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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륜구동을 장착한 중형 SUV에서 두 자릿수 연비를 어렵지 않게 꾸준히 유지하는 차량이 있을까? 그러면 좋겠는데..."

네,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답이죠.

스마트 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1,598cc
180ps
27.0kg.m

230ps
35.7kg.m
자동6단
13.2km/l
(도심 14.0 고속도로 12.3)

시그니쳐 4,150만원(4,761만원)
4륜, 6인승, 드라이브와즈, 스마트커넥트, 썬루프, 스타일

전장 4,810mm
전폭 1,900mm
전고 1,700mm
축거 2,815mm

시승 차량은 시그니처 트림으로 휠타이어는 235-55-19입니다.

독특한 후측면 디자인은 테일램프에서 완성되고요~ 잘 보시면 뒷유리에 와이퍼가 안 보입니다. 넓적한 리어스포일러 안쪽에 센스 있게 자리 잡고 있지요.

실내에서 디젤 차량과 차이는 없습니다. 시승 차량은 블랙과 브라운이 혼합된 타입으로 밝고 깔끔해 보이죠.

시트메모리는 2개이고, 윈도우 컨트롤은 all auto 타입입니다. 

4way 전동럼버서포트이고, 안장 길이 조절도 지원해 줍니다.

퀼팅이 좀 과한듯 싶지만 패턴 자체는 고급스러워요. 안장도 탄탄하고 등받이도 잘 잡아줍니다.

틸팅 & 텔레스코픽은 수동 레버타입이고 무릎 에어백도 갖추고 있습니다.

조사각은 0~3까지 조절 가능하고, 전동 테일게이트 버튼은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균형감이 있으면서 독특한 실내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기아자동차, 쏘렌토만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국내 소비자분들이 민감한 엠비언트라이트도 꼼꼼하게 잘 갖추고 있구요~

물론 컬러 변경도 가능합니다.

클러스터는 12.3인치 디지털 타입이고요.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 스포츠, 스마트 이렇게 세 가지를 지원해 줍니다. 물론 그래픽 변화도 분명한 편이고요. 

다만 모드 전환 시 클러스터 반응은 최근 출시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보다 살짝 느린듯싶었습니다.

스티어링 좌측은 인포테인먼트 컨트롤우측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입니다.

6단 자동기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패들쉬프트도 잊지 않았습니다.

10.25인치 와이드 타입 고해상도 패널은 최근 출시된 차량 다운 하이테크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터치 타입 공조장치는 민감하게 반응해서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온도 조절은 센스 있게 토글타입입니다^^

커버링이 가능한 수납공간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을 비롯해 USB 충전 단자와 포트를 갖추고 있고 12V 파워아울렛도 잊지 않았습니다.

센터 터널 측면에 자리 잡은 열선/통풍 스위치는 각각 3단으로 조절되는데요,

그 위치나 스위치 타입이 참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기어변속은 다이얼 방식 혹시나 센터터널 하단에 수납공간을 확보하지 않았을까, 기대했는데.. 그렇지는 않았구요. 

드라이브 모드와 4륜 선택으로 따라오는 터레인 컨트롤은 통합되어 있습니다.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입니다.

암레스트 안쪽 수납공간은 카니발 등 기아자동차가 잘해주는 대표적인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넓고 실용적인 공간입니다.

조수석 수납공간도 준수한 편이구요~

뒷좌석 측면에는 수동 선쉐이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앞 좌석과 달리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아닌 건 좀 아쉽기도 했고요.

6인승, 좌우가 분리된 이른바 캡틴시트 덕분에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3인용 시트에 비해 확실히 장거리 여행이 편했던 것 같고요. 팔걸이는 미세조정이 가능해서 더욱 편하더군요.

2열은 등받이 상단에 있는 버튼 하나로 폴딩이 되면서 슬라이딩 됩니다.

3열로 가는 공간은 살짝 좁은 듯 싶구요,

3열 발공간은 성인 남성이 앉기에 불편한 공간입니다.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까지만 아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등받이는 편했고 헤드룸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시승은 도심과 고속도로 등 다양한 조건에서 진행해봤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연비... 쏘렌토 하이브리드 연비는 20.7km/l로, 연비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도심과 자동차 전용도로 그리고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연비입니다.

도심에서는 13.5km/l 수준이었고요. 가속력 테스트 등 약간의 가혹 조건에서도 두 자릿수 연비는 꾸준했습니다. 최저 연비는 12.2km/l이었습니다.

승차감은 19인치 정도가 이번 쏘렌토에 딱 좋은 것 같더라고요. 너무 물렁하지도 튀지도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티어링 반응은 보타도 많은 편은 아니고 이전에 느껴지던 MDPS의 불안감도 상당부분 개선했더라고요.

중형 SUV에서 그것도 가솔린 엔진에 4륜구동인데 두 자릿수 연비를 꾸준히 유지해주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그리고 토요타 RAV4 정도가 경쟁일 텐데요.

RAV4에 비하면 옵션과 안전장비 등에서 한발 앞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RAV4의 구동 계통의 내구성 등은 분명히 인정해주겠지만요.

LED 타입 헤드램프는 야간에 아주 밝은 시야를 확보해줬고요. 상대방 차량에 방해가 될까봐 부담스러울 정도로 밝았습니다.

4륜구동은 비단 눈길과 빗길에서의 안정감보다 일상에서 그립을 꾸준히 확보해서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되도록 옵션을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맥퍼슨 스트럿과 멀리링크의 서스펜션 조합은 기아자동차가 나름의 노하우를 보유한 부분이라서 안정감 있고 부드럽게 잘 셋팅을 했더군요.

후측면은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부분인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그 독특함에 시선이 자꾸 가더라구요~

EV 모드는 매우 적극적으로 개입해주는 편이었는데요. 시속 100km 이하에서는 부지런히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덕분에 시내주행에서 소음/진동 그리고 연비저하의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고속도로 주행보다 시내주행 실연비가 더 좋았으니 말이죠~

주니라이드에서 전해드리는 기아자동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소음/진동 그리고 연비에 민감하신 분들께 적극 권해드리고 싶은 차량으로 꼭 4륜 옵션은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기아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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