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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개인적으로 올해 출시되는 신차 중에서 가장 기다렸던 차량입니다.
드디어 국산 전기 SUV가 등장하는 거니깐요. 그것도 아주 근사하게 전통적인 SUV의 박스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디테일에 힘을 제대로 줬죠.
시승 차량: EV9 어스 7인승 4륜
옵션: 21인치 휠, 듀얼선루프, 스타일
빌트인캠2, 메리디안 사운드, 부스트
EV9 가격: 9,221만 원(옵션 포함, 개소세 3.5%)
EV9 제원은
Li-ion
552V
180.9Ah
99.8kWh
283kW
600~700Nm
3.9km/kWh
-도심 4.3
-고속 3.4
454km
-도심 502
-고속 395
프렁크 공간은 2륜 모델보다 살짝 좁아지긴 합니다.
EV9 제로백은 약 5.14초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컨셉트 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제대로 아주 잘 나왔어요^^
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
축거 3,100mm
2,565kg
시승 차량은#EV9 어스 4륜모델로 21인치 휠 옵션을 추가했는데요, 차량 컨셉에 참 잘 어울리죠.
타이어는 285-45-21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에어 모델과 달리 어스 모델은 휠 아치 부분과 사이드 스커트가 블랙 하이그로시로 처리됩니다. 아웃사이드 미러는 도어에 고정되구요.
미래지향적인 느낌은 후측면에서도 이어지는데요, 균형감 있는 바디라인이 인상적이죠!
후면부 디자인은 수평보다 수직을 강조한 테일램프 덕분에 여백의 미가 느껴지죠.
7인승 모델인데요, 3열을 사용해도 어느 정도 트렁크 공간은 확보됩니다. 물론 3열을 접으면 충분한 공간이 나오고.. 2열까지 접으면 완벽한 차박, 솔캠 공간!!
바닥 아래 쪽으로 공간이 숨어 있는 데요, 소화기, 펑크수리킷, 공구 등이 자리 위치합니다.
조수석 뒤쪽으로는 250V 인버터, 2열 시트 폴딩 스위치 운전석 뒤쪽으로는 전동 테일게이트 스위치와 12V 파워 아울렛이 위치합니다.
손잡이도 챙겨 뒀고 전동 테일게이트 스위치도 나란히 자리하구요.
어떤 각도에서 봐도 그 존재감이 상당하죠^^ 국내 소비자들이 매우 선호하는 디자인이기도 하구요!
도어 사이즈나 개폐각이 큰 편이어서 승하차는 아주 편리하죠!
운전석은 에르고 모션 시트가 적용되어 마사지, 통풍, 열선, 무중력 셋팅 등이 가능해서 장시간 차 안에 있어도 피로도나 낮죠!
게다가 매쉬 타입 헤드레스트는 정말이지.. 신의 한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시원하고 부드럽고 포근하고 편안하고... 굿굿굿!!!
듀얼 선루프는 앞쪽은 아웃 슬라이딩되고 커튼은 수동으로 작동해야 하구요, 뒤쪽은 고정식에 커튼만 전동으로 작동됩니다.
위아래가 컷팅된 스티어링 휠은 내외관 디자인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야간에는 에어백에 큼직하게 자리한 기아 앰블럼에 조명도 들어옵니다.
클러스터 콘텐츠 역시 전체적인 디자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구요!
큼직한 HUD는 해상도가 좋아서 눈이 편안했어요..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어 좋기도 했지만요!
후방 카메라는 VR 기능이 포함되어 있고,
클러스터와 AVN 사이에 공조장치 컨트롤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뒷문은 좀 더 크고 시원하게 열리구요... 유리는 끝까지 깔끔하게 내려갑니다. 열선과 통풍 시트가 적용되구요! 수동 커튼도 포함됩니다.
E-GMP 플랫폼을 사용해서 바닥은 완전히 평평하고 실내 공간 확보가 좋은 편입니다. 슬라이딩과 등받이 각도 조절 물론 가능하구요.
암레스트 안쪽에는 컵홀더 2개,
앞쪽으로 컵홀더는 2개 자리합니다. 조수석 시트 워크인 스위치에는릴렉스컴포트 기능이 포함되구요.
깊숙한 수납공간은 다양한 물건들을 깔끔히 보관할 수 있습니다.
리클라이닝 버튼으로 3열에 진입 가능한데요, 안장 측면과 등받이 상단에 각각 있습니다.
3열 공간도 나름 괜찮은데요,
컵홀더, 수납공간, USB C 타입 충전까지 꼼꼼히 갖추고...
발공간이 살짝 협소하고 또 평평하지 않고 위쪽으로 각도가 좀 있어서 장거리 여행하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뒷좌석 공조장치가 천정에 위치하는데요, 좀 신박했어요! 눈에 잘 들어오는데 조작하기 편한 위치는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EV9 실내는 위쪽에서 은근히 바람이 내려오는데 쾌적한 실내 유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내 내장에 많은 부분에서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는데요, 스마트 키에서도 친환경적인 소재 느낌이 납니다^^;
<전기차는 SUV다>가 시승기에 결론!! 앞서 소개된 E-GMP 기반 차량들은 승차감과 시트 포지션에서 좀 아쉬웠는데 EV9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찰진 느낌과 큰 진동과 작은 진동 모두 잘 잡아 주고 특히 박스카 형태에 묵직한 편인데도 고속에서 코너링이나 급차선 변경 시 자세 제어가 상당히 안정적이 었습니다.
공간에서의 아쉬움도 없고 승차감까지 잡았으니... 전기차는 무조건 SUV인 듯합니다. 전비는 총 2번 100%까지 진행했는데요, 540~550km 사이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따뜻한 요즘 날씨에서 확인한 결과로 사계절을 보내고 평균을 내봐야 정확히 알 듯합니다.
큼직한 거울은 버스나 트럭이 안 부러웠고 실내 거울은 크기는 작지만 테두리가 투명하고 얇은 편이라서 시야가 넓어 보입니다!
부스트 옵션을 추가해서 700Nm까지 힘을 쓰는데 2.5톤이 넘는 차체를 답답함 없이 시원하게 내달릴 수 있게 해주더군요!
드라이브 모드는 4개로 에코, 노멀, 스포츠, 마이 모드간의 편차도 크고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 가속 페달 반응이나 묵직해지는 핸들 감각이 젤 맘에 들었어요!
생각해보면 주행질감도 기존에 소개된 국산 전차들보다 훨씬 더 내연기관에 가까운 차량이 바로 EV9 같네요!
브레이크 반응은 답력이 좋은 편으로 회생제동까지 적절히 이용한다면 큰 불편함이나 불만은 없겠습니다.
스몰 큐브 LED 헤드램프는 상하향, 좌우측 컨트롤이 각각 상황에 맞게 대응해서 꾸준히 좋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 가격도 부담이고 보조금 혜택도 아쉽지만 수입 전기 SUV를 생각해보면 경쟁력 있는 구성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9천만 원이 넘었던 시승 차량의 가격을 생각했을 때 실내 고급감은 살짝 아쉬웠어요!
HDP가 적용되어 본격적인 자율주행이 더욱 가까워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사람의 개입을 빠르게 유도하고 있어서 서운했습니다!
여러 가지면에서 국산차에 새로운 이정표로 시장에 영향을 줄 EV9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가격 부담은 있지만 주변에서 자주 보일 것 같은 좋은 예감을 전하면서 시승기를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기아자동차로부서 시승기회를 제공받아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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