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XT4 시승기
캐딜락 XT4 시승기입니다. GM의 럭셔리 SUV 라인업의 막내죠^^
XT4 가격은 5,531만 원
시승 차량 컬러는 Crystal White Tricoat
2.0L 4기통 터보 엔진
1,998cc
238ps
35.7kg.m
AWD
자동9단
10.0km/ℓ
도심 8.8
고속 11.8
전장 4,595mm
전폭 1,880mm
전고 1,610mm
축거 2,779mm
더블 스포크 타입 별모양 휠은 차량 디자인에 잘 어울리고 세차도 편해보여요! 타이어는 앞뒤 동일한 사이즈로 245-45-20가 매칭됩니다.
후측면에서 보면 단순한 선들이 깔끔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위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디자인은 수직을 적극 활용한 테일램프와 아주 잘 어울리죠.
요즘 보기 드문 직관형 듀얼 머플러, SPORT라는 트림에 잘 어울리는 선택이죠.
트렁크 공간도 준수한 편으로 기본 637리터, 폴딩 1,385리터 입니다. 참고로 연료 탱크는 60리터이고요.
바닥공간도 짜임새가 좋은 편이라서 공명음 등을 잘 막아주고 공간활용도 좋습니다.
전동 테일게이트는 버튼 타입으로 손잡이 부분도 배려해뒀습니다.
실내는 세그먼트를 감안하면 좁다고 할수 없는데 일단 문을 열면 넓어 보이는 건 아닙니다.
단순한 선들의 조합인데 입체감을 나름 잘 살려줬고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포인트를 챙겨뒀습니다.(전동 시트 메모리는 2개)
플레이트는 알루미늄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전동 시트는 무난한 수준인데 섀시와 서스팬션이 너무 좋아서 전반적인 승차감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안장과 등받이는 괜찮은데 헤드레스트가 제 체형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지더군요.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해줍니다.
넓지는 않지만 센터터널 측면에 수납공간도 챙겨뒀습니다.
페달은 오르간 타입이면 좋으련만... 일반형으로 좀 작은 편입니다.
틸팅&텔레스코픽은 전동으로 4방향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버튼식으로 독특하죠.
캐딜락이라는 브랜드에 걸맞는 디자인과 소재 덕분에 고급감이 확실하죠.
운전석 중심의 실내는 직선과 수평을 강조했지만 거부감이 들거나 불편하지 않아요.
클러스터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혼합된 형태입니다.
국내소비자 선호가 높은 HUD도 꼼꼼하게 잘 챙겨뒀습니다.
보스 센터 포인트 서라운드 사운드(스피커13개), 대쉬보드 상단도 가죽으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버튼 타입 시동은 위치나 각도가 조작이 편했어요.
크기는 아쉽지만 해상도나 매뉴구성은 괜찮았고
무엇보다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연결됩니다.
SD 카드 슬롯, USB는 A 타입 C 타입 각각 포트를 챙겼네요. 12v 파워아울렛도 잊지 않았습니다.
공조장치와 각종 기능 스위치는 수평으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열선/통풍은 각각 3단이고요.
이전 버전은 기어노브가 참 불편했는데 현 모델을 괜찮더라고요.
드라이브 모드는 3가지(투어, 스포츠, 스노우/아이스), 컵홀더 2개는 오픈 타입입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은 앞쪽에서 비스듬히 집어 넣는 방식으로 안쪽 공간은 쏘쏘한 수준입니다.
조수석 수납공간도 넉넉하고요. 마감이 고급지죠^^
선바이저는 양쪽에서 LED로 조명이 들어옵니다.
매직 미러, 리어 카메라 미러는 거울 반사도 가능하고 안쪽에서 모니터로 깔끔히 보여줍니다.
뒷좌석 유리는 끝까지 내려갑니다.
2열 레그룸 1,004mm
막상 앉아보면 의외로 공간이 좁지는 않더라고요.
다만 동급에서 공간이나 시트는 워낙 넓고 편안한 친구들이 많아서 경쟁력이 높다고 보긴 어렵죠. 헤드레스트는 체형에 따라서 불편함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는 개방감 굿! 조명은 모두 LED입니다.
컵홀더는 오픈 타입으로 2개, 안쪽에 잡아주는 부분이 치밀해서 흔들림이 적어요.
후석 에어벤트도 잊지 않았고요, 열선 시트는 3단으로 조절됩니다. USB 단자는 역시나 A 타입과 C타입을 동시에!
시승은 주말을 포함해서 4일간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은 바로 승차감입니다!!
액티브 스포츠 서스펜션은 2초마다 각휠에서 섀시 회전 조정을 제어하는데 제가 경험해본 동급 SUV 중에 승차감이 가장 좋았어요.
R-MDPS는 조향의 안정감과 날카로운 느낌도 잘 살려줬고요.
맥퍼슨 타입/독립식 멀티 링크 구성인데 캐딜락의 가변 뎀핑 컨트롤이 그 역할을 아주, 완전, 제대로 해주더라고요.
장거리에서 피로감도 낮았고 잔진동 역시 잘 걸러주면서 부드럽고 쫀득함이 공존해서 시승내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xt연비는 복합기준 10.0km/ℓ, 도심 8.8, 고속 11.8 수준인데요. 다양한 조건에서 시승동안 최저 연비는 7.2km/l, 최고 연비는 13.2km/l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ED 헤드램프는 야간에 아주 밝은 시야 확보에 도움을 많이 주는 편이었고요.
젖은 노면에서도 꾸준한 그립감을 보여준 AWD는 험로 주행이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9단 변속기는 변속 충격 제어가 좋은 편이라서 바쁘게 움직인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브레이크는 극초반에 살짝 부드러운데 이내 바로 꾸준하고 강한 답력을 보여줬고 엔진 회전 질감은 4기통 치고는 매끄러운 편입니다. 배기는 적당히 중저음도 깔려주고 평상 시 조용함도 유지 해주더라고요.
프로모션이 많지 않은 브랜드라서 가격에 대한 부담과 아무래도 경쟁 차량들보다 실내공간이 막 넓거나 편의 장비가 많지 않은 건 여전히 구매까지 고민하게 되지만 승차감만큼은 완전 반했을 정도로 칭찬해주고 싶네요.
캐딜락 xt4 시승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캐딜락코리아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