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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스타렉스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하이루프 6인승 시승기입니다.
구형의 승합차스러운 모습을 한결 부드럽고 고급스럽게 잘 다듬었습니다.
직렬 4기통 디젤 터보(CRDi)
2,497cc
175마력
자동 5단
8.9km/l(도심 7.9 고속도로 10.5)
전장 5,175mm
전폭 2,000mm
전고 2,205mm
축거 3,200mm
공차중량 2,510kg
과감해진 테일램프는 좀 더 안정감 있는 후면부를 보여주며 하이루프 차량이라서 독특한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6인승 차량이지만 편안한 시트가 적용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트렁크 공간은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스페어 타이어는 바닥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이루프 덕분에 뒤쪽에서 바라본 실내는 한없이 넓고 고급스럽네요^^
개인적으론 이 각도가 제일 이쁜 것 같습니다^^
밝은 그레이 컬러가 적용된 실내는 확실히 고급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잘 정리해 줍니다. 윈도우 컨트롤은 운전석만 Auto 입니다.
승합차량답게 실내에 탑승하려면 좀 올라서야 합니다.
2~3열에 비하면 고급감이 많이 떨어지지지만 밝은색 가죽이 적용되어 쾌적해 보이는 실내를 구성합니다.
덩치에 비해서 조금 작아보이는 페달입니다.(가속 페달은 일반형입니다)
운전석 좌측에는 안개등, 스티어링 열선, Active eco 등 기능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버튼 위치나 모양이 특이해서 뭔가 하고 살펴보니 조수석 뒤쪽 도어에 적용된 전동 테일게이트 작동 스위치 입니다.(참고로 조수석 뒤쪽만 전동입니다.)
외부 디자인도 긍정적으로 바뀌었지만, 실내는 더욱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승합차 느낌이 아니라 승용차 느낌입니다.
깔끔한 클러스터는 3실린더 타입이고, 최고 속도는 220km/h까지 표시됩니다.
언뜻 스티어링은 그랜져IG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차량 가격을 감안하면 ACC를 기대하게 되는데 일반형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어 있는 점은 아쉽기도 합니다.
확실히 편안하고 사용하기에 편리하게 개선되었습니다.
실내는 잘 정돈된 느낌입니다.
플로팅타입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위치나 크기 모두 적절합니다.
공조장치와 열선/통풍 스위치는 큼직큼직해서 직관적인 편입니다. 기어변속기 위치를 보니 승합차가 맞네요^^
수납공간과 USB, AUX 단자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무선 충전이 없는 건 아쉽네요...)
컵홀더는 중앙 콘솔을 기준으로 앞뒤로 2개씩 총 4개가 적용됩니다.
수납공간은 넓고 실용적인 편입니다.
뒷좌석과 파티션 덕분에 운/조수석 각도 조절이 아쉽기도 하지만 디자인에서 아쉬움은 거의 없습니다.
드디어 메인 뒷좌석 공간을 보시지요.(도어는 슬라이딩 방식입니다)
2~3열은 전동 시트와 열선/통풍 시트가 적용됩니다. 가죽도 나파입니다.
열선과 통풍 시트는 터치 타입으로 작동되는데 처음엔 작동에 적응이 필요합니다.
2~3열 모두 전동이라서 정말 편리하더군요^^
특히 VIP가 주로 앉은 2열의 경우 별도의 풋레스트가 마련되어 있어 더욱 편안합니다.
3열은 불편할 듯싶지만 3.2미터의 휠베이스 덕분에 6인승 리무진은 비교적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니트 재질과 깔끔히 마무리된 측면 유리는 수동이지만 선쉐이드가 꼼꼼하게 마련되어 있어 아늑한 실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3열에서 바라본 천정과 앞쪽 공간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21.5인치 업슬라이딩 방식의 시원시원한 화면과 고급스러운 실내는 일단 2열에 앉으면 일어나기 싫을 정도 입니다.
터치 타입의 큼직한 메뉴 구성은 누구나 손쉽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깔끔하게 생긴 뒷좌석 전용 리모콘도 잊지 않았습니다.
2열 컵홀더는 3개, 수납식이라서 보기에 깔끔합니다.
이 차를 주로 앞에서 운전해야 하는 아이 둘 아빠라는 게 참... 이런 환상적인 뒷좌석의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승은 일주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주유를 두 번 했으니 적지 않은 거리를 타본 것 같습니다.
처음 차량을 타보고 받은 느낌은 '크고 높다, 그리고 승차감이 덜컹거린다' 였습니다.
노면이 좋지 않은 곳에서 특히 이질감이 들었는데요,, 리무진 전용 서스펜션을 적용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승용차를 타다가 갑자기 승합차를 타서 그런 것 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직진 항속 주행 시에 안정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3미터가 넘는 휠베이스가 한몫 단단히 하는 것 같습니다.
시승 동안 평균 연비는 8.7km/l였습니다. 시내 주행도 좀 있었고 고속도로에서 쉰나게 달린 결과였습니다. 의외였던 건 고속도로 정속 주행을 하더라도 12~13km/l 이상은 힘들더라고요.
승합차스러운 디자인은 내외관 모두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실내디자인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의외로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끄는 것도 또다른 재미라고 해야 할까요?
이전에 아쉬웠던 후면부 디자인도 과감해진 테일램프 덕분에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앞 좌석에 조금은 인색한 듯싶어서 운전을 주로 하는 입장에서 다소 아쉽기도 했지만 2~3열만큼은 상당히 고급스럽고 편안하게 이용이 가능해서 충분히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4인가족이 이용한다면 여유 있게 이동이 가능하고요, 5~6명이 이동한다면 많은 짐을 소화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듯싶습니다.
어뎁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같은 기능은 꼭 있어줘야 할 것 같은데.. 다른 옵션보다 저는 ASCC가 가장 아쉬웠습니다.
2미터가 훌쩍 넘는 차고 덕분에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마트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2~3열에서 말도 안 되게 편안하고 안락하게 이동하는데 치뤄야 할 약간의 불편함이라고 해야하는게 맞을 것 같네요^^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하이루프 6인승
장거리 이동이 많고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일이 잦은 분들께 적극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가족단위 여행이 많은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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