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뉴 싼타페, 싼타페 신형 단박시승

신형 싼타페, 디올뉴 싼타페 단박시승 입니다.

싼타페 가격은 옵션 제외입니다만,

익스클루시브 3,546만 원
프레스티지 3,794만 원
캘리그래피 4,373만 원(시승 차량)

H 모티브, H 라이트는 바로 적응되고 박시한 디자인에 참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가솔린 2.5 터보>

I4
2497cc
281ps
43kg.m
8speed
FWD
10.0km/l
도심 8.8
고속 12.0

앞이 뭉툭한 박스형 SUV인데 공기저항계수 cd 값이 0.29라고 합니다. 가변형 에어플립과 범퍼디자인 덕분인 듯한데 아무튼 웬만한 세단에서 보던 수치를 SUV에서 보니 잘 실감이 안 나더라구요.

시승 차량 컬러는 페블블루펄 질리지 않고 관리가 편할 것 같습니다.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20mm
축거 2,815mm

측면 바디라인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이쁜 것 같아요! 어색함 없이 아주 잘 만들었습니다.

싼타페 캘리그래피 트림이라서 21인치 휠이 장착되는데요, 보기엔 정말 멋있는데 세차할 때는 좀 힘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휠 아치를 보면 앞뒤 r 값이 다른데요, 이런 부분도 공기저항계수 0.29를 달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하네요.

도어 하단 마무리도 도심형 SUV 느낌을 아주 잘 담고 있다고 보입니다.

A 필러는 블랙 하이그로시로 포인트를 줬고 미러가 큼직하게 디자인 잘 되어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크기에 비해서 공기 저항을 많이 받을 것 같지는 않아요.

디올뉴 싼타페에서 처음 선보이는 손잡이인데요, 루프로 접근할 때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자세히 보니 잠금 장치도 마련해놨더라구요.

이 부분.. 이 각도에서 아직까지 호불호가 좀 나뉘는듯 싶은데요, 저도 적응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테일램프 위치는 생각보다 그렇게 낮다는 느낌은 안 들었고 범퍼에 고정된 방향지시등이 살짝 아쉬웠어요.

공간 하나 만큼은 정말 현대차 정말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최곱니다~! 더이상 중고차 시장에서 각진 수입 SUV를 알아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에어벤트나 수납도 3열까지 꼼꼼히 잘 챙겨뒀구요.

바닥 공간까지 활용도 최고죠!!

6인승 모델을 2열까지 사용할 때 공간과 3열까지 다 사용했을 때 공간입니다. 3열까지 다 사용했을 때 트렁크 공간은 그렇게 넓지 않아요.

큼직한 테일게이트에 전동은 필수겠죠!!

전반적으로 참 잘 나온 디자인과 컨셉 같아요.

넓은 실내는 고급감도 상당 수준 높여서 상위 모델 생각이 많이 안 났구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장시간 차량에서 시간을 보내도 피로도가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중심에 공간활용을 충분히 배려한 모습으로 적절한 앰비언트라이트도 좋았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그랜저, 쏘나타, 코나 신형에서 봤던 그 인터페이스 그대로이구요. 카메라는 해상도와 화질 모두 준수합니다.

공조장치는 조작하면서 바로 볼 수 있어서 직관적이라 사용이 편했구요.

조수석 공간도 3분할 되는데 최상단엔 UV 살균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듀얼 타입 무선 충전기 완전 환영합니다!

큼직한 도어는 개패각도 충분해서 승하차가 용이하지요.

독립형 시트는 슬라이딩을 제외한 전동 기능이 포함되어 고급스럽고 편안했고 살짝 높이가 있어 앞 좌석보다 타고 내릴 때 어색함이 있긴 했습니다. 반면 일단 앉았을 때 자세나 앞쪽 시야가 좋아서 장거리 여행에 참 좋겠다 싶더군요.

양쪽으로 조작 가능한 암레스트와 아래쪽에 서랍형 수납공간, 그리고 릴렉션컴포트 기능을 포함한 워크인 스위치와 USB C 타입 충전 단자를 잘 갖췄놨고요.

3열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답답하거나 많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특히 헤드룸 공간 여유 정말 좋았어요. ISOfix는 3열도 가능하구요.

시승 첫 느낌은 '생각보다 크다, 운전할 때 크기에 부담이 있다' 입니다. 오히려 팰리세이드는 운전할 때 크기에 대한 부담이 덜했는데 오히려 더 크게 다가왔어요.

3시간 남짓한 시승이라서 정확한 연비 측정은 어렵지만 9.8km/l 수준이었구요.

가변형이 아닌 감응형 서스펜션은 일반 서스펜션에 비해서 잔진동을 잘 걸러줬습니다. 다만 시승 차량이 캘리그래피 트림이라서 21인치 휠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보니 일부 조건에서는 다소 튀는 느낌도 간헐적으로 있었습니다.

전륜구동이라서 과격한 코너링에서 스티어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그 억제력이나전자 장비의 개입은 매우 적극적이라 안정적이었습니다.

8단 DCT는 저속이나 언덕에서 울컥거리거나 버벅임이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4기통 2.5 터보 엔진은 두둑한 토크감이 느껴질 정도로 힘에 있어서 아쉬움도 없었습니다.

싼타페 mx5는 비슷한 시기에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되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고민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싼타페 신형 단박시승은 여기까지구요. 기회가 되는대로 좀더 여유있게 타보고 다시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