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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시승기입니다.
람보르기니 차량 중에서 그나마 대중지향적인 슈퍼카를 꼽는다면 우라칸 일 겁니다.
우라칸 퍼포만테 시승을 위해서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타 전시장과 달리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프라이빗한 공간이고 아무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이 아니기에 조금은 특별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고급스럽고 쾌적한 실내는 편안한 분위기를 보여주고요. 사전에 예약된 경우라면 외부에서 안쪽이 보이지 않도록 블라인드도 적절히 내려주는 서비스가 있더라고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예약은 필수입니다^^
오늘 시승 차량은 우라칸 퍼포만테 LP640-4 입니다.(640마력에 4륜구동이란 얘기죠.)
낮고 넓은 본닛은 누가 봐도 딱 슈퍼카스러운 외모입니다. DRL은 Y자형 디자인 포인트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우라칸은 앞쪽에 트렁크 공간이 있습니다.
포르쉐보다 실용적인 공간은 아닌 듯합니다. 하지만 슈퍼카에 트렁크 공간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해 보입니다^^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형이상학?적인 자태를 뽑내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입니다.
전장 4,506mm
전폭 1,924mm
전고 1,165mm
축거 2,620mm
공차중량 약 1,382kg
아, 휠도 정말 멋스럽죠! 무려 피렐리 P-Zero Corsa 입니다.
전륜 245-30-20
후륜 305-30-20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대용량 캘리퍼가 적용됩니다. 브레이크 성능이 정말 기가막힙니다!(물론 모든 성능이 다 기가막히지만요)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자세 굿 입니다! 공기역학 고려는 필수죠^^
날렵한 디자인이지만 의외로 실내에서 시야가 좋은 편입니다.
시야도 시원시원하고 사각지대도 넓지 않아요.
주유구는 캡리스 타입 입니다. 고급유 셋팅은 필수입니다!
공기역학 고려는 쭈욱 계속됩니다.
넓고 낮은 스탠스는 후면부에서도 이어지고요. 형이상학?적인 느낌적인 느낌 역시 계속됩니다.
V10 가솔린 자연흡기
5,204cc
640마력
61.2kg.m
7DCT
4륜구동
최고속도 325km/h
제로백 약 2.9초
너무도 비현실적인 차량이라서 시승 동안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실내는 온통 알칸타라와 가죽으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확실히 고급스럽고 또 스포티 합니다.
아웃사이드 미러와 도어락/언락은 아우디 폭스바겐 계열에서 익숙한 모습이죠.
Huracan 키킹 플레이트 입니다.
우라칸 퍼포만테는 기본 옵션으로 카본 버킷 시트가 적용되는데요,, 보기엔 근사하지만 많이 불편합니다. 등받이 각도 높낮이 조절아 안 돼요. 노면 충격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말이죠... 마이너스 옵션으로 컴포트 시트가 선택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속 페달은 오르간 타입으로 금속과 고무가 혼합된 형태입니다.
조명 스위치는 운전석 좌측에 토글 스위치 타입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포지드 컴포지트라는 카본을 독특하게 가공한 람보르기니의 특허 공법으로 만들어진 소재는 실내외 곳곳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스티어링은 3 스포크 타입에 D컷입니다. 그립은 질 좋은 알칸타라 덕분에 아주 좋은 편이고요.
클러스터는 풀디지털 타입 입니다. 기본 모드 화면이고요.(스트라다)
이건 스포츠 모드 입니다.
그리고 본격 레이스 모드, 전자 제어 장치 개입을 최소화한 코르사죠!!
방향지시등은 일반적인 스틱 타입이 아닌 버튼 타입으로 핸들 리모콘 위치에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역시 와이퍼 스위치가 스틱이 아닌 버튼 형태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큼직한 패들쉬프트는 포지드 컴포지트 소재로 핸들 축에 고정된 타입 입니다.
대쉬보드 역시 알칸타라로 풀커버링이 되어 있고, 에어벤트는 오픈 타입 입니다^^
전자식 정보표시창에는 오일 압력/오일 온도/전압. 이렇게 3가지 정보가 고정입니다.
아래쪽 스위치들 역시 토글 타입, 좌우측 끝부분에는 윈도우 컨트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조장치와 인포테인먼트는 아우디MMI, 딸깍거리는 느낌이 딱 아우디예요..!
소장하고픈 디자인의 시동 스위치, 흡사 비행기나 헬기를 조정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기어변속기는 버튼 타입이고요. 출발 시에는 패들쉬프트로 1단을 넣어줘야 합니다^^
약간의 수납공간과 12V 파워아울렛, USB단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뒤쪽으로 CD타입 컨텐츠 재생기기와 SD카드 포트가 2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컵홀더는 히든 타입으로 누르면 나옵니다.
조수석 수납공간은 적절한데 커버가 안쪽 수납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이 보완되면 더욱 좋겠습니다.
시승은 도심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일반인 입장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비현실적인 차량을 경험해본다는 건 정말 가슴이 뛰는 짜릿한 시간이었습니다.
낮은 차체와 경량 바디, 뛰어난 밸런스와 강성에서 전해지는 승차감은 약 1.6톤의 차량에 640마력 엔진을 장착하고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는데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후륜 모두 더블 위시본 타입의 서스펜션은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궁극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발휘하더군요. 아, 차가 이렇게도 달릴 수 있다는 걸 체험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시내주행에서 다소 부담스럽고 단단할 수도 있지만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꾸준한 안정감으로 다가왔습니다.
100% 시내 주행에서 평균 연비는 약 4.8km/l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이런 차량에서 연비를 논한다는 건 큰 의미가 없겠으나 그래도 일단...
핸들 반응은 조작이 들어가기 전에 미리 움직이는 듯한 대단히 빠른 민첩함과 날카로움에 깜짝 놀랐습니다.
곳곳에서 전해는 남다른 디자인은 언제, 어디에서라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의외로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에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낮은 차고는 시내 주행에서 부담이지만 약 45mm 정도 리프트업이 가능하기에 웬만한 과속방지턱이나 지하주차장에서 주행은 가능했습니다.(단 저속으로 조심조심...)
선이 굵은 후면 디자인에서 테일렘프는 숨어있는 듯싶지만 그러면서도 기능면에서, 디자인면에서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환상적인 배기음은 언제든 운전자의 지시에 따를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시원시원한 배기음, 사자가 표효하는 듯한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305 사이즈 타이어와 포지드 컴포지트 소재의 디퓨져는 과감함으로 자신감 넘치는 후면부를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4륜구동과 더불어 초광폭 타이어 덕분에 노면에 움켜쥐는 그립력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대용량 캘리퍼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전력질주를 하다가 그 자리에 양반다리로 앉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말 칼같이 반응하고 멈춰줍니다!
일반인이 컨트롤 하기엔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서킷에 간다면 별도의 튜닝 없이 그냥 운전자 헬멧 정도만 챙기면 바로 주행이 가능한 그런 차량이었습니다.
드림카, 슈퍼카, 비현실적인차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람보르기니서울(SQDA모터스)로부터 초대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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