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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3.8가솔린 2WD 캘리그래피 시승기입니다.
팰리세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로 전면부에 변화가 가장 인상적인데요, 이전 디자인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고 더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이전 모델만 놓고 보면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같이 놓고 보면 느낌 딱 오죠... 더 담대하고 강인한 느낌입니다!
그린이나 실버 컬러가 추가되었는데 주니라이드 추천 컬러는 쉬머링실버 그리고 크리미화이트펄 입니다.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제원은,
V6 GDi
3,778
295ps
36.2kg.m
자동 8단
9.0km/l
(도심 8.0 고속도로 10.7)
연료탱크용량 (ℓ) 71
아쉽지만 파워트레인이나 연비 등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3.8가솔린 2WD 제로백은 약 7.90초 입니다.
2023 팰리세이드가격 시승 차량은 3.8가솔린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기본 가격은 5,069만 원, 옵션 포함 가격은 5,229만 원 입니다. 옵션으로 썬루프 90만 원, 빌트인캠 70만 원이 추가된 모델입니다. 팰리세이드가격 은 여전히 경쟁력이 높은 편이죠^^
전장 (mm) 4,995
전폭 (mm) 1,975
전고 (mm) 1,750
축거 (mm) 2,900
휠 디자인도 바뀌었는데 좀 더 날렵하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휠 타이어는 245-50-20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후면부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은 편입니다. 아쉬운 건 여전히 번호판 보조등이 일반 벌브였어요...
3열을 사용하더라도 공간은 여유롭고 2열 등받이만 접어도 아주 넓은 공간활용이 가능합니다.
3열까지 접는다면 차박이나 솔캠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공간이 연출되죠!
바닥공간 짜임새도 좋고 공간 자체가 워낙 넓어서 웬만하면 트렁크 공간을 아주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3열 승객을 위한 암레스트에는 2개의 컵홀더와 전동으로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버튼을 준비했습니다. 게다가 열선 스위치도 3단 조절 가능합니다. USB C 타입 충전단자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변화들을 고객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서 반영한 결과물 같습니다.(매우 긍정적이죠!)
실내 그레인이나 가죽 패턴에 변화를 줘서 현대자동차 대표 SUV다운 면모를 보여줬구요.
무엇보다 에르고 모션 시트 옵션 추가는 제네시스 SUV를 고려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부족함 없는 편의장비를 과감히 추가했더라구요.
실내에서는 스티어링 휠의 변화가 가장 반가웠습니다.(진즉 저렇게 변했어야 했어요)
여전히 큰 느낌이 있는 앰블럼은 부담이지만 스티어링 휠 디자인 차체는 아주 좋아졌죠^^
클러스터는 다른 라인 업에서 사용중인 그대로 공유하고 있는데 익숙한 그래픽과 메뉴구성은 사용자의 접근성이나 사용용이성이 좋은 편이죠.
후측방 모니터링이나 큼직한 HUD 역시 좋았구요.
소소한 부분이지만 볼록한 시동 버튼이 오목한 형태로 변경되었는데 조작감은 오목한 방식이 확실히 좋더라구요.
12.3인치 AVN은 시원한 화면에 사용이 편리한 메뉴구성이 좋았구요. 증강현실을 활용한 어라운드 뷰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기대했던 와이파이 지원 기능은 해외 판매 모델에만 지원되는 것 같더라구요...
다시 봐도 에르고 모션 시트는 신의 한수였어요! 마사지 기능도 나름 훌륭했습니다.
은색 버튼은 햇빛에 따라 시인성이 떨어지는데 검은색 버튼으로 좀더 큼직하게 구성해서 좋았구요. 공조장치는 터치 타입 모니터를 도입해서 앞뒤 모두 손쉽게 그리고 직관적으로 조작가능합니다.
스마트 폰 무선 충전은 발열이 적고 충전이 빠른 편이었고 컵홀더는 크기가 다른 2개가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 둘 수 있습니다. 커버에 가죽 마무리도 소소한 부분이지만 고급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구요.
곳곳에 공간 배려가 많고 그 공간들은 또 넓고 실용적입니다. 안족에 USB C 타입 충전 단자와 12V 파워아울렛도 꼼꼼히 갖추고 있구요.
조수석 수납도 넉넉한 편으로 낮에 봐도 앰비언트라이트는 선명한데요. 전문가 추천 10가지 컬러와 64가지 개별 컬러 선택이 가능합니다.
블랙 스웨이드 재질의 헤드라이닝은 캘리그래피부터 선택 가능하구요. 선바이저 거울도 큼직하고 LED 조명은 커버와 연동됩니다.
현대자동차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센터미러는 이전부터 만들었던 브랜드의 결과물처럼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발열도 심하지 않았구요.
2열은 도어 오픈 각도가 큰 편이라서 승하차가 더욱 편리합니다. 도어쪽에 위치한 컵홀더 역시 참 편하죠^^(유리는 끝까지 내려가고 옵션으로 이중 접합이였어요)
2열 독립 시트는 이전부터 아주 편했는데요. 등받이 상당 패턴이 개선되어 더욱 고급스러웠죠. 특히 헤드레스트가 참 편했습니다.
바닥은 평평해서 공간활용도가 좋았구요.
안장 측면과 등받이 상당에 버튼 하나로 슬라이딩과 틸팅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3열 접근성도 좋은데요. 바닥공간이 넉넉했습니다.
이전과 달리 운전석 쪽에는 ISOfix가 추가되었구요. 어른이 앉아서 중거리 여행 정도는 가능한 공간과 시트포지션 입니다.
열선과 통풍 시트가 적용된 2열에는 오토 모드를 포함한 온도/바람세기/포지션 컨트롤이 가능하구요.
뒷좌석 에어벤트는 기둥이나 가운데 없고 천정에 위치하고 있는데 냉각 효율이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무중력 모드를 지원해주는 조수석 시트는 워크인 스위치가 기본 장착되구요. 측면에 USB 충전 단자는 A 타입에서 C 타입으로 바뀌었네요.
시승은 주말을 포함해서 4일간 진행되었구요. 도심과 자동차 전용도로 등 다양한 조건에서 꼼꼼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서스펜션은 코너링이나 감속 시 무게감은 있는 편이었고 이전 모델과 비슷한 승차감인데 20인치 휠 타이어 기준으로 약간 튀는 느낌이 감소된 듯싶습니다.
비교적 안정감 있고 움직임은 좋았고 섀시 강성은 높게 느껴졌습니다. 잔진동보다 큰 충격을 잘 걸러주는 편이구요.
기본적인 브레이크 성능은 좋은데 반복되는 풀브레이킹 테스트에서는 피로감을 보였구요.
달리시는 분들 보다 많은 인원이 타고 다니시는 분들은 알콘브레이크패키지 추가를 적극 추천드리구요.
소음 진동은 중대형 세단과 비슷할 정도 입니다. 크랠사운드시스템 은 옵션의 가치가 충분했구요. 기본 오디오 대비 고음과 저음의 차이가 좀 납니다.
R-MDPS를 갖추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언더스티어 입니다. 다루기 쉽고 그래도 안정감 있는 편이었구요.
핸들링은 차량 등급에서는 나름 민감한 편으로 의외로 전륜구동임에도 뒤쪽이 흔들리는 느낌이 크지 않아서 안정감 있는 제어가 쉬웠습니다.
고rpm에서도 힘 있게 달려줬고 최대 토크가 좀 고rpm(5,200rpm) 나오는데 꾸준히 상승하는 엔진회전과 토크는 운전의 재미를 높여주더라구요.
실용 구간에서 토크는 다소 아쉽기도 했구요. 3,4,5 기어비가 좀 긴 편이었습니다.
팰리세이드 가솔린 연비는 공인 복합연비 9.0km/l(도심 8.0 고속도로 10.7)입니다. 시승 동안 최소 연비 5.2km/l, 최대 연비 12.3km/l, 평균 7.8km/l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알피엠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 재미가 있었고 패들쉬프트는 나름 빠릿한 반응을 선사해주더라구요. 덩치나 크기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나름 날렵한 거동이 가능합니다!
운전석 A 필러 부근에서 시속 50~80km 사이에 바람소리가 아쉽긴 했는데요. 시승차만의 문제였기를 바랍니다...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상품성 개선,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계약 후 출고까지 오랜 기다림은 괴롭지만 그만큼 아니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국산 대형 SUV로 손색 없는 차량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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