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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이 아닌 헤리티지로 받아 들여야 하는 기아 모하비 시승기입니다.
시승 모델은 2023년 등록 차량으로 마스터즈 5인승입니다. 시승한 모하비 가격은 5,765만 원이구요.
모하비 제원은,
V6
Diesel turbo
2,959cc
257ps
57.1kg.m
8speed
4WD
9.3km/l
-도심 8.2
-고속 10.9
전장 4,930mm
전폭 1,920mm
전고 1,790mm
축거 2,895mm
20인치 휠에는 265-50-20 타이어가 적용되구요.
기본 골격은 유지하고 테일램프와 범퍼의 디테일이 변경되었을 뿐인데 이미지는 확실히 신차 느낌이죠!
전후면 램프 디자인 정말 굿입니다! 배기는 아쉽지만 싱글 타입으로 조수석에 바닥을 향하고 있고 범퍼에 크롬으로 마무리 된 테일 파이프는 이미테이션입니다.
트렁크 공간은 해드룸 여유가 있는 박스형 SUV답게 넉넉한 편으로 2열 등받이를 접으면 차박, 솔캠 용으로 아주 좋은 공간이 확보됩니다.
바닥공간은 5인승 차량이라서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잘 짜여져 있더라구요. 12V 파워아울렛 등은 좋은데 실내등은 조수석 뒤쪽으로만 있어서 아쉬웠어요.
프레임 바디에 터프한 박스형 SUV인데 휠 아치 부분 마무리나 도어 하단 마무리는 바디 컬러와 같은 구성으로 도심에도 잘 어울립니다.
디젤 차량이라서 주유구 바로 옆에 요소수 주입구도 나란히 있구요.
실내는 확실히 브라운 계열이 고급지죠. 조금 더 넓고 아늑한 느낌입니다.
시트는 불편하지 않은데 프레임 바디 특유의 진동과 울렁임이 전달되긴 합니다. 럼버서포트는 2way라서 아쉬웠구요.
썬루프는 일반형인데요, 차량 컨셉을 감안하면 파노라마보다는 일반형이 적절한 선택 같습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모니터는 신차 느낌을 강해게 전달해주죠^^
앞 좌석에서는 공간의 아쉬움은 없었는데 뒷좌석은 덩치에 비해서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유리도 내려보면 끝 부분이 좀 남는 편이구요.
프레임 바디 치고는 넉넉한 공간이지만 확실히 모노코크 바디 SUV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긴 합니다. 등받이 각도 조절이 큰 폭으로 가능해서 장거리 여행 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구요.
바닥은 평평해서 공간활용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시트는 앞뒤로 슬라이딩도 가능하구요.
차고가 약간 있으나 손잡이나 발판이 잘 되어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승하차 할 때도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리어 에어벤트, USB 충전 단자 2개 그리고 220V 파워 아울렛을 갖추고 있습니다.
워크인 스위치도 잊지 않았구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대세인 시대에 살고 있지만 프레임바디 V6 디젤 엔진의 감성은 여전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3톤에 달하는 무게를 힘 있게 움직이는데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반면에 기아 모하비 연비는 공인 복합 기준 9.3km/l(도심 8.2 고속 10.9)입니다. 시승 동안 최저 연비는 7.2km/l 최고 연비는 13.4km/l, 평균 연비는 8.9km/l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ED 헤드램프와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덕분에 보기에도 멋있지만 밝은 야간 시야 확보도 매우 만족스러웠구요.
더블 위시본과 멀티 링크의 서스펜션 조합은 좋은데 모노코크 바디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프레임 바디의 독특한 승차감은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고 차량 구입 전 충분히 고민하고 반드시 시승을 통해서 그 차이를 알고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반응은 초반부터 꾸준한 답력으로 페달 조작 시 부담도 큰 편은 아니었구요. 가속감은 제로백 약 9초대로 빠르다고 할 수 없지만 덩치와 구조를 감안하면 절대 굼뜨지 않습니다. 시속 195km까지는 스트레스 없이 잘 달려줍니다!
뼈대와 차체가 따로라서 구조적인 특성상 약간의 울렁임이나 뒷좌석에서 멀미를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만 노면이 좋지 않은 곳이나 고속 주행에서 안정감은 모노코크에서 느끼지 못했던 든든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디자인은 기본 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앞뒤 램프와 범퍼 중심으로 변화가 큰데요, 당분간은 크게 손보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시대 빠르게 변화한다고 해도 우리에게 이런 헤리티지 한 대 쯤은 있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아 모하비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분명한 메니아 층이 존재하는 장르의 차량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상품성 개선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대표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에서는 유지하고 소소한 상품성 개선으로 오랜 시간 우리 곁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기아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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