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치오토 Lune,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시승기

디에이치오토 lune

카니발 하이리무진 시승기입니다.

기아 카니발 디젤 9인승 모델을 컨버전한 차량인데요. 외관에서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기아 카니발이야 워낙에 잘 만든 차량이라서 특별히 설명을 더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나만을 위한 특별함이 추가된 모델입니다. 공식 명칭은 디에이치오토 카니발 룬(Lune).

하이루프 컨버전 부분의 완성도가 높아서 언뜻 순정 그대로에 내장만 컨버전한 줄 알았네요.

다 필요 없고 이차의 특별함은 문을 열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질 좋은 가죽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내에 적용해 주니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시트 역시 가죽이 기본 모델과 다르고 그 퀄리티가 상당했습니다. 쿠션도 좀 더 보강 되었지만요.

사실 앞 좌석이나 가죽 부분을 제외하면 큰 변화가 없긴 하지만...

뒷좌석 도어를 열면 완전히 달라지죠!

디에이치오토에서 지난 2015년 개발한 자체 브랜드 룬에 조명이 포함되구요. 오염이나 흠집에 매우 강한 재질입니다.

바닥 역시 소재나 마감 퀄리티가 상당 수준으로 차량 유지 관리에도 매우 유리한 구성입니다.

어릴적 치과의 악몽을 상기 시켜 주는 릴리즈 포지션은 좀 그랬지만 장거리 여행에서 낮은 피로도와 편안함은 단연 최고 수준!!

냉온 컵홀더를 기본으로 측면 유리 컨트롤러와 조명 조절, 거기에 USB A 타입 충전과 무선 충전이 추가됩니다.

게다가 시트 메인 컨트롤은 터치 타입으로 직관적이며 통풍과 열선 그리고 안마 기능까지 극강의 편암함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머리 위로는 큼직한 모니터에 유튜브, 넷플릭스 등 OTT 시청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구성이 갖춰져 있구요.

발 끝쪽에는 앞 좌석과의 파티션이 가죽으로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서랍장 만듦새 역시 좋구요.

전체적인 뒷좌석 분위기는 이 정도... 차 안이라기 보다는 거실 소파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천정 마감은 가죽으로 되어 있는 데요, 페라리를 제외하고 시승한 차량 중에서 천정 재질이 가죽인 차량은 간만이네요^^ 측면은 알칸타라 재질입니다.

4인승 컨버전 모델이라서 트렁크 공간도 여유로운 편입니다. 물론 마감 앞쪽과 동일 퀄리티!!

리얼 우드로 만들어진 옷걸이 부분도 참 맘에 들었습니다. 의외로 겨울철에 실내공간이 넉넉해도 옷을 보관하기 애매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언뜻 잘 보이지 않는 바닥 부분 마감까지 정말 꼼꼼히 신경 많이 썼더군요!

시승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약 1,000km 정도 타봤는데요,뒷좌석의 경우 정말 내리기 싫을 정도로 편했습니다.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 게 시트가 너무 편하다 보니 에어서스펜션이 그렇게 생각나더라구요!

소음/진동 수준도 순정 차량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정숙해서 더욱 장거리 여행이 편했던 것 같아요.

외관에서 순정 차량과 큰 차이가 없고 잘 보이지 않는 내장에서 큰 차이가 있어 남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는 나만의 만족을 추구하는 분들께 너무 잘 어울리는 선택!!

여유가 된다면 집에 한대 꼭 한번 들여 보고 싶은 차량입니다^^

연비는 평균 15.5km/l 로 순정 차량 기준으로 일반형보다 살짝 낮고 하이리무진보다는 살짝 높았던 것 같습니다.

카니발 하이 리무진은 4기통 2.2리터 디젤 터보 엔진을 장착, 202마력에 45.0kg.m 토크를 발휘하니 다양한 조건에서 부족함 없는 파워를 경험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디에이치오토 카니발 룬(Lune). 시승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에 딱 맞는 선택이 아닐까 싶구요! 차 안에서 거실의 편안함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드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디에치오토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