 걱정 없이 쏘나타 1.6 터보 모델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나뉘는 후면부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호입니다!!
독특함과 디자인의 조합이 개인적으로 참신하면서 앞선 시도 같아 좋게 보이네요.
또렷한 클러스터는 주 · 야간 모두 시인성이 좋은 편이구요...
일부 조건에서는 20km/l 넘은 연비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시승차는 하이브리드가 아닌 가솔린 터보입니다ㅋㅋ
MFR 타입이 아닌 프로젝션 타입입니다. Full LED 헤드램프는 MFR 타입에 비해 초점이 좀 더 정확하고 광원이 멀리 비추는 것 같았구요.
개인적으로 요즘 최애하는 시멘트 컬러인 햄턴그레이 컬러 역시 취향저격이네요!!!(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많이들 봐주시더라구요~)
공지저항계수(CD)는 0.27인데요.. 이 정도면 스포츠카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덕분에 N.V.H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이중접합 차음유리와 피렐리 타이어도 한몫 거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편안했던 HDA가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수입 세단에 비해서도 확실한 우위에 있음을 확인했구요...(이제는 안정감마저 들더군요~)
디자인에 호불호는 남아있지만 충분한 옵션과 3세대 섀시의 강성이나 낮은 무게 중심은 누구라도 인정할 것 같습니다.
궁금하기는 2리터 터보 모델이 가장 궁금하지만 상품 구성이나 현실적인 만족도는 1.6터보 쏘나타 센슈어스가 가장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R타입 MDPS의 안정감도 좋았으며 꾸준한 답력이 인상적인 브레이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국산차에서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브레이크, 타이어, 서스펜션, 섀시강성.. 이 사항들은 짧은 기간에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180마력 / 27.0kg.m을 발휘하는 1.6 터보 엔진은 x영역대에서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보여줬지만 y영역대를 막 넘어서면 배기량의 한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니라이드에서 전해드리는 쏘나타 센슈어스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소비자 선택이 폭이 넓어지고 있는 건 무척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되구요... 2리터 터보 모델의 등장을 기다리면서 시승기를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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