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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감축과 환경보호를 위해서 일반인에게 LPG(액화천연가스)차량 판매를 허용했습니다.(더이상 불법적인 개조 등은 필요없겠죠..)
르노삼성자동차에서는 이에 발맞춰 빠르게 일반 판매용 LPG 차량 SM6 LPe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잘생긴 프론트는 지금 다시 봐도 멋스럽습니다.
특히 C자형 DRL와 LED 타입 헤드램프는 디자인과 기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듯싶습니다.
직렬 4기통 LPLi(LPG액상분사)
140마력
19.7kg.m
자트코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
9.0km/l(도심 7.9 고속도로 10.8)
전장 4,850mm
전폭 1,870mm
전고 1,460mm
축거 2,810mm
시승 차량은 RE 모델로 18인치 휠이 적용되었고 타이어 사이즈는 245-45-18 입니다. ADC(어뎁티드 댐핑컨트롤)가 적용되었고 19인치가 아닌 18인치와 매칭되어 승차감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볼륨감 있는 바디라인은 후면부의 안정감 있는 디자인으로 이어집니다.
친환경 차량답게 LPe 앰블럼에 센스 있는 녹색을 적용해주고 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LPG 탱크가 안 보입니다.(깔끔하죠^^)
SM6 LPe에는 도넛 탱크가 적용되어 스키스루 기능을 포함해서 430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주고 있습니다. 내구성과 안전성 모두 확보된 상태입니다.
이너 핸들도 적용되어서 트렁크를 닫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본닛에는 날카로운 선들이 살아 있고 측면부 바디라인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선과 면보다는 전체적은 볼륨감을 강조한 듯싶습니다.
LPG 차량이면 렌터카를 떠올리고 옵션이 많이 빠진 차량을 상상하는데요,, SM6 LPe는 기존 가솔린/디젤 차량의 옵션을을 대부분 그대로 선택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어 안쪽에 가죽좀 보세요. 고급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실내공간도 좋은 편이지만 밝은색 가죽 시트가 적용되어 훨씬 넓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윈도우 컨트롤은 앞 좌석만 auto 입니다.
마사지가 적용된 전동 시트는 4way 타입 럼버서포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속 페달은 일반형입니다.
틸팅과 텔레스코픽은 수동으로 조작리 가능합니다.
핸들 열선 스위치 위치가 독특하죠.
심플하면서 짜임새 좋은 실내는 가죽 마무리 덕분에 고급감이 전해집니다.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쾌적한 실내공간을 확보하는데 유효한 것 같습니다.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는 사치스러울 정도의 고급감을 이끌어주고 머리와 목을 편안하게 잘 받쳐주더군요.
대칭형 실내는 앞 좌석 승객을 충분히 안정감 있게 감싸주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D컷 스티어링은 스포티하다기보다 안정감 있는 모습입니다.(거부감이나 부담감도 덜 하죠)
5가지 주행 모드와 연동된 클러스터는 모드별로 그래픽을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운전의 재미를 더해주는 포인트 중 하나겠죠.
스티어링에는 전화랑 크루즈 컨트롤 조작 버튼만 보이는 데요.
볼륨, SEEK등 주요 기능은 컬럼 기둥에 고정된 형태의 리모콘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처음엔 약간 어색하지만 적응되면 전방시야를 빼앗기지 않아서 좋습니다.
시동은 버튼 타입입니다.
8.7인치 모니터가 적용된 S-Link 덕분에 내비게이션을 포함해서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집중해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수납공간은 조금 넓었으면 좋겠고요... 스마트폰 무선 충전은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질감 좋은 X트로닉 CVT 미션은 부드러운 변속과 D-Step 7단을 지원해 주고 있어서 엔진 파워의 부족한 부분을 상쇄해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멀티 센스 컨트롤은 기어노브 뒤쪽에 있고 컵홀더는 2개가 있고 커버링이 가능합니다.
암레스트 공간도 적절하고 가솔린 차량들처럼 안쪽으로 깊이 있는 공간(음료수 보관)은 LPe 모델에서는 생략되었습니다.
조수석 수납공간도 넉넉한 편이고
2.8m가 넘은 휠베이스 덕분에 뒷좌석 공간도 넉넉한 편입니다.
완전히 평평하지는 않지만 바닥을 낮게 구성하고 있어서 레그룸은 편안했습니다.
리어 전용 에어벤트도 갖추고 있습니다.
신장 170cm 기준으로 무릎과 앞 좌석 공간은 주먹 2개반 정도가 들어가는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암레스트에는 컵홀더와 수납공간 그리고 2단으로 조절이 가능한 열선 시트 조작 스위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승은 4일 간 도심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궁금할 것 같은 연비는요,, 100% 시내 주행에서는 6.8~7.5km/l, 고속도로에서는 최대 13.7km/l이었습니다. 시승 동안 평균 연비는 9.1km/l이었습니다.
LPG를 연료로 하고 있어 힘이 없고 연비가 무척 안 좋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힘 있는 달리기가 가능했고 실연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특정 구간에서는 가솔린보다 부드럽고 조용하면서 CVT 미션 덕분에 엔진 파워의 부족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해서 정부가 결정한 LPG 차량 일반판매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듯싶은데요,, SM6 LPe는 디자인, 옵션, 성능, 트렁크 공간 활용 등 많은 부분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독특하면서 시선을 끄는 디자인은 여전합니다. 고강성 경량 강화 플라스틱 플로어와 흡음형 휠커버 등이 적용되어 주행 정숙성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륜구동 차량에서는 준수한 핸들링과 초반부터 꾸준한 답력이 전해지는 브레이크는 주행질감은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었습니다. 연소율이 좋은 덕분에 소음과 진동도 가솔린 모델 대비 분명한 우위에 있었습니다.
LPe 모델에도 LED Pure Vision도 그대로 선택이 가능해서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내부 옵션은 엉망인 이전 LPG 차량들에 대한 선입견은 SM6 LPe에서는 필요 없었습니다.
ADC(어뎁티브뎀핑컨트롤)은 기존에 19인치 사양에서만 적용된 것을 경험해서 다소 부담스러운 승차감을 우려했었는데요,,
18인치 사양과 매칭을 이루면서 아주 나이스한 승차감을 제공해주더군요.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 다부진 모습은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드라이브 모드 역시 LPLi 엔진과 CVT 조합이지만 모드별 편차도 분명한 편이었습니다.
LPG 연료를 선택한 차량에서 나름의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은 많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르노삼성자동차 SM6 LPe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본 시승기는 르노삼성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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