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수소전기차, 2021 넥쏘 시승기

주니라이드 2021. 3.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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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하면서 주변공기를 정화시키는 차가 있을까요?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바로 그렇습니다.

상품성이 개선된 2021년형 넥쏘가 출시되었는데요, 1시간 운행하면 26.9kg 공기 정화를 해준다고 하죠.

113kw/154ps
40.3kg.m
전비 93.7km/kg(도심 98.9 고속 88)
179km/h
전륜구동
한 번 충전 주행 거리 593km
1,885kg​

넥쏘 가격은요,

모던 6,765만 원(보조금 지원 후 3,265만 원)
프리미엄 7,095만 원(보조금 지원 후 3,595만 원)

옵션 제외, 지자체마다 넥쏘 보조금이 다릅니다.

전장 4,670mm
전폭 1,860mm
전고 1,640mm
축거 2,790mm

19인치 휠이 적용되고, 타이어 사이즈는 245-45-19 입니다.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에 방향지시등이 DRL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적용되었고요, 도어 손잡이는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로커 패널은 바디 컬러랑 달리 포인트를 주고 있어서 SUV 느낌도 살리려고 한 듯싶습니다.

2021년을 출시하면서 달라진 점은요,

10.25인치 클러스터,
레인센서,
무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음성명령(공조장치,윈도우 등),
동승석 세이프티 윈도우,
물배출 기능(운전자 조정)

등이 개선되었습니다.

전면 디자인만큼은 아니지만 후면부 디자인도 처음보고 충격적이었죠. 전혀 현대자동차스럽지 않은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트렁크 공간은 아무래도 수소 탱크 등이 있다 보니 일반 SUV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아쉽죠.

하지만 바닥 공간까지 충분히 활용이 가능해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열 등받이를 접으면 나름 쾌적한 공간이 만들어지는데요,

차박은 모르겠고... 솔캠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무박으로 말이죠...)

수소전기차라는 개성에 어울리는 외모의 넥쏘, 실내를 좀 살펴볼까요?

실내 공간은 승용차보다는 확실히 SUV에 가깝죠.

시트는 보기에도 그렇지만 앉아보면 참 편했습니다. 특히 저는 등받이와 헤드레스트가 편하더라고요.

파노라마 타입 썬루프를 기대했는데, 일반 썬루프가 적용됩니다.(글라스 크기는 크죠^^)

전자식 기어변속 버튼 덕분에 센터 터널 하단에 공간 활용도 역시 좋죠.

페달은 오르간 타입이고 풋레스트가 넉넉해서 편했습니다.

틸팅&텔레스코픽은 수동 레버 타입입니다.

수소 전기차답게 배터리 리셋 버튼과 물배출(H20 out) 버튼도 준비되어 있네요.

수평을 강조한 실내 디자인은 센터 터널이 높은 편이라서 기존 차량들과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스티어링은 왠지 모르게 하회탈 분위기가 납니다! 그립이나 가죽 질감은 좋은 편입니다.

클러스터는 큼직하고 시인성이 좋은 편입니다. 후측방 모니터링 화면도 유용했습니다.

AVN 역시 깔끔한 메뉴 구성과 부드러운 조작감으로 사용이 편리하고요, 후방 카메라 화질도 좋은 편입니다.

인포테인먼트, 공조 장치, 기어 노브는 순차적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조작 각도나 범위가 참 편했어요.(스마트폰 무선 충전은 커버링이 됩니다)

컵홀더는 센터 터널쪽에 하나 마련되어 있고 암레스트 안쪽 수납도 넉넉합니다.

조수석 수납은 표준 정도고요, 나머지 컵홀더는 조수석 에어벤트 밑에서 나와요^^

뒷좌석 유리는 끝까지 내려오고요, 친환경 소재를 많이 써서 실내가 사뭇 달리 느껴집니다.

바닥에 수소 저장 탱크와 배터리를 감안하면 뒷좌석 실내 공간도 좋은 편입니다.

특히 헤드룸을 유심히 살펴봤는데요, 답답하거나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리어 에어벤트와 220V 인버터도 꼼꼼하게 잘 챙겨줬네요.

시승은 도심과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여유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일단 한 번 충전 주행 거리는 593km입니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서 진행된 시승이었지만 550km 정도 주행하고도 충전 잔량은 한 칸 정도 여유가 있더군요.

하부에 수소 저장 탱크는 3개로 분리되어 있어 충격에 강하고 폭발 위험이 매우 낮더라고요.

일반 전기차에 비해서 충전 시간이 단축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충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요...)

조용하고 부드럽고 순간 발진 가속력이 좋아서 도심에서건 고속도로에서건 스트레스 받을 일은 크게 없었습니다.

맥퍼슨 스트럿, 멀티 링크의 서스펜션 조합은 현대자동차가 나름의 노하우를 축적했기에 부족함 없는 승차감을 보여줬습니다. 19인치가 보기에는 좋지만 전비나 승차감 등을 고려하면 18인치 정도가 딱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브레이크는 회생재동을 적절히 활용하면 확실히 답력도 좋고 브레이크 시스템의 피로도 역시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부를 길게 가로지르고 있는 DRL은 차량의 개성을 높이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었습니다. 전에 없던 컨셉의 파워트레인과 디자인 역시 인정해 주고 싶습니다.

향후 국내 시장에서 수소전기차 시장이 어떻게 형성될지 기대 반 걱정 반이지만 차량만 놓고 보면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차량 구입 시기넥쏘 보조금이 변동되기 시작하는 올해와 내년이 비용측면에서 가장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기도 했네요^^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시승기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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