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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시장도 꾸준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박스카 레이가 등장했고 T-GDI 엔진을 장착한 터보 모델이 등장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준중형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장비를 장착한 모닝어반이 등장했습니다.
시승 차량 외장 컬러는 허니비였는데요, 귀여운 차량 이미지에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직렬 3기통
스마트스트림 G1.0
998cc
76마력
9.7kg.m
14.7km/l(도심 13.5 고속도로 16.3)
자동 4단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
축거 2,400mm
리어에도 드럼 방식이 아닌 디스크 브레이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휠 타이어 사이즈는 195-45-16 입니다.
후면부에서는 테일램프가 좀 더 과감해지고 범퍼 디테일이 바뀌었습니다.
머플러는 싱글 타입으로 바닥을 보고 있고 디퓨저와 머플러 형상의 크롬 장식은 말 그대로 장식입니다.
SUV처럼 뒷좌석 시트백이 접어지는데요, 덕분에 나름 넓은 적재공간이 확보됩니다.
완전히 평평한 공간은 아니지만 트렁크 공간의 부족함을 이런 식으로 만회할 수 있지요.
바닥에는 스페어 타이어 대신 펑크수리킷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디테일을 많이 다듬어서인지 확실히 완성도 높아 보이는 디자인 입니다.
실내를 살펴볼까요?
앞좌석 공간만큼은 부족함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구성이 좋습니다.
소재나 디자인은 좋은데... 운전석만 오토로 작동하는 윈도우는 좀 아쉽기도 합니다.
시트나 내장은 경쟁 차량인 쉐보레 스파크에 비해서 우월했고요.
페달은 일반형이고 풋레스트도 있습니다.
핸들은 높낮이 조절만 수동으로 가능합니다.(앞뒤로는 안 움직여요)
LED는 아니지만 프로젝션 타입이라서 조사각 조절도 가능했습니다.
에어벤트도 참 멋스럽죠^^ 테두리를 꾸며주는 부분이 포인트!
언뜻 봐서는 경차 분위기는 아니죠~ 두루두루 잘 갖추고 있어서 그런 듯싶고요.
시트는 편안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헤드 레스트가 위아래, 앞뒤로 움직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깔끔한 레이아웃은 익숙한 모습을 플로팅 타입 인포테인먼트 패널을 갖추고 있습니다.
3 스포크 타입 스티어링은 안쪽에 컬러풀한 스티치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2 실린더 타입 클러스터는 중앙에 4.2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는데요, 의외로 해상도가 좋습니다.
좌측엔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우측은 크루즈 컨트롤이 있습니다.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아쉽지만 조향보조가 포함되어 있어 편했습니다.
시동은 버튼 타입입니다.
와이드 타입 고해상도는 아니었지만 경차에서 이 정도 구성이면 경쟁력 있다고 봅니다. 메뉴 구성이나 UVO 내비게이션은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가운데 자리 잡은 비상등 스위치는 큼직하고 조작감도 좋은 편입니다.
푸쉬 버튼과 다이얼 방식이 혼합된 공조장치는 경차에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 옵션이라고 생각하고요.(물론 사용은 편리하지요^^)
USB 포트와 12v 파워아울렛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변식 컵홀더는 전체를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때는 잠시 접어둘 수 있습니다.
운/조수석 그리고 스티어링 열선을 기본으로 운전석에는 통풍 시트도 적용됩니다.
CVT 미션이 아닌 4단 자동기어는 의외로 연비도 괜찮았어요. 전통적인 게이트 방식이죠.
수동식 사이드 브레이크 아래쪽으로 수납공간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아무래도 실내공간이 넓지 않으니 구석구석 수납공간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안쪽 수납공간은 넓지는 않는데 깊이가 있다 보니 나름 또 수납이 좋았어요.
뒷좌석입니다. 내장재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막 저렴하고 거친 그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레그룸은 좀 아쉽지만 헤드룸은 어느 정도 확보가 되어있습니다.
대신 바닥이 비교적 평평한 편이라서 발공간은 괜찮았습니다.
헤드룸은 의외로 확보가 잘 되어있습니다. 가운데 자리에도 헤드레스트를 준비했고요^^
일주일 간 기아자동차 모닝 어반과 함께 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안전 장비들..
후측방 충돌방지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추돌방지 보조 등 눈에 보여지는 편의 장비 뿐아니라 안전장비도 매우 적극적으로 구비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도 기능적으로도 부족함이 없도록 배려한 모습을 곳곳에서 봤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보다는 차량 크기와 안전 등을 감안해서 일반형 선루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16인치 사양이라서 통통 튀는 다소 부담스러운 승차감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부드럽고 또 고속주행에서 나름의 안정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인연비는 복합 14.7km/l, 도심 13.5, 고속도로 16.3인데요. 고속도로에서는 약 18km/l 정도 유지했고 도심에서는 12.2km/l 수준이었습니다.
경차라서 고속도로 보다는 도심주행에서 연비를 조금 더 높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고요...
브레이크 반응은 초반부터 민감한 편으로 처음엔 약간의 적응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X크로스 DRL이라고 K3 신형에서 선보인 DRL을 모닝 어반에 적용해뒀습니다.
핸들링은 쫀득하기보다는 정직하게 돌아나가는 느낌이고 보타는 이전 모델들에 비해서 많이 잡힌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구도를 잡아보니 핫해치 느낌도 살짝 풍기는거 같네요.
앞 좌석 공간과 편의 장비는 충분했는데 뒷좌석은 상대적으로 부족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뒷좌석 공간은 성인 남성 2명이 타면 그렇게 편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엔진 회전질감은 3기통임에도 비교적 부드러운 편이었는데요, 아무래도 낮은 배기량과 3기통의 제한으로 파워풀 한 주행과는 다소 거리가 느껴졌습니다.
대신 연비 부분은 이전 세대에 비해서 꾸준히 좋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이 많은 분들 보다는 대부분 도심주행이 많은 도시생활자 분들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그런 차량 같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나 공영주차장 할인 등 의외로 할인 혜택이 가까이 있어서 타는 동안 소소한 절약 재미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점점 크고 넓어지는 차량들의 등장과 실속보다 아직은 약간의 과시 성향이 강한 국내 자동차 시장 구조로 인해 하나 둘씩 자취를 감추는 세그먼트라서 나름 애착이 가기도 했습니다...(분명 장점이 많은데 말이죠~)
경쟁 차량 쉐보레 스파크와 비교해보면 실내 고급감, 고속주행 안정감, 시트의 편안함, 편의 장비, 브레이크 성능에서 모닝 어반이 우월한 것 같습니다.
다만 킥다운 했을 때 만응이나 전반적으로 힘 있게 나가는 느낌 그리고 핸들링은 쉐보레 스파크가 좀 더 우월한 듯싶습니다.
기아자동차 모닝 어반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풀 옵션까지 올라온다면 상위등급 차량들과 간섭이 있어서 고민이긴 하지만 차량의 매력은 분명 업그레이드 되어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기아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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