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ev 시승기, 레이ev 보조금 512만원

레이ev가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레이ev 보조금은 512만 원. 지역에 따라 상이한데 거창군의 경우 1,300만 원대까지 지급된다고 하는군요.

일단 외관에서 차이는 충전구와 파란색 전기차 번호판을 제외하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레이ev 스펙은,

LiFePo4
35.2kWh
64.3kW
147Nm
86ps
15.0kg.m
265V
133.5Ah
5.1 km/kWh
205km/kWh

앞에 위치한 충전구는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구조인데 사실 충전할 때 편하지는 않습니다.

풀충전은 2번 진행해봤는데요, 체감상 리튬이온배터리보다 리튬이온인산철배터리가 좀더 빠른 듯싶습니다.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710mm
축거 2,520mm

뒤쪽은 더더욱 내연기관 모델과 큰 차이가 없죠.

바닥에 배터리를 장착했지만 트렁크 공간 등에서 손실은 없습니다.

박스카답게 개방감이 상당하죠!

공간 넓고 승하차 편하고... 참 실용적입니다. 다만 시트는 장시간 앉았을 때 그렇게 편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시승 차량은 레이ev 에어 풀옵션 차량이라서 옵션에 있어서 아쉬움은 크지 않았습니다.

오버헤드콘솔은 극강의 수납과 실용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포인트.

스포티한 3스포크 타입 스티어링 휠과 전자식 클러스터는 확실히 보기 좋네요.

AVN도 사용하기 편하고 공조장치는 직관적이며 오토홀드가 드디어 들어갑니다^^

컬럼에 고정되는 기어변속장치는 전기차에 필수! 시동 버튼 위치도 아이디어 좋죠! EV9에서 본 그모습 그대로 입니다.

뒷좌석 역시 공간 넓고 승하차가 편하죠.

2열 바닥은 여전히 평평하지만 바닥 아래쪽으로 있던 숨은 수납공간은 레이 전기차에서는 삭제되긴 했습니다.

2열 시트는 슬라이딩과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해서 공간 활용도는 더더욱 높아집니다.

열선은 2단으로 조절 가능하고 USB C 타입 충전 단자가 추가됩니다.

시승은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5일간 여유있게 진행했습니다. 충전은 완속으로 2번 풀충전했구요.

우선 레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면서 사라진 터보 엔진의 부재를 잘 매워줄 듯합니다. 힘에 있어서 부족함은 찾기 힘들거든요.

무게중심도 아래쪽으로 좀더 모아지면서 전반적인 주행 질감과 코너링에서 안정감이 한결 좋아진 느낌이구요.

브레이크도 4단계로 조정 가능한 회생재동을 잘 활용하면 기존보다 높은 답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i-페달 드라이빙, 원페달드라이빙도 가능하구요.

100% 완충을 두 번 진행했는데요, 모두 주행 가능 거리는 240km을 넘더라구요. 물론 추운 겨울철에 다시 한번 확인이 필요하겠지만요.

리튬이온배터리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까지 적용되어 있었음 정말 좋았겠지만 그러면 또 차량 가격 부담이 있었겠죠...

조향 부분도 무게중심이 낮아지다 보니 상대적인 효익을 좀 얻었는지 내연기관 차량보다 안정감이 높아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300km대가 무엇보다도 아쉽지만 경차로 시내 단거리 운행 중심이라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1,300만 원이 넘은 보조금을 지원받는 거창군 같은 곳에서 출고한다면 1천만 원대에서 소유 가능하나 전기차인 점은 분명한 장점 같구요.

내연기관 베이스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한 결과물로는 공간 손실도 적고 무게 배분이나 힘있는 모터 출력 덕분에 장점이 더욱 도드라지는 차량이 아닌가 싶네요.

2024 기아 레이ev는 LED 헤드램프, SCC, 리튬이온배터리 등 아쉬움은 있지만 가격이나 옵션 구성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차량으로 보입니다.

레이ev 출고까지 이미 계약이 밀려있지만 아직까진 기다릴만한 것 같습니다. 분명한 목적성을 가지고 선택하거나 아니면 세컨 차량으로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차량이에요^^

 

 

레이ev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기아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